순수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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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일제 시대 문학은 두 갈래로 나뉜다. 순수문학과 참여문학. 참여문학은 카프나 계몽 소설이고 순수문학은 정치에 발을 담구지 않고 순수함을 나타나겠다는 소설을 말한다.
순수문학을 지향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견해를 담고 있는 것인데 과연 순수문학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
이러니 저러니 해도 존나게 재미없는건 사실이다.
얼마나 재미없냐고? 시가와 곰방대를 피우는 울분이다.
솔직히 이거 읽는것보다 블랙홀이론같은 학문서적 읽는게 훨씬 재밌다. 내가그랬음
대충 예술영화가 좆도재미없는거랑 비슷한 이치. 물론 재밌는 소설도 나오긴 한다
현대에 와선 거의 사장되다시피한 장르. 시는 감성적인척 하고싶은 빡대가리 인스타충 페북충들이 빨아주기라도 하지
순수소설은 그 빡대가리들은 재미없다고 안읽으니 미래가 깜깜하다
사실 쫄보라서 설거지론이라는 저출산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못 쓴다고 한다.
한 번 총대 멘 새끼가 PC충들한테 여혐 딱지 붙고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처럼 분노가 폭발해 기러기아빠들한테 살해당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가지 마라. 문학으로 치유를 받겠답시고 갔더니 보이는 건 정치질뿐이니. 이 빌어먹을 문학은 치러야 할 업보가 너무 크다.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문학이 권력의 이야기를 듣고 비루한 사람들한테 겸손해지라고 말하긴커녕 비루한 사람들의 죄를 정당화하니 뭐가 문학이란 말이냐.
이왕 문학이 노잼된 거 한국 영화의 노잼을 비유하자면 발화점 낮은 석유등이고, K예능의 노잼력을 비유하자면 민들레꽃밭 혹은 해바라기밭 혹은 튤립밭이다. 죄다 낡고, 늙었다.
2010년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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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문학이 노잼이라 좆망 직전까지 가자 출판사에서 타개책을 낸다.
순문학 정서에도 맞고 꿀잼인 외국소설을 수입해서 순문학을 되살리자는 뭐 취지는 좋은 마케팅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시기에 들어온 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이었다.
적어도 이때까진 문학이 문학다운 역할을 하고 있었다.
외국문학에 자극을 받아서 한국 문학을 되살리고자 하는 순수문학이 순수하게 보였던 시절.
인기도 잡고 실속도 잡았던 당시 기억을 되살려보면 그랬다.
캘리그라피가 유행한 것도 이 시기. 분야가 달라서 순문학에 대한 관심으로 다 갔을진 글쎄.
근데 효과적이진 않았다
틀딱들은 트로트와 시집에 관심이 있는데 시집으로 먹고 살기 만무할뿐더러
남자들은 격투기랑 스포츠랑 e스포츠에 관심이 있고
여씹덕과 부녀자들은 K-POP과 BL과 Aesthetic이랑 시티 팝과 Abandoned에 관심이 있다
ㄴAesthetic은 초딩식 색깔놀이를 예쁘장하게 고급화한 거다
ㄴAbandoned는 버려진 폐허나 장소를 말한다 옛날이라면 가치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둘 다 A로 시작하는 메갈식 사이비 종교에 불과하다
ㄴ디시위키가 검색결과가 영어에 조사가 붙는 것과 안 붙는 것을 따로 취급하기 때문에 알고리즘 누락을 피하기 위해 Aesthetic Abandoned 를 띄어서 기여한다.
젊을수록 인터넷 먹방에 관심이 많았다
전 국민은 무한도전과 1박2일이라는 전설의 예능을 좋아했고 그 뒤로 국민대통합을 이룰 뒤를 이을 예능은 나오지 않았다
수요층이 순수문학으로 옮겨지는 일은 없었다
약빨이 다 떨어져설까 외국 문학이라는 탄환이 다 떨어져선지
여덕들은 순문학을 버리고 트위터와 텀블러에서 빠는 Aesthetic이랑 시티 팝을 빨기 시작했고
순수문학은 머리가 우주와 핑크핑크로 돌아버린 것 같은 표지를 쓰기 시작했고 메갈화됐다
검열에 걸릴까봐 텀블러에서 빠는 사타니즘 마녀 같은 건 안 들여왔다
트위터에서 자해를 막고 싶다고 글쓰기 벅찬데 진짜랑 혼모노를 문학에서마저 보고 싶진 않을 것이다
여초에선 알게 모르게 사타니즘을 매력적으로 느끼고 기독교를 조지고 싶을 것이다
기독교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걔네라면 정말로 그렇게 생각할 거다
워마드 성체 훼손사건만 봐도 알잖아
겉으로 안 드러내서 그렇지 텀블러에서 과몰입해 배운 게 있으니까 실제로 저지를 것이다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건 트위터의 자해충들이 돈이 되니까 저러는 건지
아니면 세금으로 순문학을 지원해서 자해충이라는 끔찍한 정서를 받아들여도 순문학이 산소호흡기를 단 건지 모르겠다는 거
어느 쪽이든 속은 끔찍할 텐데 겉으로 위대하다 포장하는 거 보니 속이 디비진다
이제 산소호흡기 떼라 도서정가제 밀지 말고
컴퓨터랑 스마트폰이 흥하면서 인터넷 뉴스가 흥해 오프라인 신문이 망해서 전례가 있으니까 공포심이 들겠지
근데 그게 어쨌다고 난 업계인이 아니니까 그쪽에서 추해지든 말든 상관없거든
자해글이 문학이 된다고 해서 단돈 만원 책으로 팔리는 건 과분한 가치다
문학은 사람을 보살피라 있는 거지 자해만 하라고 있는 게 아닌데
2020년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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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2만원 시대. 진짜 국밥보다 창렬해졌다.
