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충무공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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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소프트에서 만든 국산 RTS게임으로

기억하기로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랑 비스무리한 그래픽이였다.

무슨 행사였는지는 모르지만 옛날에 롯데리아 햄버거 사먹으면 줬던 게임이다. 1편도 있긴 한거 같은데 안 해봐서 모르겠다.


이 게임의 특징은.. 모든 유닛들이 킬을 하면 할 수록 공격력이 올라가는 시스템이 있었다. 한 두서너번 교전을 하다보면 몇몇 유닛들이 10킬 정도 할 때까지 살아남는 경우가 있는데 이 쯤 되면 어지간한 영웅 유닛에 버금가는 죽창맨이 된다.

그리고 유닛 뽑는데 인구 제한이 없었다. 그 대신 군량이라고 맵마다 있는 논밭에 농사 지어서 계속 캐내야 하는 자원이 따로 있었는데, 일정 시간마다 유닛 수 만큼(메카닉 제외) 소모가 되고, 이 때 피해를 입은 유닛들은 일정량의 체력도 회복이 된다.

하지만 군량이 모자랄 경우, 밥을 못 먹은 유닛들은 가만히 있어도 체력이 2분의 1씩 점점 깎여 나가게 되고 그 상태로 계속 굶으면 체력이 딱 1 남은 산송장이 되버리므로 머릿수가 늘어나면 저 군량 멀티를 잘 확보하는게 중요했다.

마우스 드래그를 해서 부대단위로 유닛들을 선택할 때도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수두룩하게 물량 뽑아두고 한번에 드래그 해서 우르르 움직이는 모습은 당시에 봤을땐 장관이였다.


그러나 옛날 게임 아니랄까봐 유닛들 ai는 스1에 드라군이 혜자로 느껴질 정도로 쌉구데기라...

섬맵이라던지 지형이 좀 복잡한 맵은 랠리를 조금만 먼 곳에 찍어도 유닛들이 윽엑엒 거리는건 기본이고 아예 멈춰버리기 까지 한다. 그리고 최적화가 잘 안되있는지 너무 많은 유닛이 동시에 움직이면 렉이 걸려 버벅거리기도 했다.


그리고 게임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임진왜란 소재 게임이라 국뽕 게임인줄 알겠지만 여기도 임진록(게임)처럼 사실은 일본군이 사기 진영이다.

앞쪽에 근접 유닛들 몇 마리 원딜 보호용으로 세워두고, 조총병을 6~7마리 정도 뽑아 컨트롤을 해 주면 상술한 구린 ai까지 더해 어지간한 근접 유닛들은 접근도 못 해보고 순식간에 벌집핏자가 되어버리곤 했다. 게다가 저 조총병의 공격 판정은 이 게임 원딜 중 유일한 즉발형이다. 투사체 판정이 이상해서 조선의 사수처럼 투사체 쏘는 원딜들 공격은 상대가 그냥 일자무빙만 쳐도 줫나 안 맞는다...


하지만 조선은 중후반 쯤 되서 업글을 곁들인 기마부대랑 물량을 운영하기 시작하면 비벼볼만 해진다. 그리고 해상 유닛들의 스텟이 일본보다 좀 더 좋았고 관련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었긴 했지만.. 다들 알다시피 이런 게임에서 해군은 잘 안쓴다. 게다가 해상 유닛들은 안그래도 구린 ai성능이 더더욱 병신이라 시나리오 아니면 절대 볼 일이 없다.

한산이나 명량 보고 조선 해군뽕에 취해 거북선 물량 뽑아서 들어갔더니 아무것도 못하고 윽윾엒 거리다가 조총 화포 찜질에 터져나가는 모습을 보면 기도 안 찬다.


진영[편집]

조선[편집]

대다수 유닛들이 전형적인 싼 값에 물량으로 뽑아 쓰는 놈들이라 운영이 뭔가 저그 하는 느낌이다. 하지만 업그레이드가 어느정도 되고난 중후반엔 한마리 한마리가 갑자기 줫나 쌔지고, 말을 뽑아서 기마대까지 운용하면 당하는 입장에선 온 몸이 자지러진다.

