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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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띵복을 야무지게 액션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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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오(東吳)의 황제
3대 경제(景帝) 손휴(孫休)		→	4대 말제(末帝) 귀명후(歸命侯) 손호(孫皓)	→	서진 1대 세조(世祖) 무제(武帝) 사마염(司馬炎)

가뜩이나 이궁의 변 터진후 유능한애들 다뒤지고 제갈각새끼 병신짓하는중에도

손휴나 육항같은애들이 그나마 간신히 나라 운영하면서 오나라는 호흡기 간신히 달고있었는데

호흡기도 떼서 오나라 죽여버린새끼다.

생각해보니 오나라 지도자란새끼는 다 괜찮은놈만 빨리 뒤졌다. 손견 손책, 그리고 손권의 원래 후계자였던 손등, 운영을 대국적으로한 손휴까지. 손등이 살아있었으면 이궁의변 터질일도 없었고, 손휴가 요절을 안했으면 이새끼가 등극할일도 없었으니, 아무리 당시 강남이 풍토병으로 지랄났던 지역이지만 운도 더럽게 없다.

게다가 정통성에서 되려 손호보다 앞서고 통솔 무력 지력 정치 매력 힘 민첩 에너지 기술 미모 카리스마 인간성 모두 손호따위 씹압살하는 손봉을 자기보다 잘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죽여버렸다.

참고로 손봉은 손책의 장남인 상우후 손소의 장남(즉, 손견의 장남의 장남의 장남이라는 얘기다.)인데 상우후가 5살도 안 된 나이에 손책이 죽는 바람에 손책의 제위는 아들이 아니라 동생에게 넘어갔고 이게 오나라가 꼬이게 된 결정적인 이유이다.

나라 망해가는 와중에 진나라가 무너뜨릴려고 접근하고 있었는데

여자나 끼며 히히덕 거리다가

신하가 "폐하! 이러시면 안됩니다!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십시오!" 라고 하자 "너 이 새키 존나 건방져! 씨발 감히 짐에게 지랄이야!" 라는 대답과 동시에 처형했다.

그래도 여자라도 제대로 끼면 모를까 여자랑 대국적으로 놀지도 못해서 자기랑 놀던 여자 죽이고 그 여자랑 똑같은 목각인형 만들어서 딸치다가 딸딸이에 지치자 지가 그렇게 죽이고 그걸 본따 목각인형 만든 년의 언니랑 결혼했다.

그래도 대책은 세워놓고서 그 지랄을 했으면 인정한다만 기껏 생각해낸게 '우덜 물길은 짱짱이라 위나라 출신인 진나라 새끼들은 바로 고기밥이 될 거다!' 이거 밖에 생각을 안했다

그러니 나라가 망하지... 진나라도 이미 오나라의 강점에 대해선 다 생각해놔서 대비책이 있었다함.

예를 들어 두예나 왕준같은 진나라 장군들이 호시탐탐 오나라를 멸망시키려고 파죽지세 시기를 기다렸다는 등.

그렇게 합비쪽만 막으면 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과 망상에 살다가 그곳과는 일절 상관없는 일남에서 곽마가 난을 일으키는 바람에 일남이 뚫리자 바로 멸망했다. 존나 긴장감 없는 멸망이다.

그렇게 오나라는 망했다. 병신새끼

다만 멸망 당시에 진나라 사마씨들 보고 "신하가 주군을 죽이는 행위"를 거론하며 사마씨들 찬탈한 짓거리를 간접 디스하는 등, 멍청한 게 아니라 머리를 잘못 쓴 새끼라는 게 드러난다.

그래봐야 "이긴 병신"한테 져버린 "진 병신"새끼.

손호는 항복한 이후 사마염에게 "왜 그렇게까지 신하들에게 잔인하게 두 눈깔을 뽑고 발 뒷꿈치를 절삭하고 죽여버렸느냐?"라고 질문을 받았는데 그 질문을 받자 가충을 쳐다보면서

“

그거? 어디 신하 주제에 감히 천자를 갈아치울 생각을 하나? 그런 놈들한테 그랬지. 너도 너한테 개기는 놈 있으면 그렇게 해.

”

라고 말해서 가충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