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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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모든 사람들의 패시브 스킬.

이 스킬을 가진 이들은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여 자신을 숨기려 하거나, 혹은 허언증 스킬을 사용해 가공의 자신을 만들어 남들보다 못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며 자위를 하고는 한다. 사실 이런 점이 극혐인 것이다.

한국 특유의 오지랖 문화에 의해 남들보다 못하다면 비웃음을 당하는 환경이 완성되어있기에 어쩌면 시선이라는 스킬은 자아의 보호, 즉 남들의 비난과 냉소를 견디기 위해 만들어진 하나의 진화(웃음)일지도 모른다.

인터넷에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라는 일침러가 있다면 그 중 열에 아홉은 사실 남들보다도 더더욱 의식하는 쫌생이이다. 이것 또한 앞에서 말한 것처럼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나' 라는 허구의 자신을 만들어내 지금의 자신을 부정하고 싶다는 바람이 구현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당연하지만 말은 쉽지 현실은 시궁창이다.

참고로 이 항목을 만들어낸 나도 개씹창 쭈구리 새끼다. 그러니 이딴 문서나 싸지르고 있지.

주말이라서 시공의 도전자2.0 미뤄둔거 전부 클리어한 다음에 편의점 갈일 생겨서 세수랑 머리도 안 감은채 쓰레빠만 쳐신고 편의점 갔다. 계산대앞에서 서있는데 급식충 4마리가 날 쳐다보는거다. 마음같아서는 왜 쳐다보냐고 존나 따지고싶었지만 싸움 날까봐 그만뒀다. 그냥 조선인 특유의 오지랖인것같다...

그냥 존나게 쳐다볼거면 싸돌아댕기질 말든가.. 괜히 이것때문에 대인기피증 더 심해지는거 같네.

그렇게 튀게끔 차려입거나 쓰고 댕기지도 않는데 꼴아보는 새끼들보면 솔직히 존나 신경쓰인다. 걍 안보고 지갈길 가면 존나게 꼽디? 이러니까 이것때문에 밖에 더더욱 잘안나가게 됨. 지금 이글을 쓰는 남정네는 아직까진 파릇파릇하게 젊어서그런지 그런 시선들이 많이 낯설다. 사회생활을 꾸준히 안한것도 이유가 있겠지만 평소에 사교성이 그닥 좋지않고 아마 학창시절을 암울하게 보낸게 그 원인일거다. 누구들한테는 눈치많이 보여서 집밖으로 안나간다고 고민 털어놓으면, 그 인간들은 쳐다볼수도 있지라고 지 꼴리는대로 아예 시선공포증에 가까운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안중에도 없이 말을 툭 내뱉고는 하는데 그럴거면 도대체 왜 그딴말을 꺼내냐 시발. 뭐 나는 그저 너와는 아무 상관없으니 내좆대로 내 할말만 하겠다 이거냐

결국 그러한 이유들 때문에 사람들 많은데는 무조건 피하거나 외출을 잘안하게 되는것이 부지기수다.

그나저나 나하고 눈싸움하고 싶은지 계속해서 꼴아보는 인간들은 왜그런건지 모르겠다. 날 아는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