유닛은 농부, 살수, 사수, 포수, 검객, 장수, 군사, 신기전, 투석기가 있고, 일본은 없는 마구간이 있어 일부를 제외한 육상 유닛들을 기병으로 바꿔주는 말도 뽑을 수 있다... 만은 말 생산할 때 군량을 은근히 많이 처먹기 때문에 멀티 최적화가 잘 되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써먹기가 좀 힘들다. 해상 유닛으로는 판옥선, 거북선, 철갑선이 있다.


1티어 유닛인 살수와 사수는 비리비리한 조선 유닛들 중에서도 심각한 두부살 새끼들이라 컨을 안 해주면 눈 깜짝할 새에 하라보지 따라간다. 하지만 dps자체는 준수하기 때문에 둘을 적절히 섞어준 뒤 동티어 유닛인 무사와 총병과 붙으면 이기긴 한다. 특히 사수는 업그레이드를 좀 곁들여주면 기병으로 한 대여섯 마리만 있어도 상대 일꾼 털이가 가능하다.


포수는 이름 그대로 대포 쏘는 놈이다. 강력한 스플뎀이 있어 한 부대에 둘셋 정도만 있어도 꽤나 위력적이다만 스플뎀에 아군 유닛도 피해를 보니 주의해야 한다. 신기전은 사수보다 데미지도 좋고 공격 속도도 훨씬 빠르다.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꽤나 준수한 성능이지만 이 겜 조선유닛 아니랄까봐 신기전과 포수 둘 다 내구도가 비닐봉지고 이속이 줫나 느리기 때문에 보호를 못 받으면 상대 근접 유닛들 한테 우수수 썰려나간다. 때문에 호위 유닛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검객은 은근히 비싼데 스텟만 보면 일본군 1티 유닛인 무사랑 비등비등하다. 그래서 그 자체만 본다면 이런 ㅅㅂ 날먹 새끼가 따로 없으나 아무런 리서치 없이 공격력을 일정 시간동안 10이나 올려주는 개인 버프가 있어 이것을 잘 써주면 호성성님이 강림하게 된다. 그 외엔 변신술이라고 말 그대로 상대 유닛으로 영구 변신하는 리서치 해서 배우는 스킬이 있는데 잘 안쓴다.


군사는 마법유닛인데 하템이 마엘이랑 emp쏘는 버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글로만 보면 제법 괜찮지만 이샛기를 실전에서 써먹어 보면 뭔가 아쉬운 부분이 몇가지 있다. 사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게임 최적화의 문제로 종종 마법이 씹히는 개 븅신같은 상황이 자주 일어난다...

장풍인지 광풍인지를 쏘는게 emp스킬인데 시전 사거리도 적절해 상대가 마법사를 쓰면 써먹을만 하다.

그리고 하템의 스톰과 비슷한 화룡계는 위력은 좋지만 비오는 날씨에선 아예 안되고, 이 게임 공격 마법 중 상술한 렉 때문에 제일 고장이 잘 난다...

석화계(마엘)는 그 자체로는 써먹을 데가 많지만 일본 사무라이가 아무런 연구 없이 이걸 풀어버리는 스킬을 꼴랑 마나 30인가 50인가 정도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막 쓰긴 어렵고 눈치싸움을 좀 해가면서 써야한다.


투석기는 조선 2티어 본진 건물에서 연구를 하면 농부가 만들수 있다 한방 위력은 이 게임내 유닛중 원탑이지만 이속이 개ㅆㅂ 느려터졌고 투사체 속도도 줫나 느리다. 게다가 공격 할 때마다 뭔 시즈모드 같은걸 해서 단독으로는 절대 못 쓴다. 위에 있는 군사의 석화계와 연동하면서 써주면 쓸만하다.


장수는 보병 최종티어 유닛이지만 일본의 동티어 유닛인 사무라이보다 약하고 가성비가 개ㅅㅂ 날먹이라 잘 안쓴다. 하지만 개인 이속 버프와 스1 베슬의 디펜시브 같은 보호막 스킬이 있어서 컨이 된다면 잘 활용할 수 있다. 특이하게도 무기를 검에서 활로 교체를 할 수가 있는데 활잽이가 되면 성능이 사수보다 구리다. 거기다 교전 중 실수로 무기 가변을 누르면 저 비싼 놈이 2초 남짓 시간동안 멍때리면서 과녁판이 되버린다. 도대체 왜 저딴걸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말은 세종류가 있는데 황마 흑마 백마가 있다. 셋의 차이는 일단 체력이 각각 다르고, 이속에 차이가 좀 있었던거 같다. 말을 타면 일단 이속이 줫나 빨라지고, 스플뎀 제외한 피해를 말이 대신 받아줘서 일명 피뻥이 가능하다. 중후반 쯤에 사수나 검객을 기마대로 운영하는 조선은 상대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대신에 생산할 때 밥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다수를 뽑아 운용하고자 한다면 군량 캘 멀티를 많이 잡아둬야 한다.


