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볜 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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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의 희망.
한국 국가대표 출신인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구단.
박태하 감독은 현재 연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긴 하지만 그 이전에 옌볜의 감독이었던 고 최은택 감독의 인기는 따라오지 못한다.
20년 전에 최은택 감독이 팀을 떠날 당시에는 연변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진다. 강등 위기인 팀이 4위를 기록할 정도로 확 달라진 기세를 보여주었었으니 당시 중국 축구 팬이었다면 누구나 놀라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최은택이 떠난 이후 옌볜은 하부 리그로 강등됐다.
그래도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2015년에 박태하가 등장하면서 옌볜은 갑급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중국 슈퍼 리그에 진출하는데 성공한다.
사실 원래는 을급 리그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갑급 리그의 팀들이 시공의 폭풍 속으로 사라지는 바람에 어쩌다보니 2부에서 시작하게 됐다. 박태하는 그렇게 2부에서 시작했는데, 놀랍게도 그 해에 1부 리그로의 승격을 이뤄내버린 것이다.
2016년에는 훌륭하게 리그 잔류에 성공해냈다. 10승 7무 13패(승점 37)로 리그 9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중위권이었다.
여기서 뛰는 주요 선수로는 윤빛가람과 김승대, 하태균이 있다. 갓 승격한 옌볜한테도 자금력에서 이기지 못하는 우리 K리그 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