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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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차갑다.

주로 혈액순환이 잘 안 돼서 그럼.

확인해볼려면 팔과 손, 다리와 발의 온도차를 느껴보면 된다.

무슨 계절이든 쉽게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장판 이런곳에 있었으면 손과 손목, 발과 발목 사이에 손을 대면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친구놈 목뒤에 손넣으면 개꿀잼

여름철엔 시원해서 좋긴 한데

겨울철 동상에 걸리기 쉽다.

뎅강뎅강하기 싫으면 운동, 스트레칭, 족욕 자주 해주자.

근데 이거 효과 있는지 잘 모르겠음.

손발에 땀차는데 차가우면 극혐이다.

애미 씨발 이 개 좆같은거 사계절 내내 여름이건 겨울이건 안가리고 손이랑 발이 차다. 이불 안에 녹혀도 3분 정도 빼놓으면 원상복귀다. 사실 손이나 발이 찬건 알빠 아니라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이걸 생까고 방치하면 진짜 손이랑 발에 시귀봉진 시전당한다.

겨울때 이것을 몇 주간 방치하면 손이랑 발 부어오르면서 퍼렇게 변하는데 이게 씨발 구부리지도 못하고 땡땡 부어가지고 개좆같다. 열 손, 발가락 다 부어본 고통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게 어떠냐면

일단 초기에는 한 손가락이나 발가락 먼저 시작한다. 랜덤으로 얇은 손발가락에 모기 물린것처럼 뜬금없이 부어올라 빨개지고 가려워진다. 부어오른 부위에 반점이나 물집 같은게 돋아나는데 존나게 가렵다가 그 다음에는 쓰라렵다. 처음에는 가렵지만 긁다 보면 미친듯이 쓰라렵다. 모기보다 더 심하다; 모기는 시간 지나면 괜찮은데 이건 그런거 없다. 발바닥이나 손바닥에도 붉은색 반점이 우수수 돋아나며 이게 씨발 반점 하나하나 모기한테 물린 느낌이다. 여기에 존나 이해가 안돼지만 땀이 차오르는데 이 땀은 그냥 차올라도 좆같지만 가렵고 부운 상태에서 땀이 차오를 경우 비오는 날 짝 들러붙는 청바지, 유리 가루를 밟아 가렵고 쓰라려운데 그 상태로 음료수가 말라 붙은 끈적한 바닥을 밟는것만 같은 씨발스러운 기분이 밀려온다. 이 개같은 기분을 최대한 빨리 벗어나는 방법으로 따듯뜨거운 물에 담궈버리는 특단의 조치가 있는데 손, 발을 담가놓으면 도트 데미지를 현실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부어오른곳이 아프다; 개같이 아프다;; 멍든곳을 밀가루 반죽하듯 쪼물딱 거리는 고통이다. 그래도 좀 있으면 아픔도 덜 하고 가려운것도 완화되지만 그때 뿐이다. 좀 지나면 다시 원상복구 된다.

시간이 지나 가려움이 사라지고 붓기가 점차 빠지기 시작할때면 새로운 시련이 다가온다. 붓고 물집이 있던 부위가 껍질이 벗겨지고 퍼렇게 멍든것마냥 변하는데, 이때는 그냥 피부가 멍으로 코팅된 상태가 된다. 조오오오오오온나 예민해서 신발을 신고서 평범하게 뛰거나 발가락을 꼼지락 거렸다가는 망치로 두들기는 통증을 느끼게 된다. 덤으로 벗겨진 껍질 때문에 쓰라렵고 물에 닿는 순간 좆나게 쓰라려워서 씻기도 힘들어진다. 손톱과 발톱도 퍼래지며 눌리는 순간 욕이 나올 정도로 아프다...

이 사단 나기 싫으면 집에서 갑갑하다고 양말 벗고 다니지 말고, 누워서 폰질할때 손 이불 밖으로 빼서 하지말고 뒤집어 쓴 상태로 폰질해라

집안이 따듯하면 문제 없는데 실내온도가 한 15도 이하 쯤으로 내려가면 양말을 신는다든지 꾸준히 족욕을 해주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만물수족냉증설

긴장해서 손에 땀이 나는데 "야 너 수족냉증있냐?"

손 좀 차가워졌는데 "야 너 수족냉증 아냐?"

그만해 씨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