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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
 
— 사마천
중국사 일천년래 제일 대사건.
 
— 아무개
바람 쓸쓸하고 역수 물 차가워라.

장사 한 번 가면 돌아오지 못하리.

 
— 그의 시

춘추전국시대의 자객이다. 놀랍게도 진나라의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고 지금의 동양을 똥양으로 만드는 대국적이지 못한 뻘짓을 할 것을 미리 알고 있었고 그를 야수의 심정으로 암살하려 하였다.

그러나 같이 가던 부하 진무양이 등신이라 너무 겁에 질린 나머지 암살을 하려던 사실이 발각되어버렸고 결국 능지처참을 당해 그 시신이 시장통에 내버려졌다. 진짜 부하가 개씨발새끼네 왜 그딴 부하를 대리고 가서...

ㄴ 원래는 같이 가기로 되어있는 담대한 동료가 따로 잇어 그를 기다렸다 출발하려고 햇는데, 연나라 태자가 등신같이 "늦게 갔다 만나주지도 않고 퇴짜놓으면 어쩌려고? 저 진무양이란 새낀 급식충 시절에 벌써 사람 칼빵놓아 죽여본 적 잇는 놈이니 얘를 대신 데려가셈" 하고 강권한 탓이었다. 이 연나라 태자가 암살을 사주한 의뢰인이다 보니 마냥 무시할 순 없었음. 문제는 연나라 태자 병신새기가 천지분간 못하는 급식충이 재미로 사람 죽인 것하고, 살아 돌아오지 못할 사지 한가운데에서 체고존엄 모가지 따는 것의 차이를 생각 못했다는 것.

여담으로 이 때 중국이 얼마나 상남자들의 땅이었는지 당시 연나라에는 진시황한태 찍혀서 도망온 번오기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형가가 찾아가서는 진시황을 죽일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주며 '그래서 그런데 님 머리가 필요할듯' 이라고 말하자 좋아하며 스스로 죽었다고 한다. 진심 '님 머리 필요해서 그런데 죽어주질?' 하고 말하는 놈이나, 그걸 기쁘게 받아서 스스로 죽는 놈이나... 참 상남자 새끼들이다.

ㄴ 사기 '자객열전'에 이런 상남자들이 주루룩 나온다. 합려의 왕위를 찾아주기 위해 전대 오왕을 칼빵놓아 죽인 '전제' 같이.

만약 그의 암살이 성공적이었다면 동양사는 좀더 긍정적이고 나은 방향으로 발전했을지도 모르나

결국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해 지금의 헬똥양을 만드는 기틀을 다져버리고 만다.

암살이 실패한 이후 형가와 진무양 등 수행원들은 당연히 몰살당했고, 분노한 진시황은 연나라를 쳐서 수도를 함락하고 연왕 희는 요동까지 도망갔다. 연왕은 나라 멸망을 막아보고자 위에서 언급한 연나라 태자 단의 머리를 베어 진나라에 보냈으나, 시황제는 당연히 만족하지 못하고 요동까지 추격을 명하여 연나라는 결국 멸망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