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

설명충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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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밀도가 높을수록 노숙자의 비율도 높아진다. 아르헨티나는 노숙자가 없는 나라로 유명하지만 방글라데시는 전 국민의 30% 이상이 노숙자다.

선진국 후진국과는 아무 상관없고 인구밀도가 높으면 노숙자 비율이 필연적으로 증가한다. 국토면적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집에 돈이 없는 백수들이 일을 하지 않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인 최고의 타협안

부모의 등골을 바닥까지 빨아먹고 난 후 자연스레 탈 수 있는 테크트리인데

'사람이 일을 해야지', '젊은 놈이 뭐하는 짓이냐' 등의 어렸을 적 부터 받아온 세뇌 덕분인지

머리띠 씌워진 손오공처럼 괴로워 하다가 대부분 어떻게든 취직을 하던지

노가다를 전전하며 발버둥쳐 출근충 신세가 되어 노예신분으로 인생을 반납하곤 지옥을 살아간다.

실제로 위와같은 세뇌덕분인지 한국엔 2~30대 노숙자가 거의 보기 힘들지만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

노숙자가 되면 흔히들 인생이 망한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할 만 하다는 것이 정설

ㄴ ㄹㅇ이다.. [[1]]

ㄴ 이미 망해서 더 망할 것도 없는 거겠지 ㅋ

실제로 노숙을 1년이상 해 노숙의 참맛을 본 노숙자들은 잠시 다른 일을 하다가도 다시 노숙자로 돌아온다고 한다.

외국배우 키아누리브스도 예전에 노숙생활을 오래도록 했다는 기록이 있다.

20대들의 노숙을 장려해서 일종의 히피처럼 문화로 진화시켜 답없는 헬조선에서

노예를 벗어나 소극적으로나마 자유를 쟁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조만간 그러한 문화형태가 정착될 것이다.

일을 하지 않고 노숙을 택하는 무리가 많아진다면 그것은 현 시대에 있어 혁명의 모습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니까 일하지 말고 차라리 노숙해라

ㄴ 이 글은 노숙을 반도의 노동환경과 양심없이 올라가는 물가에 대항하는 소리없는 파업, 조용하고 간접적인 시위 행위로 바라보는거 같다. 좆빠지게 굴러봐야 그 대가가 형편 없으니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마인드의 극단적 표현이라고 보면 되겠다.

사실 자살하기 무서워 시간 끄는 것이 노숙의 본질이다.

삼국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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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에서는 맨날 유비한테 이용만 당하는 호구갑으로 나오지만 정사에선 오히려 유비를 씹쳐바르던 인물.

ㄴ 쳐바른적은 없다. 호구당하지도 않았지만

실제 유비 또한 상당한 영웅적 기질이 있었던 인물임에도 노숙에게는 항상 쳐발렸다.

쌀도둑 새기도 실제로는 단검 한 자루만 들고 찾아온 노숙의 패왕색 패기에 속고의를 축축하게 적시고 형주 남부 3군을 넘겼다.

ㄴ 형주 안정화하고 있고 강릉반환하긴 싫으니 넘긴거지 얘의 패기라보긴 힘들다. 더군다나 태수 한명은 낚이고 두명은 내팽개치고 도망간게 크고.

ㄴ 그리고 촉에서 어떤 병신넘이'그냥 인망있는 자가 땅 지배하는 거지 뭔 말이 많음?' 이라고 개소리한 덕에(이거 뒤집어서 말하면 '니 주군은 인망 없어서 땅 가질 자격 없다'는 말이다.) 노숙이 개빡쳐서 폭언한거라 관우가 그냥 참고 넘긴 거도 있다. 은영전에서 하이드리히 랑이 장군회의에서 개소리했다 면박당했는데 저 짓거리를 외교회담에서 했다고 생각해봐라.

애초에 이 사람 정책은 단순한 친 유비파가 아니라, 주유 생전에 추진된 적극적인 확장책을 보완하기 위해 군사와 외교를 병용하는 실리주의였다.

근데 미묘할 때 죽는 바람에 여몽으로 대표되는 강경론자들이 고삐가 풀려버렸고,

그 뒤로 오나라는 형주공방전과 이릉에서 이기기는 햇으나 '이긴 병신'이 되고 위나라만 어부지리를 얻었다.

얘가 마냥 호구였다면 얘를 후임으로 추천한 주유도 존나 씹병신이 된다.

주유와 장소와 제갈근과 더불어 오나라에서 두뇌가 존나 똑똑했던 놈이다.

지방 유력 호족이면서 굴러들어온 손씨 일가를 나서서 섬긴데다 권력 중앙집권화까지 꾀했다.

중국 전역에서 손꼽히는 금수저일 뿐만 아니라 존나게 대인배인데 불쌍한 백성들을 먹여살린 공을 세웠고 또 나중에 손책이 강동 정벌할 때 얘한테 군량 꿔달라고 했을 때 쿨하게 꿔줬다.

그리고 손책이 나중에 강동 정복을 하고 노숙에게 진 빚을 갚으려고 했는데, 노숙은 괜찮다며 빚을 갚을 필요 없다고 했고

대신 손책에게 부하로 써 주면 안 되겠냐는 청을 해서 결국 노숙은 오나라 신하가 되었다.

연의에서 먹물 씹선비같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싸움도 어느 정도 잘했으며 군대 지휘도 존나 잘햇다.

강궁도 잘 다루고 사실 무관에 가까운 도독직에 종사했던 만큼 실제로는 문관보다 무관이라 봐야한다.

형주와 양주가 동맹하여 이를 중심으로 조조와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 인물이고 이것을 노숙의 천하삼분지계라고 하기도 한다. 다만 노숙의 천하 삼분은 형주와 양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 대한 얘기가 없다. 주유가 익주까지 먹고 서량과 연계해서 조조를 치자고 주장한 천하이분지계와 비교되는 부분.

게임 삼국지 시리즈에서 언제나 지력과 정치력 A급을 자랑하는 1급 문사다. 내정 전쟁 어느때나 플레이어 편하게 써먹을 수 있어서 좋다.

여담으로 아들 이름도 노숙인데, 유복자로 아버지가 죽고 난 뒤 태어났다. 그런데 아버지의 그림자에 가려져서 완전 듣보잡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