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프헤드워터스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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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는 puff faced water snake, 말레이어로는 ular kadut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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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순한 물뱀이다.

사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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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물뱀으로 분류하지만 사실 반수생이라 키우려면 육지나 휘감을 유목이 필요하다.

없으면 피부를 말리질 못해 물곰팡이가 슬어 피부병 걸린다.

파충류니까 당연히 일광욕할 스팟은 필수겠지?

그리고 믿기 어렵겠지만 소심한 종이라서 몸이 전부 들어갈 은신처가 필요하다.

그리고 퍼프헤드는 은신처에다 몸을 비벼서 탈피를 하는 습성이 있어서 되도록이면 거친 재질이 좋다.

일반적으로 어항에다 키우는 경우가 많으나 큰 육지를 만들어줄 자신이 없다면 그러지 말자.

안 뒤질 수도 있긴 하지만... 뭐 맘대로 해라. 퍼프헤드 뒤지고 나서 내 탓은 하지 마라.

사실 반수생거북처럼 어항에다 키우기보단 리본스네이크나 가터스네이크처럼 흙을 깐 사육장에다 몸이 전부 담겨질 만한 커다란 물그릇을 넣어주고 그 물그릇 안에 먹이로 물고기를 풀어주면 된다.

돈 많은 ㅅㄲ들은 리본스네이크 키울 때 커다란 엑소테라 사육장에다 물 채워놓고 커다란 유목이나 습계형 식물들 넣어놓고 키우던데 퍼프헤드는 리본스네잌보다 훠얼씬 크니까 니가 돈이 썩어나면 그렇게 키우던가. 멋있긴 하겠네

사실 어항에서 쉽게 키우는 방법이 있긴 하다. 새끼 땐 어항이 작으니 뱀 몸 전체를 얹을 수 있는 사이즈의 거북이쉼터를 설치해주면 된다.

만약 존나게 커지면 거북이쉼터론 턱없이 부족하고 어항도 존나게 커지니 위 사진처럼 뱀이 몸 전체를 얹을 수 있는 면적이 수면 위에 나오도록 고인돌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물론 무너지지 않게 잘 만들어야겠지?

위 사진의 유튜버는 어항이 ㅈㄴ 커서 아예 벽돌 두개를 깔았다. 사실 벽돌이 완전한 직육면체라서 기둥으로는 가장 이상적이다.

위처럼 수조 안에 고인돌을 만들어 두면 은신처 역할도 하니 일석이조다.

습성

온순하긴 하지만 아주 호구는 아니고 살짝 사납다.

먹이는 물비얌답게 물고기만 쳐먹고 사는 종이다.

독이 있긴 한데 코브라처럼 앞니에 있는 게 아니고 저~ 목쪽에 난 어금니 쪽에 독니가 있어서 님 신체부위를 삼키는 게 아닌 이상 독 물릴 걱정은 없으니 안심하자.

게다가 딱 물고기를 마비시키기 위한 독이라서 좆간 정도 스펙이면 물려도 전혀 걱정 안 해도 될 정도로 약한 개좆밥 독이다.

먹이를 온몸으로 졸라 죽이는 다른 물뱀들과는 달리 그냥 먹이를 물고 어금니 쪽에 난 독니로 마비시켜서 죽인다.

그래서 사냥할 때 스펙터클하게 몸 전체가 먹이를 휘감는 뱀들과는 달리 그냥 다른 먹이를 물고 서서히 마비시켜 죽이는지라 사냥장면이 좆노잼이다.

게다가 물 속에서도 독사만큼 잽싸게 먹이를 무는 똥뱀과는 달리 물 속에서 워낙 느려터진 뱀이라서 물고기가 빠르면 아예 물지를 못하기 때문에 먹이도 느려터진 물고기를 풀어줘야 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하루종일 어항을 휘젓고 다니는 활동적인 뱀이라서 아예 야행성이라 한밤중에만 사냥을 하는 똥뱀보단 키우기 재밌다.

탈출의 귀재다. 새끼 땐 사육장에 숨구멍 하나만 뚫어도 탈출해서 안 보인다.

특히 여과기를 타고 탈출하는 경우도 있는지라 여과기 설치할 때 주의하자.

외모

다 크면 아나콘다 친척이라 해도 될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 물론 종은 매우 떨어져 있고 훨씬 작다.

몸길이는 수컷 기준 1.2밖에 안 되고 암컷도 2미터가 살짝 안 되지만 워낙 굵다 보니 실제론 상당한 대형종이다.

한국명이 있긴 할 것 같은데 모르겠다.

대충 뻐끔머리물뱀 정도 될 것 같은데 한국명 아는 사람이 아무나 바꿔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