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벡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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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 짐승만도 못한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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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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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1155년 ~ 1176년

예수게이장남이며 칭기즈 칸의 이복형이다. 나이가 7살씩이나 차이나기 때문에 어렸을 때는 제법 덩치 차이가 났었다. 물론 벡테르는 실제로도 덩치가 컸다.

문제는 이 예수게이라는 인간의 가족관계인데 벡테르의 생모인 소치겔예수게이의 첩이었고 예수게이의 진짜 정실은 호엘룬이었다. 문제는 칭기즈 칸의 생모가 호엘룬이라는 데에 있었다.

이렇게 되다 보니 벡테르는 형이지만 되려 서자였고 반면 칭기즈 칸은 동생인데 반면 적자였다. 그래서 벡테르는 자신보다 7살이나 어린 동생의 똥고를 열심히 빨아야 하는 처지였다. 근데 더 심한 경우도 많다. 벡테르는 당장 서점에 달려가서 짬보람보라는 만화를 사다가 보도록 한다. 나이는 람보가 짬보보다 20살 넘게 연상이지만 문제는 람보는 왕보의 장남장남, 즉 장손인데 비해 짬보는 왕보의 막내아들이다. 자기 아들 수준밖에 안되는 나이의 작은아버지를 모셔야 하는 람보를 생각해봐라. 벡테르는 적어도 칭기즈 칸과 7살만 차이나니 20살에 비하면 적은 거고 그래도 동생이니 같은 항렬이라 호칭만 반말을 쓰고 깎듯이 모셔주면 그만이다.

아니 그냥 칭기즈 칸친구처럼 지내도 엄청 성공한 거다.

하지만 벡테르는 인간이 너무 쓰레기라서 어렸을 때는 나이와 신체스펙이 정비례한다는 것을 이용해 칭기즈 칸에게 구타 가혹행위와 날강도질을 일삼으며 일진짓거리를 자행했다.

그런데 벡테르는 사람 잘못 봤다. 칭기즈 칸 이 인간이 나중에 세계정복에 성공한 인간이다. 이 정도로 무서운 인간에게 너무 심하게 대한 댓가는 당연히 혹독했다.

벡테르가 21살, 칭기즈 칸이 14살이 되던 해였다. 늘 그렇듯 벡테르는 칭기즈 칸이 사냥해 온 들짐승을 압수했는데 어라? 이날따라 칭기즈 칸이 존나 노골적으로 반항하네? 결국 멱살잡고 다퉜는데 이 때 칭기즈 칸이 벡테르가 잡은 멱살을 뿌리치고 존나 빨리 도망치더니 로 벡테르를 헤드샷해버렸다. 벡테르는그제서야 자기 잘못을 깨닫고 "아우님, 제발 제 동생 벨구테이만은 살려주십시오."라며 울면서 애원하며 죽었다.

이에 칭기즈 칸은 벨구테이는 아무 벌도 안주고 그냥 냅둔 대신 곤봉으로 벡테르의 시체를 칭기즈 칸 본인이 지칠때까지 두들겨 패버렸다.

그날 저녁.

칭기즈 칸이 벡테르를 살해했다는 소식을 들은 호엘룬칭기즈 칸을 보자마자 머리끝까지 분노해서 싸닥션을 쎄게 후려팼다. 전사가 하나라도 필요한 마당에 최고의 전사를 죽인 죄라며 호엘룬은 아주 노골적으로 칭기즈 칸을 꾸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