지옥이다. 가지 마라. 어차피 디시에서 순수문학에 관심 가진 놈이 누가 있겠냐마는 가지 말라고 적는 게 낫겠지.
윈도 98 시절부터 인터넷 시대가 왔는데 순수문학은 대중들과 무언가를 주고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아햏햏의 힘을 빌렸는데도 이후 인터넷 유행에서 앞장서는 역할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다른 장르가 인터넷 문화를 받아들이려고 노력할 때 순수문학은 인터넷을 천한 것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취급하는 분위기였다. 폐관수련을 하고 한글 파괴를 안 해야 문장이 썩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
그런데 반대로 묻고 싶다. 폐관수련 안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투명성 있게 공개한 적이 없다. 그게 관행 수준이다. 대중들은 아무것도 몰라도 되고 문학계를 넘어서 모든 문화계를 주도하는 것은 순수문학이라는 분위기다. 그냥 등산을 하는 아재틀딱 시절에서 변한 것이 없다. 조선시대 때라면 몰라도 지금은 풍월만 읊는다고 뭐가 해결되는 시대가 아니다.
2020년대가 되어도 순문학이 대오각성하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다. 문학계에만 발을 들여서 바깥 여론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아니면 알아도 알아서 할 거라고 바깥 말을 전혀 듣지 않는다.
지금의 순문학은 한 국가 안에 있는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는 다른 민족의 임시정부처럼 보인다. 분명 같은 민족인데 다른 민족이라 느껴질 정도로 사고방식이 이질적이다. 시민들이 기나긴 불황기로 고통 받는데 순문학이 거기에 단 한 번이라도 대답한 적이 있었던가? 자꾸 말을 돌리고 돌리기만 한다. 다른 장르들은 불황기에 독자들의 힘든 민심을 받아들이겠다는 다짐이라도 했다. 그런데 순문학은 피하고 있다. 비판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피했으면 시민들의 호감이라도 쌓아야 하는데 디시식 호감좌가 되어버렸으니 이도 저도 아니다. 독자가 두려워서 최악의 방식으로 피하려는 작가가 작가 역할을 할 수 있을지부터 가망이 없다. 독자와 동떨어진 얘기만 늘어놓기를 고집한다면 언젠가 미래의 독자한테서 시대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답답함을 사는 장르가 될 뿐이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순문학의 위상은 도서관에서 강의로만 언급될 뿐이다. 대중들의 지지를 강력하게 받는 것이 아니라 그냥 취미 용도로 가볍게 다뤄진다. 도서관이랑 강단 바깥에서 나갈 생각이 없다. 그렇다고 대학 교수들이 바라는 학과 후임 양성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적도 없잖나. 학계 부흥을 위해 젊은 대학생들과 교류할 구체적인 계획을 보인 적도 없으면서 갑자기 전자책한테서 순문학을 보호하자는 건 너무 황당하다.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하는 방식이 남이 좋아하는 선물을 파괴해버리는 방식이면 어쩌라는 건가?
더 짜증나는 것은 순문학이 국수주의를 강조하면서 정작 몰래 다른 문화를 표절 안 걸릴 정도로 긴빠이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는 사람이 보면 굉장히 기분 나쁜 방식으로 긴빠이한다. '아 나는 이 문화의 이 작품을 모르지만 긴빠이했다는 건 님의 과대망상인 것 같아요'라는 결말이 될 게 뻔하니 더욱 짜증이 난다. 인문학에서 영감을 얻었다고는 잘만 말하면서 대중문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지 않는다. 자기들이랑 다른 장르에 대한 존중이 없는데 어떻게 모든 사람을 평화롭게 할 순문학을 쓴다고? 어이가 없었다. 그러니까 요시자키 미네 같은 짓을 하지 말라고.
2023년 되니까 사회적 해결책은 개뿔. 어떻게 파우스트보다 못할 수가 있냐. 지구 온난화, 고물가, LK-99의 과정을 거쳐 과학계에서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티를 냈지 순문학이 뭘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