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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사 단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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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여기가 대체 어디야..?

토미노 요시유키이세계물로 일본의 폭주족 고딩 쇼우 자마가 이세카이 바이스톤 웰로 떨어져 단바인이라는 곤충 로보트를 타고 하이퍼 오라베기로 애들 다 때려잡는다는 심플한 구조의 이야기이다.

이렇게 보면 별거 아닌 애니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은 지금까지 좆본 라노베, 애니계를 지배하고 있는 이세계물의 원조 조상님 격 애니다. 다만 스토리는 요즘 양산되는 기만자 양산형 좆세계물 애니와는 달리 대머리 영감 애니 답게 존나 암울하며 주인공 쇼우 자마도 요즘 이고깽 애들에 비하면 죽도록 고생하다가 마지막에 죽는다, 애초에 결말에서 살아남는 놈들이 별로 없다. 과연 몰살의 토미노다운 결말.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오라 머신은 흔히 접하는 메카들과는 다른 점이 2가지 존재한다. 첫째로 로봇이 아닌 생물 재료를 쓴 인형 병기로서 제조에는 바이스톤 웰에 서식하는 강수라는 괴수를 잡은 후 거기서 나오는 재료를 활용해서 만든다. 따라서 구조도 일반적인 척추동물처럼 프레임에 액츄레이터를 올리고 장갑을 두르는 방식이 아닌 강수의 껍질을 외골격 삼아서 그 안에 근육조직과 신경계, 혈관, 뇌 등으로 컴퓨터와 각종 회로, 몸체를 구성한 후 심장은 오라력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오라 컨버터로 쓰인다. 그래서 재료로 쓰는 강수의 개체가 줄어들면 오라 머신을 양산하기 어렵다. (단바인이 희귀한 기체인 이유) 두번째로 동작에 생명체가 뿜어내는 오라력이라는 힘을 쓴다. 그런데 바이스톤 웰은 강력한 오라력을 배출하는 생물이 거의 없고 배경 오라력(생명체가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출하는 오라력)도 약해서 오라 머신이 무적의 기체가 아니지만, 지상에서는 평범한 인간도 성전사급의 막대한 오라력을 뿜어내는데 이런 인간들이 수십억 명이나 있기 때문에 오라 머신의 파괴력과 맷집이 무적에 가까워진다. 사용 무기는 의외로 단조로워서, 주로 오라 머신의 크기게 맞춘 검이고 몇몇 기종에 한해서 화약식 기관총이나 무유도 로켓(작중에선 미사일이라고 하지만 현실 기준으로는 유도 기능이 있어야 미사일로 분류하기 때문에 로켓이다), 오라력을 탄약으로 쏘는 오라 샷 정도다. 다른 메카물에선 보조무기인 로켓이지만 여기선 없어서 못 쓴다.

이걸 보고 있으면 이거랑 비슷하게 이세카이에서 로보트 타고 싸우는 라노베인 나이츠&매직 주인공 에르 새끼는 존나 배때지가 처 불렀다고 느낄 수 있다.

그나마 OVA에서는 쇼우 자마의 환생이 잘먹고 잘사는 얘기가 나오긴 했다. 제작진도 대책없이 등장인물들 다 죽인거에 대한 양심의 가책은 있었나 보다.

자기 작품 재탕을 싫어하는 대머리 영감이 이거는 마음에 들었는지 자주 우려먹는 소재기도 하다. 이 작품의 메카닉 디자이너인 이즈부치 유타카도 30년이 지난 후에도 주역 기체 디자인을 새로 하는 등 애정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