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노 키요모리 (대하드라마)

따이라노 끼요모리

무려 헤이안 시대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제작된 NHK 대하드라마.

보통 대하드라마에서 오래된 인물이라곤 하면.. 어. 거슬러 올라가는 범위는 헤이케 시대까지이다.

갑자기 설명하기 되게 복잡한데; 일본 대중에게 유명한 이 당시의 인물은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정도이다. 타이라노 키요모리는 나쁜 짓을 하는 악역 정도로 그려지는 경우가 잦다.

그런데 이 따이라노 끼요모리를 주인공으로 했으니 사람들이 흥미를 안 가지는게 당연하다. 덕분에 시청률이 좀 극혐이었다고.

물론 이전에 키요모리에 대한 재해석이 아예 없었던건 아니고 신 헤이케모노가타리처럼 특이한 작품이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건 둘째치고라도 일단 이 때 시대를 주제로 해선 별다른 흥미를 느끼기가 힘들다.

막말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랑 키요모리가 막 서로 대립하고 싸우면 개꿀잼 PPAP라도 추겠는데 얘네는 싸움을 주고받는 시기가 얼마 되지도 않는거임!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좀 늘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빠른 전개를 원하는 사람이면 진심 1.5배 속도로 돌려보는게 나을 수도 있다.

여담으로 NHK 대하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 기록을 깬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