해상 유닛은.. 판옥선은 그냥 일본군 수송선이랑 생김새만 다른 수송 유닛이다. 어디 영화나 드라마 보고 뽕에 취해서 이딴걸로 해상전 할 생각은 하지마라.

거북선은 일본의 안택선에 대응되지만 체력이 좀 더 높고 방어력도 달려있는 등 스펙에 약간 차이가 있다.

철갑선은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조선에 해군 유닛들 업글하는 테크 건물을 지으면 만들수 있다. 돈은 제법 들어가지만 성능 하나는 좋았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해상전을 잘 안해서 볼 일이 거의 없다.


일본[편집]

유닛 종류는 일꾼, 무사, 총병, 귀갑차, 화차, 닌자, 사무라이, 법사, 주술사, 공성탑이 있고, 주술사가 소환하는 괴물 세 종류와 해상 유닛은 수송선 안택선이 있다.

미친새끼들이다. 조총병이라는 개사기 유닛이 있다. 그 외 다른 애들도 조선과 반대로 보병 유닛들 하나하나 스펙이 줫나 쌔다. 초반 유닛인 무사 총병으로도 중반까지 떡을 치고 놀 수 있는 정도. 옆동네에 임진록도 그런 느낌이였는데 여기도 쪽바리들 운영이 뭔가 플토 느낌이였다. 다만 테크 올리고 업그레이드를 끝내면 줫나 쌔지는 조선과 달리 상위 테크를 올리는게 없어 게임 후반에 가면 나이 40넘은 아재 떡치다가 발기 풀리는거 마냥 힘이 빠진다.


무사는 공속이 살수보다 느려 dps는 딸리지만 스텟이 살수보다 훨씬 좋다. 기본 유닛 치고는 방어력도 제법 높아서 진짜 스1 질럿 같은 느낌이다. 발업까지 시켜주면 순식간에 상대한테 들러붙어 고유정 이 강림한것 마냥 난도질을 해버린다. 그리고 챱! 챱! 챱! 거리는 이새끼 특유의 찰진 공격 음성은 아직도 필자 머릿속에 맴돌고 있다...


총병은 조총을 쓰며, 이 게임 원딜중 제일 개ㅆㅆㅆㅆㅆㅆ사기다. 위에도 적어놨지만 이 게임 투사체 판정이 좆이라 무빙 치는 유닛들이 원거리 공격을 존나 안 맞는다. 근데 이새낀 딱!하고 한방 쏘는 즉시 즉발이다. 한 6~7마리 모아서 일제사격 한방 갈기면 순식간에 피떡이 터지면서 벌집핏자가 된다. 다만 게임 시스템상 무빙샷이 안되고 공속은 사수보다 느리기 때문에 단독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다. 거기다 중반쯤 가서는 조선의 주요 근딜들(살수, 검객)이 슬슬 죽창맨이나 호성성님이 되버리기 때문에 땡총병은 우수수 썰려나간다. 특히 기마검객은 이속이 느린 총병의 쥐약이다. 안정적이게 쓰려면 역시 조선의 사수나 신기전과 같이 호위 유닛을 적당히 섞어줘야 한다. 업글 효율도 좋고 업그레이드 빨을 제일 많이 받기 때문에 관련 업글을 빨리 해주는게 좋다.


귀갑차는 목공소라고 메카닉 만드는데서 나오는 수송용 유닛이다. 자체 공격 기능은 없지만 이속이 줫나 빠르기 때문에 주로 정찰용이나 발이 느린 총병을 운용할 때 많이 사용한다. 컴까기 할 때 이샛기로 컴터 어그로를 끌어서 몰아치는 방법도 있다. 빠른 이속으로 총병을 싣고 다니면서 치고 빠지는 식으로 써먹을 수는 있으나 드럽게 물장갑이므로 아차 하는 순간 터지니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저 목공소에서 어찌된 영문인지 화차가 나온다... 조선의 포수에 대응되는 유닛으로 공속이 포수보다 훨씬 빨라 맞추기는 훨 쉬운 편이나 이속은 포수보다 더 느려서 다른 유닛과 발 맞추기가 어렵고, 역시나 얘네들도 단독으로만 쓰면 우수수 터져나간다. 그리고 가격도 은근 좀 비싼 편이였던걸로 기억한다. 대신 다수가 모이면 대체로 두부살인 조선군들이 스플뎀에 좋아죽는 꼴을 볼 수 있다.


