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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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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No.4 라이트

기록의 꽃사슴



대한민국의 프로 배구선수이다. 1986년 8월 13일생. 신장은 177 cm, 왼손잡이 라이트.

V리그의 원조 얼짱 스타. 운동 선수답지 않은 곱상한 외모로 인해 붙은 별명은 코트 위의 꽃사슴. 그 외에도 연주루 (연주 + 돌프), 황찡찡 등이 있다.

또한, 소속팀 선수들을 통칭하는 별명인 배구니 (구 + 비구니) 등으로도 불린다.[1] 서른살이 되면서 노친네 이미지도 붙었다.


배구 갤러리에서는 당일의 플레이에 따라서 꽃사슴 - 황사슴 - 황노루 - 황고라니 순으로 호칭이 변한다.


신장은 아포짓 히터를 하기에는 매우 작은, 그리고 아웃사이드 히터를 하기에도 다소 작은 177cm이지만, 전성기에는 이를 뛰어넘는 점프력과 운동신경으로 V리그를 호령했다. 여자 배구선수로서나 매우 작지 남자 파오후 쿰척쿰척 나부랭이 따위보다는 10cm나 큰 장신이다.

다만 현재는 5번의 무릎 수술 및 그 외의 자잘한 수술 때문에 점프력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서전트 점프는 V 리그 여자 선수들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든다.


시상식에서 주는 상 중에 못 받은 상이 없다. 신인상부터 시작해서 월별 MVP, 올스타전 MVP, 정규리그 MVP, 챔피언 결정전 MVP 등 온갖 MVP를 석권했고, 2014년에 코보컵 MVP 마저 추가해서 MVP 퍼즐을 모두 맞췄다. 곱상한 외모와는 다르게 털털한 성격이라 외모나 패션에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본인이 관심이 없는 듯. 참고로 선수 본인은 분홍색, 노란색 옷을 좋아하는 것 같다.


블로킹을 제외한 윙 공격수가 지닐 수 있는 모든 기록의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V리그 최초 4500 득점 달성 (314 경기, 2016년 10월 18일, 16-17 시즌 1라운드 GS칼텍스전)

여자부 최초 3500 공격득점 달성 ( 288 경기, 2015년 11월 1일, 15-16 시즌 1라운드 인삼공사전)

여자부 최초 900 후위득점 달성 (268 경기, 2014년 12월 27일, 14-15 시즌 3라운드 흥국생명전)

여자부 최초 350 서브득점 달성 (279 경기, 2015년 2월 26일, 14-15 시즌 6라운드 흥국생명전)

여자부 최초 트리플 크라운 달성, 국내 선수 최다, 그리고 최후의 트리플 크라운 (총 4회)


이 모든 기록들이 전부 대단하지만 특히나 백어택과 서브 기록은 추후에도 깨지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 백어택 2위인 니콜 포솃은 트라이 아웃 제도 시행으로 인해 이제 더 이상 V리그에 뛸 수 없다. 따라서 기록을 갱신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마찬가지로 나중에 올 용병들도 트라이 아웃제도로 인해 기량이 떨어지는 편이라 3년안에 황연주의 기록을 넘기기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국내 선수 백어택 2위는 600여점으로 큰 차이가 있어서 국내 선수가 깨기는 더욱 어렵다. 서브 득점 역시 마찬가지로, 현재 2위와 3위 선수의 득점을 합쳐도 350점이 안 된다.

트리플 크라운 역시 대단한 기록인데, 현재 여자부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V리그 11시즌의 역사 속에서 황연주, 그리고 김연경 단 둘 뿐이다. 그만큼 어렵다.


걸어다니는 부상 병동이다. 유리몸은 아닌데[2] 건강한 상태로 뛴 시즌이 없다. 신인시절부터 혹사 - 수술 - 국대의 반복으로 인해 무릎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그래서 시즌 말미가 되면 시합 중 무릎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하도 상태가 안 좋아서 한달에 한번씩 무릎에 윤활제를 맞고 시합에 뛴다고 한다.

남들은 수술한 이후에만 재활을 하지만 황연주는 시즌 끝나고 수술 유무에 상관 없이 항상 재활을 한다. 남자였다면 군면제 확정.

국가대표에서는 하필이면 여자배구 유일의 땡커김희진과 포지션이 같아서 참으로 안습하다. 하필이면 그런 괴물과 포지션이 같은 라이트라서 국가대표에서는 벤치를 아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만 땡커 김희진 선생이 세터를 겸할 수 있기 때문에 땡커 선생을 세터로 보내고 황연주를 라이트로 쓰는 방법을 쓰면 황연주도 국대에서 활약한다.

곱상하게 생긴 외모에 속지 마라. 얘한테 싸닥션 맞으면 턱이 가루가 된다.

각주

  1. 보통 연애를 쿨하게 밝히는 여자 배구 선수들의 풍토와는 다르게, 현대건설 배구단은 기혼자를 제외하고 공개 연애를 하는 선수가 한명도 없다. 오히려 연애 중이던 선수들도 현대건설에 오면서 깨지는 바람에 선수들끼리 '숙소 터가 안 좋다'라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이 소식을 알게 된 팬들이 찾아본 결과, 풍수지리학적으로 절이 들어갈 자리에 현대 건설 숙소가 들어갔다고... 그 후로 현대건설 선수들의 별명은 배구니. 특히나, 기존의 모태솔로 이미지 + 종교가 불교양효진대왕 배구니, 주지 배구니 등으로 불린다.
  2. 왼손 손가락 골절을 당했던 08-09 시즌을 제외하면 시즌 아웃된 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