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사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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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난이도: ★★★ 사육난이도: ★★★☆
존나 잘 싸우게 생겼고 성질도 넓사 저라가라 할 정도로 존나 난폭하고 사납지만 발톱 힘이 약하고 턱 힘도 약해서 말 그대로 모양만 있는 놈이다. 그래도 동네북 애사슴이나 풍이 같은 약자한테는 강하다.
성격은 존나 더럽기 그지없지만 암놈한테는 해치긴 커녕 오히려 잘해주... 기는 개뿔 삼일한은 흔한 일이고 간혹 일도 양단된 암컷을 볼 수도 있다.
ㄴ 내가 기르는 암컷은 수컷한테 일도양단당하진 않았지만 두 다리가 종범이 되있더라 순간 깜짝놀라서 지금은 격리시켜 놓음;
턱이 아래로 멋지게 휘어있으며 여기에 색깔까지 붉은색이면 좆간지가 따로 없다. 갠적으로 국내 사슴벌레중에선 비주얼 원톱이다. 다만 그 대가로 대형 사슴벌레임에도 싸움은 존나 못한다. 최강자 장풍이한텐 물론이요 넓적이한테도 일방적으로 쳐맞는다. 즉 지랑 사이즈 맞는 애들한텐 200% 확률로 찌발린다고 보면 된다.
수명은 사슴벌레치고는 꽤 짧은 편이다.(보통 3~5개월 정도로 살고 아무리 길어도 6~8개월)
크기가 작아질 수록 턱이 빳빳해지고 이상해서 간지가 전혀 안살아나기 때문에 소형종은 대개 버림받기 일쑤다.
참고로 이놈은 사슴벌레 주제에 장수풍뎅이마냥 톱밥에다 알을 놓는 습성이 있기 땜에 굳이 산란목을 마련할 필요가 없어서 개꿀이다. 물론 넣어도 낳기는 하지만.
다 좋은데 이놈들을 키울때의 문제점은 휴면기인데 다른 종들은 보통 짧으면 1주일 길어도 2주일정도로 어느정도 정해져있는데 이놈들은 그 주기가 불규칙해서 몇달동안 쉬다가 나올수도 있고 심하면 1년이상 휴면기 보내다가 뒤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야말로 운빨좆망겜.
싸움을 좆도 못하는 대신, 번식을 택해 전국에서 가장 흔한 사슴벌레들 중 하나다. 다만 넓적사슴벌레는 싸움도 잘하는데 역시 전국에서 가장 흔한 사슴벌레들 중 하나라 비참해지는 건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