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위임통치 청원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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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가 어디서 약을 팔아?"

독립운동가의 탈을 쓴 친일파 이승만이 위대하신 신채호 등의 임시정부 독립운동가 분들을 배신하고 국제연맹에 위임통치를 청원하며 없는 나라까지 팔아먹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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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 사건이다.

진실[편집]

이승만의 외교독립론 vs 신채호의 무장투쟁론?[편집]

교과서로만 역사를 배우다 보니 잘못 씌워진 프레임이다.

사실 이승만은 애초에 외교독립론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오히려 외교독립론은 대한인 국민회의 안창호의 입장에 더 가까웠고, 위임통치 청원서 자체도 이승만이 쓴 건 아니다. 정한경이 썼다. 제출은 김규식이 했고. 그런데 이승만이 중간에 외교독립론에 편승한 편이다.

이승만의 뇌절[편집]

이승만 본인도 뇌절을 했다. 위임통치 청원에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 인물도 아니었으나 쓸데없이 언론플레이를 해서 자기가 주도한 것처럼 알려졌으니 임정 내에서 인식이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정치질의 희생양이 되는 건 당연했고. 먼저 임정의 국무총리인 이동휘와 하와이 대조선 국민군단의 박용만이 먼저 반발했고, 그 다음 신채호, 박은식 등이 꼽사리를 꼈다.

신채호의 뇌절[편집]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팔았지만 이승만은 없는 나라도 팔았다.

 
— 신채호가 이승만을 공격하면서 날린 멘트

아직까지도 1920년대 임시정부의 분열을 교과서에서 다루면 항상 가르치는 멘트로, 신채호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애국 역사교사들에게 배운 애국심 충만 아이들은 진짜 '선한 신채호가 악한 이승만에게 팩폭을 날렸다' 식으로 잘못 알고 있다.

하지만 신채호는 외교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하술하겠지만 외교독립론 비난은 그저 이승만을 비난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기에, 외교에 대해 문외한이면서 이승만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저런 말을 한 것이 마치 대단하게 팩폭을 날린 사건인 것처럼 이어져내려오고 있다.

신채호 민족주의 사관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초기 한국 사학계에서는 저런 주장을 비판없이 받아들였으나, 현대 한국 사학계에서는 더 이상 저러한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신채호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생겨나고 있다.

사건의 본질은 외교vs투쟁이 아니다[편집]

연세대 오영섭 교수는 이승만의 독립 청원이 가장 현실적이었으며, 오히려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말한다. 김도형·오영섭의 논문에서는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외교독립론에 안창호가 연관되어있었다는 걸 알고도 안창호는 3.1 운동 이전에 외교독립론을 주장했기 때문에 면죄부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음을 밝히고 있다. 정작 안창호와 같은 주장을 한 이승만에 대해서는 가혹한 비판을 가한 것을 보아, 그냥 애초에 이승만을 욕하고 싶었는데 그 구실로 외교독립론을 사용한 것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애초에 임정 옹호파(이승만, 김구), 개조파(안창호, 이동휘), 창조파(박용만, 김규식, 신채호) 구도부터가 우리가 흔히 아는 외교 vs 투쟁의 구도와는 전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