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키 마야 손가락 욕설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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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LG와의 경기 도중 LG가 4회에 스퀴즈 번트 2번을 대고 4득점째를 하자, LG측 덕아웃에 손가락질을 하며 무언가 언질을 주는 듯한 장면이 잡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두산측에서는 이에 대해 다음 타자에게 빨리 나오라고 취한 제스처라 했으나, 사진에는 정확하게 가운데 손가락을 펴는 장면이 잡혀 설득력이 없다.
한 술 더 떠 두산에서는 스페인어 욕이 아니라 '빨리 나오라'는 제스쳐라는 말도 안 되는 실드를 치고 있다. (범죄두 종특)
한편 LG측에서는 욕설을 들었다고 했는데 마야는 스페인어를 사용하기에 단정할 수는 없으나, 상황과 제스처를 봤을 때 욕설이란 것이 중론.
LG의 플레이가 1이닝동안 스퀴즈 번트를 2번이나 대는 평범한 플레이는 아니었으나 두번째 스퀴즈를 댈 당시만 해도 3대2로 경기가 팽팽했고, 타자가 타격보다는 작전수행 능력이 좋은 박경수였기 때문에 한점을 짜내는 플레이를 한건 어디까지나 작전상 나올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동을 보인것은 지나친 반응이며, 상대팀 덕아웃을 향해 욕설을 날렸다는 것은 실드의 여지가 없다.
결국 야구팬들에게 온갖 비판과 비아냥을 들어먹고 있으며, 법규형님이나 조카 신발내놔에 비교되는 처지에 이르렀다.
일부 두산팬들이 마야의 행동을 빅볼 성향이 강한 메이저에서 뛰었기 때문에 양상문의 작전이 나쁘게 보였을 수도 있다고 실드를 치고 있지만, 실제로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라고 작전없이 풀스윙을 돌리는 것은 절대로 아니고, 때로는 KBO보다 훨씬 세밀한 작전이 즐비하게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실드가 될수없다.
거기다가 2연속 스퀴즈가 경기가 완전히 기운 후반부에서 큰 점수차에서 일어난 작전이 아니고, 3:2의 팽팽한 경기에서 우위를 잡기위한 스퀴즈였기 때문에 소위 '메이저리그'의 시점에서도 욕설을 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설령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가 빅볼 성향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KBO에 이적한 이상 마야는 KBO 소속의 선수가 되고, 당연하지만 그 선수를 위해 작전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
또, 백번 양보해서 그 플레이가 화가 날 만한 플레이라고 하더라도 덕아웃을 향해 직접적으로 욕설을 하는 선수는 없다.
만일 마야가 마이너리그나 메이저리그에 있을때 같은 작전을 당했다면 과연 욕설을 했을까?
이 날 두산의 불펜이 8회 무너지며 1이닝동안 10실점을 하며 팀의 입장에서도 마야의 행동은 경솔하고 과격한 반응에 불과했다.
결국 게임은 15-2로 패하고, 두산은 이 날 패배로 4강 트래직 넘버가 소멸했으며, 마야 개인적으로도 시즌 4패와 엄청난 비판에 직면하며 팀과 개인 모두에게 씁쓸한 하루가 되었다.
당일 베이스볼 투나잇에서도 허구연 위원이 이 문제를 언급하면서 마야의 행동에 KBO 차원에서 봐도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하는 등 비판적인 총평을 내렸다.
이후 두산 팬들 사이에서 자조적인 별명으로 "마법규"라는 별명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