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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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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칵테일에 대해서 다룹니다.
술은 언제나 그렇듯이...... 과음 금물!

진과 와인의 한 종류인 베르무트를 섞은 칵테일의 한 종류이다.

드라이 베르무트, 서윗 베르무트가 있다. 둘 다 마티니로 만들 수 있다. 하나는 그냥 마티니, 하나는 서윗마티니.

비율, 가니쉬에 따라 종류가 수천가지로 나뉜다.

여기서 레시피를 좀 바꾸고 사과 리큐어를 넣으면 위의 두번째 사진처럼 애플마티니가 된다.

영화에서도 종종 나온 칵테일인데 007의 제임스 본드가 즐겨마시는 술이기도 하다(다만 제임스 본드 식은 보드카 베이스이다).

본드가 "젓지말고 흔들어서."라고 주문하는데, 진짜 저은거랑 흔든거랑 맛 다르다. 스터링에 비해 셰이킹이 얼음녹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더 소프트해진다. 대다수는 보드카 베이스로 하면 셰이킹하고 진 베이스면 젓는다. 향이 있는 진에 비해 보드카는 알콜맛밖에 안느껴지니 똑같이 베르뭇을 섞어도 더 독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으니 셰이킹을 주로 사용한다 고 하지만 사실 딱히 스탠다드 레시피로써 정해진건 아니다.

레인보우 칵테일와 더불어 조주사가 만들기 가장 어려운 칵테일 중 하나라고 한다.

은근히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니까 주의. (드라이 마티니의 경우)처음 경험하면 떫고 쓰다고 느낄수 있다.

드라이 마티니는 말 그대로 드라이한 맛, 질감이 난다. 드라이하다는게 글자 그대로 먹자마자 입이 마르는게 아니라, 입이나 혓바닥에 안 스며들고 겉돈다는 말이다.

친숙하게 말하자면 기름진 식감에 좀 떨떠름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근데 한번 맛들리면 이거만 두세잔 먹고 훅간다.

사람들이 자주 찾는 칵테일이 아니라 그런지 드라이 마티니 좋아한다고 하면 쥐뿔 모르면서 허세부리는줄 아는 바텐더도 있다.

마티니 먹고싶은데 돈 버릴까봐 걱정된다면 스윗마티니로 시작해보1자. 식감은 그냥 술이고 맛은 좀 달달해서 괜찮음.

꼬챙이에 꽂혀있는 과일은 올리브. 짭짤하니 맛있다. 주문하면서 올리브 많이 달라고 하면 보통 3~4개 꽂아주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