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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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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KBS2 드라마 추노의 등장인물 업복이의 테마곡으로 래퍼 MC스나이퍼가 작사, 작곡해 불렀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만든 곡이지만 현시대에도 잘 들어맞는 가사가 일품이라 나온지 10년이 넘은 곡임에도 여전히 사랑받고있다.

상하차 알바들이 추노할때 자주 듣는다 카더라

가사[편집]

오 오오오오오 오
오 오오오오오 오

쫓고 쫓기는 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쫓고 쫓기는 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철새도 둥지가 있을진대
짐승에게 굴 또한 있을텐데
연좌의 굴레 낙인과 족쇄
난 홀로 집 없이 떠도는 개

구멍 난 하늘엔 비가 또 새
굳은 내 신세는 두 발 묶인 채
사냥터에 풀어 놓은 산양과 같애
버려진 주검은 거름이 돼

민초여 자라라 더 높이 날아라
이승에서 못 이룬 꿈 저승 길에 올라라
흙이 되어 다시 피는 꽃이 되거라

민초여 자라라 더 높이 날아라
몸퉁이를 비틀어야 하늘을 보는
농민의 얼을 담아 밤새 울거라

불신과 배신 누구 하나 믿을 자 없는
이 땅을 짚신 한 켤레에 의지하며
신을 찾아 기도하나 종신형을 선고받은
종놈이 믿을 자는 오직 내 자신

신이시여 내게 말해 주오
청산 아래 내가 누울 곳을 말이오
말 발굽 뛰는 소리 고요를 깨면
뒤를 돌아 볼 것도 없이 나는 뛴다오

있는 힘껏 땅을 차는 내 두 발로
고향 땅을 도망친다 내 두 팔로
부수리라 세상의 벽 난 버팔로
전진하며 싸우리라 이 총칼로

소 돼지만도 못한 노비의 삶도
천대받아 존경받는 인간의 삶도
실낱 같은 꿈이 있어 살았노라
가족 같은 벗이 있어 웃었노라

사람답게 살고파 인간답게 살고파
한 자가 남짓한 지팡이를
유산으로 남긴 자는 나 뿐이오

사람답게 살고파 인간답게 살고파
빌어먹던 쌀 한 줌은 나의 넋이오
빌려쓰던 몸뚱이는 내가 아니오

쫓고 쫓기는 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쫓고 쫓기는 게 우리 인생
개만도 못한 것이 노비의 생
사는 것이 전쟁 민초의 희생
내 삶은 날개가 부러진 새

오 오오오오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