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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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청문회를 잠자코 피하려는 너의 모습이다.
헬조센에서 고아로 태어나지 않았으면 꼭 겪어야할 일이다. 보통 설날과 추석에 이루어진다.
평소에 쥐뿔 관심도 없던 친척이란 인간들이 행한다.
어떻게 살아도 청문회를 피하지 못하므로 청문회 주제를 그냥 고정해놓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어쩌면 이런 명절 청문회는 너를 무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럴수도 있는게 네가 전교 상위권하는 급식충이거나 지거국 이상 명문대다니는 학식충이거나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전문직인 출근충이라면 청문회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청문회 예시[편집]
- 공통 : 힘내! 바깥 경험 많이 쌓아야 사나이다운 거야. 여친 애인 사귀고 결혼하고 장가 가야지? 곤란하면 도와줄게. 너도 이제 어른이니까 이해해. ( 본인들은 상사랑 진상손님한테 시달리며 살아왔으면서 우리한테 똑같은 길을 반복하란 말이죠. 진짜 어려울 때 도와준 적 없으면서 이제 와서 생색내기용 인사 하시네요. 결국 유명해진다 싶으면 갑자기 나타나서 도와달라고 말하거나 서열 낮은 친척을 방패로 쓰실 생각이죠? 앞에서 그렇게 말하고 왜 뒤에서 나무위키와 트위터와 맘카페와 인터넷 뉴스와 디시를 마구잡이로 이동하면서 포밍했어요? 당신들의 가식 때문에 어지럽혀진 인터넷을 생각하면 되게 억울하네. )
- 공통 : 내가 지역 인맥 동원해서...!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야. ( 이제 과거의 적폐는 놔줍시다.... 당신들의 명절 청문회와 인맥 자랑은 앞으로의 아이들에게는 족쇄야.... 겉으로 안 채우겠답시고 속으로 채울 생각 하지 마.... )
- 급식충 : 학교에서 몇등 하냐? 국영수 몇등급 나오냐?
- 급식충 말기 : 어느 대학 갈거 같냐?
- 학식충 : 어느 대학 다니냐? 토익 점수 얼마나 나오냐? 자격증 뭐 있어?
- 학식충 말기 : 어느 회사 취직하냐?
- 갓수 : 언제 취직하냐?
- 출근충 : 월급 얼마냐? 어떤 회사야?
- 미혼충 : 언제 결혼하냐?
- 흡연충 : ( 담배 피고 황달 걸리고 간접흡연 씨발 지네 건강 관리도 못하는 새끼들이 남한테 훈수질이야. 아프리카TV 중독되면 별풍선 낭비할 병신새끼들이 일일이 말만 조언이랍시고 쳐하네. 담배 폈을 때부터 친척 건강 생각 좆도 없는 대가리 빈 병신 새끼들의 조언을 누가 믿어. 황달 걸린 별풍선 비닐봉다리 받을 생각 없으니까 꺼져 씹쌔들아. )
- 자식 없을 경우 : 언제 애 낳냐?
- 자식 있는 경우 : 애 공부 잘하냐? -> 여기서부터 다시 급식충 질문으로 돌아감 무한반복 ㅇㄱㄹㅇ
- 자식 있는 경우 2 : 아가야 그러면 안 돼~ -> 안! 돼! 애가 시끄럽게 굴면 조용히 시켜야지 ( 유산 분쟁으로 추해진 부모 친척이 자식 친척한테 하는 망언일 수도 있다. )
- 자식이 한 마리만 있는 경우 : 둘째 언제 낳냐? ( 근데 이건 존나게 무식하고 막되먹은 집안이 아닌 이상 안 나온다. 요즘 애 둘 이상 낳아 기르는 것 자체가 엄청난 모험이고, 손자들을 떠맡아야하는 부담은 틀딱들이 직접 체감하기 때문에 웬만한 집안에서는 안 나온다. )
- 재산 분쟁이 심할 경우 : 왜 쟤한테만 많이 주는데 나도 많이 줘 빼애액! -> 내 유산 내가 맘대로 물려주겠다는데 왜 니들이 토 달어! -> (결혼식장이랑 장례식 빚 내서 무리하게 결혼시키고 유산으로 때우자고 싸운 건 인터넷 이전 조부모들인데 왜 인터넷 세대랑 스마트폰 세대한테 꼽주는 거지. 다혈질 친척의 서열이 높으면 절연할 수도 없고.) -> 무한반복 -> 어떻게든 끝나고 손주들한테 가식적으로 웃음
- 손주들이 클 경우 :
