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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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3번수리했다. 배보다 배꼽이더크노
밸런스드 아마추어, 즉 BA(Balanced Armature)는 구동방식으로 따졌을때는 크게 다이나믹 드라이버 방식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무빙코일(대부분의 이어폰, 헤드폰이 사용하는 방식)과의 차이점은 진동판이 코일에 부착되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석과 코일에 인접한 자력으로 인한 상호반응으로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즉, 그만큼 코일과 자석의 거리가 가깝지만 닿거나 붙어있지는 않은 아마추어(Armature) 모양 진동자에 의해 구성되는 것이다.
신호를 소리로 바꾸는 효율이 무빙코일 등의 방식에 비해 2~3배 이상 높아 무빙코일 방식(다이나믹 드라이버)에 비해 더욱 소형화가 가능하며 해상력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작고 뛰어난 성능에 비해 가격이 높아 이전에는 보청기 등에만 사용되었지만 모니터링 인이어 등에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대중에도 알려지고 이를 위한 보급형 밸런스드 아마추어 제품들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작은 크기의 뛰어난 성능, 정확성과 능률이 뛰어나며 고급형 제품의 경우 두개 이상의 유닛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 밸런스드 아마추어의 경우 진동판을 이용한 코일형 드라이버에 비해 잔향이 짧아 울려주는 느낌이 적다는 평도 있다. 튜닝하기 에 따라서 성향이 비슷하다고 하여도 다이내믹 드라이버에 비해 금속성의 느낌이 강하다. 울려줬던 부분이 오히려 뚝 끊긴다고 할까.. 차갑고 금속성의 느낌 덕분에 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다.
BA는 계속되는 생산과 함께 다양한 공장에서의 다양한 BA 유닛, 그리고 많아지는 수요에 의해 그 가격이 상당히 내려갔으며 갈수록 더 많은 저가형의 BA 이어폰이 판매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의 번들 제품으로까지 판매될 만큼의 저가화는 진행되지 않은듯 하다.
Ultimate Ears사의 Triple Fi. 10 pro와 XBA-100이 가장 유명한 BA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다. 트리플 파이의 경우 원래 7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형 모니터링 인 이어 리시버였으나 일명 아마트파,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통해 기존 가격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10만원정도의 가격으로 할인 판매되어 이제 상당히 흔한, 국민 BA 이어폰이 되었다. 그 가격이 70만원정도에 근접하던 이전과는 달리 20만원대에서 이녀석을 구매할 수 있는것도 그러하다. 또한 국내 제조사인 우성전자의 EXS-20도 듀얼 BA 드라이버중 상당히 저렴한 가격과 국내생산이라는 타이틀, 괜찮은 성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상당히 다양한 BA 이어폰이 존재하며 많게는 100만원을 넘어가는 모니터링 커스텀 이어폰들도 BA방식을 주로 채택하고 있다.
뛰어난 해상력을 보여주며 동시에 금속적인 차가운 느낌을 내는 밸런스드 아마추어는 이제 조금이라도 음향쪽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한번쯤 접해보게 되는 제품이 되었다. 이를 이용해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함께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이어폰도 생산되는 중이다(예를 들어서 ttpod t2나 소니의 XBA-h/a시리즈).
단 내부에서 수직으로 꺾이므로 물에 매우 취약하니 주의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