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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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에메랄드 버전에서 처음 발견된 현상으로, 닌텐도 기기의 시간, 버튼 클릭 등이 같으면 게임상의 난수가 일정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게 무슨 개소리냐 하면, 간단한 예로 2018년 2월 19일 7시 52분 53초 49에 게임을 켜서 야생 포켓몬을 만났는데 6V였다면 2018년 2월 19일 7시 52분 53초 49에 게임을 켜서 만나는 야생 포켓몬은 항상 6V라는 뜻이다.
일본의 정신나간 또라이들이 이 난수 체계를 분석해서 난수 계산기를 만들었다.
이 계산기를 이용하면 1/32^5의 확률을 그냥 뚫어버리고 6V를 포켓몬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말하자면 루프는 32^5개의 문 중 하나가 당첨인데 어느 문이 당첨인지 미리 알아내는 꼴이다.
루프가 가장 잘 통하는 버전은 5세대로, 여기서는 부팅 시간이 밀리초 단위가 아니라 초단위로 난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니가 씹똥손만 아니라면 매우 쉽게 루프를 할 수 있다.
6세대부터는 개체 노가다가 매우 쉬워지고 자매품인 확정 교배가 루프보다 몇십배는 쉽기 때문에 잘 연구되지 않고 있다.
3세대에 발견된 현상인데도 고쳐지기는커녕 점점 하기 쉬워지니 이쯤 되면 겜프릭에서 일부러 안 막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