( 아직 예시를 못 찾겠다. 손주들이 명절 때 상처 받을까봐 무섭다. 인터넷 때 겪은 일이니 스마트폰 때도 되풀이되긴 싫다. 특히 대학 맹신론이 걱정된다. 친척들이 죄다 인성 터진 고졸이면 대졸이 무슨 고생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자식 중 대딩 없으니 손주 중 대딩이 생겨야 한다고 강요하는 일이 일어날까봐 두렵다. 일부 고졸 친척들은 '에이 대졸도 망하면 고졸과 다를 게 없네. 좋은 대졸이랑 교수는 다르겠지.'라고 착각할 것 같은데. 문제는 졸부 기질이다. 친척 중 명문대 갔다고 동네방네 소문 내던 시절이 그리운 모양인데. 지금 그러면 맘카페랑 트위터랑 디시에서 조리돌림당하기 쉽다. 근데 이해 못할지도 모른다. 서울 공화국으로 가면 트위터에서 공개적으로 개싸움 벌이는 인지도 높은 자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명해줘도 과연 친척들이 이해할지. )
-> ( 서울 공화국으로 가서 땅값 오르면 거기서 사귄 네트워크로 가르쳐 달라고 하고 싶은 것일까. 조부모 세대는 개인이 부족하니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살았다. 인터넷이랑 스마트폰이 생기고 나서 판도가 바뀌어 '첨단 문물이 너무하다!'라고 한다. 서울의 명절똥과 지방의 명절똥을 전국이 치워야 한다.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좋다. 근데 조부모 세대 당신들이 자식 세대와 손주 세대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당신들도 한때 트로트를 즐기던 시절이 있었지. 자식과 손주는 만화와 게임과 웹툰과 웹소설을 즐겼고. 조부모 당신들은 속내를 자식과 손주한테 전하지 못할 거야. 결혼식장과 장례식의 빚을 친척들이 공동으로 부담하는 유산 다툼 앞에서 양치기소년 현상이 일어나 가로막혔으니까. 말이 안 통하면 남한테 왜 친구가 안 되어주냐고 하는 조부모들을 개인적으로 이해해줄 의무는 없다. 자식과 손주는 너희들의 친구가 아니니 너희 과거의 인연을 흉내내야만 하는 꼭두각시로 만들지 마라. 솔직히 조부모 당신들은 자기 자식과 손주가 너희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지 못할 것 같아. 아예 다른 인간이라고 인정하지도 않겠지. 당신들이 국제결혼 바이럴을 해도 처음부터 감흥 없었어. 짐덩어리만 늘어나는 것 같았다. 말이 통하는 한국인과도 개고생하는데 외국인과의 결혼 생활에 왜 불나방처럼 몸을 던져야 하지. 당신들이 씁쓸하게 자식 왔니 손주 왔니 밥 먹겠니 하고 유산은 확실히 해야지 하고 앞뒤가 다른 행동을 했는데 좋은 추억만 남기자는 건 꽤 이상한 일이 아닐까. 트로트 노래로 재롱잔치를 한 적은 있지. 2020년대 트로트가 뜬금없이 다시 유행했지. 근데 그게 명절증후군을 극복할 정도까진 아니었고. 심지어 실베랑 주갤에서는 국제결혼 바이럴로 가족과 봉합하지 못하는 응어리를 억지로 해소하는 걸로 보였어. 그런다고 없던 일은 되지 않는데. )
-> ( 왜 자기들을 위해 눈물을 안 흘려주냐고 의심하는 조부모가 있을 것이다. 마음고생을 많이 해서 눈물을 흘리는 것조차 참아서 흘릴 줄 모르게 되었다고 하면 납득해줄지 모르겠다. 갑자기 결혼식장과 장례식에서 터뜨릴 눈물조차 못 흘리게 되었다. 왜 못 흘렸냐면 명절날마다 다투던 당신들과 깊게 엮일까봐 무의식적으로 피하고 싶었던 거지. 장례식날 몰래 밤에 울컥한 걸 다 흘렸어. 당신들이 '너도 슬프구나.'라는 생색내기용 인사만 할 것이 뻔해서. 당신들이 내가 힘들 때 보듬어줄 사람인지 아닌지 자식들과 손주들은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 취향 문제가 아니야. 믿음과 애착 문제지. 조부모 당신들과의 소통이 이제 와서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아. 왜 유행이 바뀌었냐면 당신들을 못 믿었기 때문에 트로트에 나쁜 추억이 생겨서 만화와 게임과 웹툰과 웹소설로 갔을 뿐이지. 사회악 문제가 아니야. )