닌자는 스펙만 보면 검객에 대응되는 놈 같지만 계륵이다. 자체 이속이 빠르고 모든 생체 유닛을 너도나도 한방에 보내는 독침을 쏘는 스킬과 지형 무시하면서 폴짝 뛰어 날아다니는 스킬이 있는데 이걸 활용해서 뒤를 치거나 일꾼털이, 비싼 놈들만 치고 빠지고 할 때 쓰는 용도. 특히 저 이동 스킬 덕에 작정하고 컨트롤 하면 상대는 닌자 잡기가 ㅈㄴ 힘들다만, dps가 무사보다도 구려 제대로 쓰려면 다수가 있어야 한다.


사무라이는 일본 보병 최종테크 유닛으로, 태생부터 업글이라던가 그냥 뭔가 아무것도 안 해놔도 개ㅆㅂ줫나 쌘 빠따맨이다. 생체 유닛 중 깡공이 제일 쌔고 공속도 빨라 가성비가 장수보다 훨 좋다. 사무라이가 서너마리 들러붙는 순간 대 참극이 벌어진다. 특히 조선이 기마병을 운용하거나 군사를 쓰기 시작하면 무조건 사무라이를 뽑아서 대응해야 한다. 어차피 바로 위에 닌자는 몰라도 중반쯤 넘어가면 사무라이는 다들 꼭 썼었다.


법사와 주술사는 마법 유닛이다. 둘 중 법사는 김일성대학 출신인지 축지법을 쓰는데, 이게 또 개ㅆㅆㅆㅃ사기 이동스킬인게 사거리 제한이 없고, 시야가 보이지 않는 곳도 물 위라던지 유닛이 못 서는 곳만 아니면 이동이 가능한 개10사기 스킬이다. 공격스킬로는 지폭술과 불벽을 만드는 스킬이 있는데 군사의 화룡계 보다는 고장이 덜하고 마나 소모도 덜해서 더욱 쓰기가 좋았다. 한타때 불벽 장판을 하나 스윽 깔아주어 상대를 순식간에 통구이로 만들수 있고, 축지법과 지폭술을 활용한 일꾼 털이는 당하는 입장에서 ㄹㅇ 패드립이 나올 정도로 ㅈ같다.. 그리고 마컨도 썼었는데 주로 조선 농부를 뺐어와 마구간 만드는 용으로 썼다. 이런식으로 위에 있는 안그래도 쌘 불빠따맨 사무라이 한테 말까지 태우면 땅크가 강림한다.

그리고 주술사는 주술사라기 보다는 소환사 같은 놈인데 이새끼도 상대하는 입장에선 은근 사기인게 고스펙에 가성비 좋은 놈들인 괴물을 소환한다. 괴물은 골렘 같이 생긴놈 둘과 그림자 같이 생긴놈 하나로 총 3종류가 있었고 스펙은 거의 사무라이와 장수에 준한다. 그리고 주술사는 기본적으로 컨슘 스킬이 있어 이걸로 마나만 무한 공급이 가능해지면 찍어내듯이 저 괴물들을 소환해 상대 뒷목을 잡게 할 수 있었다.


공성탑은 조선 투석기에 대응되는거 같은데 뭔가 잉여다. 이속도 귀갑차 처럼 그리 빠르지 않아 총병 짤짤이 용으로는 못 쓴다. 그나마 체력이 ㅈㄴ 높고 아머가 좀 높은 편이라 고기방패 용으로는 쓸만했다.


해군 유닛은 수송선과 안택선이 있는데, 수송선은 조선 판옥선과 생김새만 다르고 안택선은 거북선 대응 유닛이긴 하지만 거북선 보다 쓰레기다. 거기에 줫나 구린 해상유닛 ai까지 더해지면 답도 없으니 시나리오 같은거 아니면 둘 다 쓸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