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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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 Control: The Money of Soul and Possibility

경제 애니메이션. 미래를 담보한 빚을 소재로 삼는 배틀물이다.

좆본 십덕 애니메이션에서는 정말 보기드문 소재. 그래서 그런지 비록 판매량은 쳐망했지만 일본 십덕사이트에선 지금도 이야기가 오갈 정도로 나름 매니아가 있다.

미다스 금융이라는 판타짓한 금융가가 있다. 미다스 금융가에선 돈을 빌려주는데 대출자의 미래를 담보로 잡는다. 대출받은 화폐는 '미다스 머니'라는 화폐인데, 현실세계에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일반인들 눈에도 정상적인 화폐(달러,원,엔)로 보인다. 미다스 금융에서 대출을 받은 대출자는 일주일마다 대출자끼리 딜이라는 대결을 펼쳐야 한다. 여기서 이기면 돈을 소비한 만큼 돈을 번다. 패배하면 돈을 잃음과 동시에 자신의 현재와 미래가 암울하게 변하는데 크게 패배할수록 한강에 뛰어내리고 싶을 만큼 암울해진다. 주인공은 공무원시험 준비를 병행하면서 동시에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빠릇한 생활을 이어가는 대학생이다. 그러던 어느날 이 미다스 금융가라는 곳에서 대출 유혹이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다음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이 바로 아노하나.

제목이 제목이다 보니 짤 찾기가 매우 힘듬.

엔터테인먼트 요소보다는 주제의식이 강한 작품이다.

초반은 비교적 밝은 분위기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어두워지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배틀시 사용하는 기술 이름이 모두 경제용어이다. 기술 효과 또한 용어의 뜻을 반영한다. (예:적대적 합병 -> 상대의 아셋트(포켓몬 같은거)를 빼앗아 자기것으로 만듬)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 이러한 설정을 친절히 설명해주지 않으므로 시청자에게 경제지식이 없거나 직접 조사하지 않으면 어떻게 싸우는 건지 왜 저렇게 되는지 이해 어렵다. 반대로 경제 지식이 어느 정도 있거나 경제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빚이 없으면 개인과 사회 더나아가 국가마저 제대로 경영하기 어려워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외면하고 있는) 현세태를 그렸다.

11화이기 때문에 급전개적인 모습이 있지만 갓애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