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도르
조무위키
사냥꾼의 악몽에서 만날 수 있는 교단의 앰살자이자 스토커이다. 악몽속에 숨겨진 교단의 비밀에 접근하려는 순진한 사냥꾼들을 피칠갑 된 몽둥이인지 빠따인지로 줘패서 다시는 이쪽 동네에 얼씬도 못하게 참교육을 시키는 것이 그의 일인 것 같다.
루드비히를 죽이고 들어가는 지하감옥의 특실에 앉아서 소리가 나지 않는 종을 울리고 있는데, 추측에 의하면 이 종은 다른 세계의 사냥꾼이 종을 울리지 않아도 자유롭게 침입할 수 있게 해주는 물건인 모양이다. 뉴비들이 하는 게임에 침입해서 사람 괴롭히기를 즐기는 새디스트 사냥꾼의 입장에서는 정말 가지고 싶은 물건임에 틀림없다.
DLC 내내 감옥에만 짱박혀 있다가 교단이 감추려 했던 비밀이 숨어있는 어촌에 굿헌터가 진입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스토킹을 시작한다. 갑자기 종이 울리더니 저 앞에서 적대 사냥꾼의 붉은 아우라를 뿜으며 나타나는데 안그래도 어촌 특유의 맛간 분위기와 극혐몹들에 시달리던 굿헌터를 미치고 펄쩍 뛰게 만든다.
DLC의 정말 몇 안되는 비적대 NPC중 하나인 시몬쨩이 이넘의 스토킹에 시달리다 중추스팀의 과열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사망했다. 시몬의 시체에서 브라도르의 감방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얻을 수 있는데 이걸로 처음 브라도르를 만난 지하감옥으로 돌아가 브라도르의 감방 문을 열고 그를 죽이면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다.
브라도르를 4번에 걸쳐 처치하면 먹을 수 있는 브라도르셋은 준수한 방어력과 뛰어난 모피간지를 뿜는 좋은 방어구이다. 자기가 죽인 사냥꾼들의 피에서 스며나오는 아티스틱한 레드 컬러로 빈티지하고 엣지있게 마무리 된 슬림한 핏의 그레이 수트, 그 위에 매스컬린한 감성이 느껴지는 풍성한 비스트 하이드를 두르는 방식으로 포인트를 주어 익센트릭하고 데인저러스 하면서도 무심한듯 시크한, 헌터를 헌팅하는 쳐치의 어쌔씬으로써의 아이덴티티까지 첨가시켰다. 남다른 패션 센스의 소유자임이 분명하다.
그가 앉아있는 특실 감방에 들어가면 '날 죽일꺼야? 여태까지 니가 저질러온 잘못이 바로잡힐 거라 생각해? 역시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군...' 따위의 뜬구름 잡는 소리를 지껄인다. 암만 생각해도 자기만의 사정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스토킹해서 죽이는 변태싸이코살인마놈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안그래도 계속되는 브라도르의 스토킹으로 빡이 제대로 돌은 굳헌터의 입장에서는 순전히 개소리에 불과하므로 최대한 아픈 무기로 최후를 선사 해 주면 된다.
감방에서 이넘을 죽이고 먹을 수 있는 무기 출혈검은 쓰는 사람이 별로 없는 마이너한 무기이지만 특유의 압박스러운 디자인과 특이한 발동방식 때문에 몇몇 변태 사냥꾼들에게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PVP 할때 출혈검 들고있는 놈들은 이상한 무기로 사람 죽이기를 좋아하는 변태이거나 평범한 무기 사용에 질린 고수들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므로 조심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