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이리역 폭발사고

조무위키

주의. 이 문서는 심히 진지하여 노잼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놀랍게도 조무위키에서 진지를 빨고 있습니다. 노잼이다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하시어 이 문서를 탈출할 수 있습니다.
파일:T92.gif 🔥 실례합니다만, 지금 불타고 계십니다. 🔥
이 문서에서 다루는 대상, 또는 이 문서의 작성자는 괜히 혼자 불타고 있습니다.

이리시가 익산군과 통합하여 익산시가 되기 이전 1977년 11월 11일, 인천에서 광주로 가던 폭발물 적재 화물열차가 현재 익산역인 이리역에서 폭발한 사고

원래 위험물을 실은 열차는 가능한 출발지로부터 목적지까지의 사이에 있는 어떤 역내에라도 정차시키지 않고 바로 통과시켜야 하는게 운송 규정이지만 화물열차를 배정하는 직원이 급행료라는 명목으로 을 내지않았다고 장기간 역에 대기 시켜놓고 있었다. 심지어 폭발물도 아닌 시멘트와 담배가 실린 화물열차들은 늦게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사고열차보다 먼저 출발시켰다. 그리고 이 급행료 받는걸 이리역 이전의 역들에서 계속 당해오고[1] 늦어지는 열차 시간에 호송원 신무일씨는 직원들에게 항의 하였으나, 항의가 무시되자 열받아 술을 마시고 열차에 돌아와서 추위를 버티기위해 촛불을 옆에 두고 침낭에 들어가 잠이들었다.[2]

일반 열차였으면 그나마 다행일지 모르겠는데, 문제는 저 열차가 폭발물이 실린 화물열차다. 일어나 보니 불이 옮겨붙어 있는걸 본 신무일씨는 소화기를 찾지 못해 침낭으로 불을 꺼보려 시도하였으나, 결국 화약물에 옮겨붙어버리자 도망쳤고(그래도 불 붙은건 알렸으니 뇌물 뜯어낸 놈들보단 훨씬 낫다), 이 열차에 불났다는걸 안-뇌물이나 받아쳐먹으려고 열차를 장기간 대기시켜 사건의 제공한것이나 다름이 없는-철도역 직원은 대피방송도 안하고 그냥 도망쳐버리고, 검수원들만이 남아 불을끄게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역에는 소화기가 없어 물이나 모래등으로 불을끄려고 했으나, 저 커다란 열차에 불붙은걸 뭔수로 끄냐?

결국 열차는 이리역과 함께 퍼엉! 하는 매우매우 큰 폭발음을 남기고 터졌다.

그래서 그 폭발로 인해 지름 30m, 깊이 10m, 그러니까 반지름 15m짜리 구체가 들어갈만한 공간만큼 커다란 구덩이가 파였다.

이 사고 일보직전에 승객을 700명이나 싣고 전주 방향으로 달리던 열차가 함열역에 정차했다. 이 때 이리역 역무원이 함열역에 전화를 걸어서 "안돼, 오지 마!"라고 외쳤는데 그것 때문에 그 열차 기관사가 잠깐 운행을 중지하고 대기하고 있었다. 이 덕분에 그 열차는 폭발한 직후에도 함열역에 남아있어서 살아남았지만 그것을 알린 역무원은 그만 불귀의 객이 되었다.

이 때 비번중이던 이리역 역무원들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급하게 출근해서 유조열차를 인근 함열역으로 대피시켜 추가 피해를 줄였다.

사고에 대한 처벌은 신무일씨에게 10년형을 내리는 것으로 끝이났다. 그런데 열차 호송시간을 멋대로 늘려 사건의 발단을 제공한 바나 다름이 없는 직원들중 2명은 8개월간 구속되었다.[3]

뭐, 근본적 원인은 호송원이라도 폭발물이 실린 화물열차칸에 타지 못하는데 승무원실 말고도 따로 탈 공간까지 만든 놈들에게 있겠지만

이 당시 이리시민들은 신무일씨의 선처를 요구하였는데 이에는 이리역 근처의 판자촌홍등가가 폭발과 함께 날아가서 그렇다는 설이 있다.[4]

그리고 폭발사고 이후에 남은 폐허에서 보물찾기를 하는 행동이 당시 어린이들에게 퍼지게 되었다는데, 남들 다 사고당한 곳에서 지들 이익 챙기려 보는게 삼풍백화점 악마의 미소를 연상시킨다.

타지를 돌다가 꼰대만나서 익산에서 왔다고 하면 백에 백은 30분동안 이소리를 한다 존나 아가리를 폭발시키고싶다

그리고[편집]

이리역에서 머지 않은 극장에서 하필이면 당대 최고의 가수인 하춘화가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공연 시작 15분 만에 폭발사고로 극장이 부셔졌다. 이에 이주일이 하춘화를 업고 병원까지 뛰어갔다.

정작 하춘화는 찰과상만 입고 무사한데 반해 이주일은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고 4개월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어야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주일이 당대 최고 스타인 하춘화를 구출한 남자라는 명성이 생겨서 스타덤에 오르고 코미디언으로서 탄탄대로를 걷게 된다.

하춘화가 옛날 가수라고 어떤 느낌인지 감이 잘 안잡히는데 여자친구트와이스같은 가수라고 보면 정확하다.


  1. http://news.joins.com/article/1469982
  2. http://www.archives.go.kr/next/search/listSubjectDescription.do?id=001040
  3. http://gangnam.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total_id=1476724&sc=&mc=
  4. 하지만 그 사고로 하춘화가 죽었으면 선처고 나발이고 없다. 너같아도 이런 식의 폭팔사고로 소녀시대가 몰살당하면 용서가 될 거 같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