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조무위키
그 도시의 중심지로 각종 시설물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옷가게, 오락 시설, 영화관 등은 무조건 있으면 주말에 가면 사람이 미어터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이 상관없이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도 친구들끼리 갔다 오고 하는곳.
특이하게도 서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서울에서 '시내 나가자' 라고 하면 못 알아먹으니 구체적 지명을 얘기해야 이해한다. 굳이 따지자면 종로와 광화문 일대가 서울의 시내에 해당하겠지만 애초에 서울엔 시내라는 개념자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함.
나 대전사는데 위의 사실을 처음 알고 받은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울이 고향이고 서울에서만 나고 자란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대전, 광주, 울산급 광역시만 해도 흔히 CBD라고 말하는 도시 중심부와 해당 도시 내 아파트촌이 꼭 연속적으로 시가지화되어있지는 않는다. 쉽게 말해서 청량리역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타고 도봉산역까지 가다보면 저 멀리 산이 보이고 눈앞에는 층수 낮은 주택들이 보이지만 그걸 갖고 시골틱한 분위기가 난다고는 안 하지?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대전 정도만 되어도 시골틱한 분위기가 아예 없지 않음. 물론 개깡촌이라는 것은 아닌데 하여간 산림이나 밭도 약간씩 보임.
이런 식으로 도심과 외곽 지역의 시가지화가 연담화되어있지 않으니까 서울에 비해 그 구분이 명확하고 도심을 시내라고 부르는 경향이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