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전기톱 학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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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후속작. 감독은 똑같이 토브 후퍼.

스플래터 장르의 효시 쯤 되는 수작으로 1편과 달리 코미디로 바뀐 병맛 넘치는 분위기가 일품이다. 감독이 같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

레더페이스도 보빨남으로 변신해 여주인공한테 반해 수많은 개그씬을 남기는 개그 캐릭터가 되버린다. 생긴것 부터가 어벙하게 생기고 하는 짓도 은근히 귀여운게 병맛넘친다.

또한 레더페이스 가족 중 엄청난 인상을 남긴 Chop top(찹 탑)이란 캐릭터는 진짜 배우가 또라이 아닐까 할 정도로 연기가 존나 쩐다. 그냥 영화 보면 진짜 혼자서 영화를 지배할 정도로 엄청나게 인상 깊다.

거의 노홍철 초창기 시절 X 100배 한 수준으로 시도때도 없이 말하고 존나 산만하고 병신짓하는 미친 캐릭터. 존재감 최고.

보안관 캐릭터도 한 또라이 하는데 전기톱 쇼핑씬부터 심상치 않더니 나중엔 레더페이스 기지 쳐들어가서 전기톱 3대 들고 레더페이스랑 싸워 배때찌 칼빵 놓는다.

이 사람도 하는 대사가 주옥같으며 전기톱 싸움에서 이기자 표효를 하는게 백미. 하지만 안타깝게 레더페이스 할배의 수류탄에 다 같이 폭사크리.

1편에도 나온 산송장 할배도 나오는데 망치 들 힘도 없는 놈이 레더페이스 도우겠다고 망치 던지다가 팀킬하는게 개웃기다.

여주인공도 자기 동료 잡혀가자 곧바로 차타고 기지 쳐들어가는 또라이. 그렇게 이쁘진 않고 몸매도 그닥인데 레더페이스를 반하게 만들었다. 다만 좀 머리가 멍청한지 발암짓을 자주 하다가

마지막에 전기톱으로 찹탑 칼빵 놓고 추락사 시킨다. 그리고 전기톱 들고 춤추면서 끝난다. 여러모로 정신 나간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