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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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음반회사가 이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도 게임 음반이나 쳐 팔면서 성장을 포기한 35년째 B급 중소기업 새끼들이 인디게임만도 못한 그래픽으로 씹덕취향의 게임들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과거 자신의 PSP그래픽과 싸우고 있는 음반회사를 위해 모두 X키를 눌러 조의를 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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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띵작 영전3, 영전4보다도 더 이전에 만들어진 영웅전설 시리즈의 시작이다.

주인공 세리오스 왕자의 아버지를 살해해놓고 유언 받았다며 사기치고 국정을 농단한 간신배 아크담을 세리오스가 동료들과 함께 뒤쫓으면서 쳐죽이는 내용, 나아가 세계의 몬스터들을 소탕하는 평범한 중세RPG 같지만 알고 보니까 주인공들이 사는 문명은 '몇억년 전 옛날 우월한 수준의 과학기술을 지닌 문명이 멸망'하고 다시 새롭게 진화한 인류가 세운 문명이었다는 당시로서는 신선하고 충격적인 스토리의 내용으로 호평받았다.

이외에도 마을 사람들 대사가 맨날 똑같은게 아니라 주인공이 활약해서 세계를 구해갈때마다 계속 바뀌고 몬스터들도 팔레트스왑이 없고 개성적인 기술을 사용하며 심지어 틀딱 마법사 몬스터가 주문을 엉뚱하게 외우는 개그를 하는 등 자세히 파보면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요즘 망해가는 JRPG 하다가 이거 다시 하면 정말 눈물난다.

이 게임은 수면마법 '호'가 최고다. 잠든 놈은 때려도 깨어나지 않고 무조건 크리티컬이 터진다. 보스전에선 세리오스나 게일한테 세라와 인퍼스 주문으로 턴오는 속도랑 공격력을 몰아주면 된다.

ㄴ 푸아조를 걸어줘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