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사형집행인

조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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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죽을 죄 지은 죄인사형시킬 때 직접 손에 피 묻히는 사람들.

하는 일 자체가 흉흉하다 보니 과거에는 불가촉천민들이 이 일을 햇다.

더군다나 특성상 평민이나 다른 천민들이 이 일에 뛰어들 일이 잘 없다 보니 대부분은 원래 이거 하던 천민들 자손이 대물림하게 되고, 그래서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내려온 사형집행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아 축적했다.

우리나라에선 뭐 모가지 치는 망나니가 보통 떠오르지만, 원래 사형 방법이 참수형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사약이나 교수형 같은 고오급 처형방식[1]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형 방식을 나라의 명을 받아 집행했다. 오체분시라던가 팽형 같은 고어물 말이지. (웃기게도, 아직도 좆무위키는 '망나니' 문서로 퉁치고 있다. 심지어 청동위키도 사형집행인 문서가 따로 있는데...)

근대 행정국가가 성립된 뒤로는 이런 신분제상의 사형집행인은 대부분 사라지고 교정직 공무원들(정확히는 구치소에서 일하는 분들)이 대신하게 된다. 아직 중동같이 전근대적인 국가는 여전히 전문적인 사형집행인이 존재.


  1. 사약은 말 그대로 양반들 체면유지를 위해 임금님이 내리는 약이니 역시 관리들이 맡았고, 교수형도 시체를 온전히 하는 처형방식이라 의외로 양반이나 아녀자들 상대로 많이 쓰는 '정중한' 사형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