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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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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피 튀길 것 같은 싸움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굴잼 블러드 파티가 열릴 예정입니다!
안 치열할거 같죠? 파티 이제 시작이야.

이 문서는 이제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엘 데르비 마드릴레뇨(El Derbi madrileño)[편집]


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맞대결을 이르는 단어.

아예 같은 연고지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비가 아니라고 부정할 수도 없다.

하지만, 사실상 지금까지는 레알 마드리드 앞에 아틀레티코가 감히 나서지도 못하는 판국이었기 때문에 이 더비가 눈에 띄는 일은 없었다.

진짜 아주 옛날- 1900년대면 모를까 2000년대에서는 동네북이 따로 없었다. 심지어 리그 강등까지도 당했으니. 그래 강등이야!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아틀레티코와 경기를 하면

더비 상대다운 상대와 경기하고 싶다!

라는 현수막을 걸어 상대를 조롱하곤 했었다.

그리고 결과는 항상 아틀레티코가 두들겨 맞고 양학당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아디오스 친구들!

ATM이 괜히 ATM이 아니다. 승점자판기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승점을 퍼주는것 뿐이었으니까.

몇년간 뚜까 맞았냐면 장장 13년이다. 13년.

레알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엘 클라시코만 생각하고 다른건 완전히 뒷전으로 치부했다.

덕분에 항상 얻어맞는 아틀레티코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적개심을 강하게 드러냈지만, 정작 레알 팬들은 아틀레티코가 자신들을 따라잡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않았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베니테즈가 집에서 웃고 있겠구만!

-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후, 레알 팬의 반응


베르나베우에서 화재가 났다. 그리즈만에 의해서!

- 카데나


사임해라, 플로렌티노! 사임해라, 플로렌티노!

- 경기장을 가득 메운 외침


수 많은 유럽 축구의 더비들 중 가장 인기가 낮았던 마드리드 더비가 확 떠올랐다.

바로 아틀레티코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고용된 이후부터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맞붙었지만 결정적으로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로컬 더비를 치루면서 역대급 더비전을 벌였다.

챔스 결승에서 아틀레티코는 다 잡은 승리를 내주며 레알에게 라 데시마를 안겨주고 말았지만, 그래도 라리가 우승은 아틀레티코가 가져갔다.

아틀레티코는 반짝하고 내려가지 않고 계속해서 챔스에 진출하고 리그 상위권을 달리면서, 동시에 레알 상대로 리그에서 압살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안첼로티도 4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고 베니테즈는 무승부를 거뒀다.

이제 막 시작한 지단 체제는 첫 마드리드 더비부터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마드리드 더비의 양상은 대개 이렇다.

레알이 점유율 면에서는 밀어붙이지만, 아틀레티코의 철벽 수비가 이를 어떻게든 막아낸다.

아틀레티코가 역습을 가해 골을 넣는데 성공하면 그대로 문을 잠궈버린다.

레알은 계속 두드린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활동량이 레알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골을 넣기는 쉽지가 않다.

토레스가 가장 좋은 표본이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이지만 뛴 거리만 보면 활동량 좋은 미드필더가 따로 없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에서, 아틀레티코의 전체 뛴 거리는 레알보다 10km가 더 많았다. 거의 한 선수가 더 뛰는 수준이다.

26라운드 경기는 이미 1위로 올라선 바르셀로나에게 대응할 팀이 누가 될 것인가를 증명하는 대결이었다.

결국 이번 시즌, 레알은 자격을 상실했다.


이 더비는 시메오네가 건재한 이상 앞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수 밖에 없다.

레알 팬들은 레알이 항상 최고이길 원한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패한다면 속이 미친듯이 부글부글 끓을 수 밖에 없다.

아틀레티코 팬들은 "훌륭한 라이벌"의 자리에 올라서길 그렇게 기대해 왔었고 지금의 기세를 계속 이어가주길 바라고 있다.

결정적으로 마드리드 더비에는 리그 우승의 향방이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