-> ( 이제 와서 적극적으로 대화하자고 한다면 안 될걸. 이미 2010년대 중반부터 인터넷 한 사람들은 명절날 대화해보자는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사진'의 결과를 알았어. 디시를 둘러보거나 조부상 조모상까지 같이 당할 지경이 되면 짐작이 가지. 적나라하게 말해서 당신들과의 명절 대화는 의미 없는 응어리로만 남았고 가장 좋았던 기억은 벅스 버니와 톰과 제리밖에 없었지. 당신들의 무책임한 말투는 외국 애니메이션을 보고 지친 마음에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못했어. )
-> ( 겨울날은 모르겠다. 여름 장례식날 조부모 당신들은 이미 골골거리는 몸을 못 버티는 쿠션 하나 없는 나무바닥에서 제사를 지내자고 반쯤 억지로 강요했어. 상복을 입어서 심하게 더웠어. 추운 체질이어야 버틸 수 있지. 사이가 좋은 친척이라면 몰라. 사이 나쁜 친척이 나이 많이 들어서 체온 조절 안 되고 아픈 부위 더 아픈 딱딱한 바닥에 누워 쉬었다가 손님 오면 조의금 받고. 가족 중 누가 더운 체질인지 묻지도 않고 그냥 상복 입고 땀 뻘뻘 흘리면 쉬라는 무책임한 말만 하고. 조의금 들고 온 손님들한테 자기 친척들의 개인사정까지 떠벌리는 게 맞는 일인지도 모르겠고. 이게 정말 가족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제사였는지 의문이었다. 묘비에서 어떤 친척은 쓰러져서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어. 같은 날 2번째 장례식이 일어나진 않았다. 금방 올 거리가 아닌 데서 누구 쓰러진 제사를 바람직한 제사라고 포장해야 한다니. 복을 빌었더니 저주가 왔잖아. 친척집으로 돌아와서는 지금까지 유교탈레반짓이 잘못됐는지 생각할 시간을 안 갖고 유산 가지고 싸웠지. 그때부터 당신 같은 조부모 세대가 많다는 점에 유감을 표하였고 응어리가 졌다. 막노동 수준으로 몸을 혹사시키느라 눈앞에 사람이 쓰러져도 제사 과정과 유산 분쟁에 신경 쓴다면 당신들은 친척들을 아낀 게 아니었던 것 같다. )
-> ( 당신들은 손주 세대한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없으니 같이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눈 가리고 아웅 하던데. 어차피 인터넷에서 어두운 걸 보니 다 알 거라고 생각할 텐데. 사람들이 처음부터 인터넷에서 어두운 걸 보진 않았잖아. 윈도 98 시절과 네이버 블로그와 어도비 플래시 시절 에메랄드 소드로 오뎅힐 송을 부르던 시절 주갤과 실베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지. 당신들식으로 비유하면 그냥 트로트 들으면서 아재개그를 치고 강물에 물수제비를 던진 소박한 게 다야. 처음엔 그랬다고. 그런데 몇십 년 지나니까 인터넷의 규모가 커지고 사이버 사업장이 생기면서 친척 어른들의 응어리졌던 스트레스, 가치관, 화풀이가 자정작용 없이 마구 몰렸어. 당신들은 IMF를 유년기의 상처에서 잠시 쉬는 공간이 아닌 오프라인의 술집에서 떠드는 주폭들처럼 행동할 곳으로만 여겼던 거야. 그렇기 때문에 당신들이 손주 세대를 이해할 거란 생각이 들지를 않아. )
-> ( 인터넷에서라도 어두운 얘기를 해보자고 했을 때조차 판춘문예 같은 곳에서조차 형식적인 이야기만 오갔지. 진짜 괴로운 얘기는 없었잖아? 분탕을 보고 그냥 쫓아내면 끝인 하루였어. 당신들이 굳이 스트레스를 화풀이하지만 않았어도 그냥 좋아하는 만화와 음악 얘기만 했을 거야. 거기에 거창한 부동산이랑 주식이랑 인터넷 뉴스랑 종이신문 지국들이 쇠퇴할 전후 쌓여왔던 문제를 먼저 끌고 온 건 당신들이었지. 당신들은 만화 대여점이 사라지기 전 한날한시에 어린애들과 어른들이 방문하는 것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어? 무슨 생각을 했길래 일을 이 지경까지 만들어? 무한도전을 보고 패미컴과 슈퍼 패미컴과 세가 제네시스 메가드라이브가 떠돌고 스팀이 없던 컴퓨터 게임이 있던 시절부터였는데. 같은 기억을 가지고 가도 결국 말을 걸 수 없었지. 