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순우경

조무위키

주의! 이 인물은(는) 존나 똑똑하면서 존나 셉니다.
이 문서는 천재적인 두뇌와 초인적인 전투능력을 동시에 가진 인물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인물을 상대로는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습니다.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대상이 존나 불쌍합니다...ㅠㅠ
광광 우럭따 8ㅅ8

삼국지연의에서는 못된 술주정뱅이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꽤나 뛰어난 인물이었다고 추정된다. 벼슬에 처음 오를 당시 동기가 조조와 원소였다. 삼국지 초기의 최대 영웅 2명과 한때는 같은 항렬이었던 샘.

허나 인덕이나 세력이 부족한 탓인지 독자적으로 크지 못하고 원소의 휘하로 들어간다. 현대 군에서도 동기수끼리는 어지간하면 상하관계로 잘 안놔주는데 원소 세력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 가능한 부분.

연의에서는 대군의 식량을 운반하는 사람임에도 술을 쳐먹다가 오소의 군량고를 제대로 경계안해서 패배한것 처럼 묘사되지만, 대군의 치중을 맡겼다는 시점에서 사실 순우경의 군대가 원소군 내에서 장합이나 고람군과 비견될만한 정예군임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장기라는 장수가 원래 치중을 담당하다가 조조한테 한번 뒷통수를 맞아서 정예군인 순우경 군을 배치한거고, 원소는 오소가 습격받았음을 알았음에도 순우경의 군대가 무너지지 않을것이라 믿고서

장합과 고람의 최정예병사를 오히려 공성으로 돌린다. 물론 이게 자충수가 되기는 했지만.

더군다나 당시 조조의 오소 침략군은 백병전에 있어서 내로라 할만한 정예 강군이었고, 식량의 탈취가 아니라 파괴가 목적이었던 만큼 지킬게 있었던 순우경 군이 전술적으로 불리했다.

정사를 보면 오소에서의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알 수 있는데 최고지휘관이었던 조조까지도 중장비를 차고서 칼부림을 했다고 한다. 눈앞의 적을 배지 않으면 내 목이 날아가는 아비규환이 반나절이나 지속되었다고 나온다.

연의에는 싸움에 이긴 조조가 대군의 치중을 맡았던 순우경의 방만함을 나무라면서 멸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은 정반대였다, 순우경의 능력을 인정한 조조는 저수나 전풍, 장합에게 그랬던것 처럼 투항을 권유했다.

하지만 불꽃 남자 순우경이 "좆까!"하면서 투항을 거부하자 결국 개빡친 조조는 순우경의 귀,코,손가락,발가락 모두 베어버리고 그렇게 순우경은 과다출혈로 죽었다. 상사의 무능함으로 대군을 홀랑 까먹은 원소군 내에서도 불쌍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