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믈브느프브에 있기 마땅한 존재입니다. 크보크프브르 같은 건 그에게 너무 좁습니다.

야구라는 종목에서 선발투수는 1회부터 보통 5~7회까지 등판하여 이닝을 먹어주는 선수이다. 좆크보가 하도 빠따가 불빠따라 맨날 5이닝 이전에 강판당하는 투수조무사들이 많아서 그렇지 일단 메이저에선 선발투수는 무조건 승리 조건 채울수 있는 5이닝까진 먹고 들어간다.

그리고 남은 이닝은 불펜 투수가 등판하여 이닝을 채우고 9회에 마무리가 등판하여 경기를 끝낸다...가 기존 투수 운영의 정석이였다.

하지만 2018년 템파베이 레이스는 블레이크 스넬, 크리스 아처, 네이선 이볼디라는 3명의 선발을 제외하면 5이닝 던지고 15아웃 카운트 잡아줄 새끼들이 없었다. 그나마 불펜은 어디서 적절하게 끌어모아 존나 많았고 이 불펜 투수들을 이용해서 나머지 2일을 채우자는 생각으로 개발된게 오프너 시스템. 의외로 세이버메트리션들도 좋은 평가를 준 시스템이고 템파는 이 전략으로 90승을 찍었다. 망해가던 투수인 로모는 이 시스템으로 부활하고 마이애미와 FA 계약 체결했다.

템파 이자식들 오프너 맛들려서 그런지 타자진도 비슷하게 하고 있다. 뭔 소리냐면 같은 야수면 멀티포지션을 더 중용한다는것, 최지만이 AAAA리거에서 메이저 백업까지 간것도 이런 이유다. 1루수지만 외야도 볼 수 있어서 안쫒겨나고 메이저에 남았다. 그리고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겸업하니까 갑자기 마이너 유망주들에게 투타겸업을 시키는중.

오프너 시스템은 존나 간단하다.

1. 원래 불펜 투수, 그중에서도 3,4순위 불펜이 선발 등판해서 대충 1~2이닝 먹어준다.

2. 기존의 4~5선발, 아니면 3~4이닝 밖에 못쳐먹는 로테 밖 선발 투수, 아무튼 롱 릴리버급으로 던질 수 있는 투수가 3~6이닝을 먹는다.

3. 이기고 있으면 늘 하던대로 필승조랑 마무리 올리고 지고 있으면 패전처리 올린다.

걍 존나 간단하게 말하자면 첫번째 등판하는 투수가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일 뿐이다.

특히 새가슴 투수들에겐 이 오프너 시스템이 좋은 효율을 보인다. 장시환 같은 새끼가 7회 동점 상황 주자 1,2루 상황이면 벌벌 떨다가 볼넷 볼넷을 내주고 장타 얻어맞으면서 털리지만 크게 지고 있는 상황 주자 없을떄 내보내면 KKK를 찍는거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 이 새끼를 선발로 등판시켜서 0:0 노아웃 주자 없는 상황부터 시작하게 만들면 이새끼는 KKK를 찍어주며 테이블세터와 클린업을 삭제시켜줄것이고 그럼 그 뒤부터 기존 선발투수가 나와서 하위타순부터 상대하게 하면 된다. 음 그래서 양상문장시환을 선발 전환 시켰나?.

템파베이가 2018년 오프너로 일내자 오클랜드도 오프너를 도입하고 기존에 탱킹하던 하위권팀, 아니면 그냥 늘 하위권에서 맴돌던 애들도 슬슬 오프너를 쓰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이게 과연 반짝 지속일지 아니면 유행 타서 야구의 한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을지는 두고 봐야하는 법.

아 물론 기존의 올드스쿨 야구신봉하는 꼰대들은 저게 무슨 야구냐 하면서 빼애액 거리고 있다.

좆크보에선... 앞서 말했듯이 우리의 양상치 갓동님이 오프너 기용한다는 떡밥만 던졌고 현재는 4선발 장시환까지만 확정된 상태라서 5선발 등판때 오프너를 쓸지 아니면 그냥 윤성빈 올릴지를 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