돌아온 건 빠따를 들고 애들을 줘팬 선생들과, 미쳐버린 일진들의 만만한 애들을 잡고 과장 안 보태고 콜로세움 검투사 대회를 열다 선생한테 들통나지 않으려고 이타치처럼 집단으로 탈주한 것과, 야근에 시달리느라 피곤해서 잠들기만 한 친척 어른들이었지. '너의 고통은 나의 행복이다. 알겠나?'. 그렇게 말한 사람이 지금은 야갤이나 보배드림이나 클리앙이나 맘카페나 판춘문예를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 아직도 속이 쓰린다. 옛날 네이버가 어땠는지 기억 나나? 컴퓨터 바깥 야자에서 선생들이 애들을 줘팰 동안 인터넷 신문은 연예인 기사가 포함된 저질광고만을 주로 써왔어. 지금이야 인터페이스 화면이 깔끔해지고 광고가 세련돼서 저질광고 느낌이 안 들게 됐지만, 당시의 화질구지 광고는 눈 뜨고 못 볼 수준이었지. 명함 딸배 보노보노 ppt 같은 디자인에 연예인들 사진이 섞였으니 참 눈이 썩었지. 저질광고? 허. 그게 대책이라니. )
-> ( 옛날과 달리 화려한 아파트가 들어서고 키오스크라는 아재틀딱들이 못 쓰는 기계가 나왔다. 세상 참 많이 발전했다는 소리가 기차역에서 들린다. 하지만 당신들의 인식은 IMF 때부터 변하지 않았고 그때 기준으로 또 손주들한테 상처를 주겠지. 설령 자식 세대한테 해온 실수가 있으니까 이번에는 다르겠지 하고 생각할 텐데. 애들은 조부상 조모상 장례식에서 본 친척들의 서열을 나누는 광경을 잊지 못할 거야. 남의 비밀을 지켜주지도 않고 '쟤는 정신이 이상하다. 유산을 독차지하려는 음모다.'라고 안 들리게 한답시고 속닥속닥거리던데 그게 안 들릴 거라고 생각한 것 자체가 능지가 IQ가 얼마야? )
-> ( 당신들의 기준에 물든 일부 자식 세대는 '사람은 결혼을 해야 무시를 안 당한다'라고 생각해서, 고작 그런 이유로 아이를 가졌어. 아이를 가지면 부모 세대는 삼강오륜의 의무를 다했다는 안도감을 느끼겠지. 하지만 자식은 당신들의 대물림에 찌든 교사들을 만나게 되지. 당신들의 성격의 부정적인 부분을 선택권 없이 물려받은 교사들의 화풀이 대상이 되기 쉬워. 물질적인 대물림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정신적인 대물림은 세대를 거쳐 해소되지 못했지. '요즘 애들은 쯧쯧'이 아니야. 당신들이 잘못한 거야. 세대간의 단절을 해소해야 한다는 슬로건이 갑자기 많아졌지? 그건 고작 TV 프로그램 좀 본다고 해결되지 않지. 자기계발서와 힐링 웰빙 좀 본다고 해결되지 않지. 유튜브 봐도 안 해결되지. 분위기 쎄해지는 민감한 주제로 어거지로 돈 얘기만 하고 친척간에 쌓인 앙금을 직접 듣지 못하는 양반들이 세상을 구한다느니 바꾼다느니 그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 애초에 유교꼰대식이면 단일 백의민족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결혼을 왜 하느냐고 부심을 부리면서 따져야 할 것 같은데 국제결혼 바이럴 마케팅까지 생각하는 걸 보면 위기에 처하니까 단일민족이고 뭐고 그냥 스까잖아. 본인들의 정체성이 붕괴되니까 정신을 못 차리는데 그게 요즘 애들만 탓한다고 될 일인가? 계속 남탓만 해봐. 어차피 너희가 돌아갈 마음의 고향 같은 건 사라져서 다른 거로 대체할 수도 없잖아. )
- 햄릿 : 명절증후군에 시달린 사람한테 갑자기 생각날 수 있는 책이다. 어릴 땐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제 이해 간다. 햄릿아, 너도 명절날 고생이 심했겠구나.
반박거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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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한텐 꼬추는 서는지, 자식들 집 살때 때 보탤 돈은 준비해놨는지, 물려줄 유산은 얼마나 있는지, 서울 공화국에 못 가는지,
아지매들한텐 요실금은 없으신지, 자식 대학 등록금 마련은 해놓았는지, 카드빚은 없는지
할배들한텐 척추는 서시는지, 묫자리는 알아봐뒀는지, 자식들한테 얹혀살지 않을 정도로 노후대비는 착실히 하셨는지
할매들한텐 치매는 없는지, 병원비랑 장례비용 마련은 해 놨는지, 보험은 들었는지
물어봐라
ㄴ물어보면 싸대기 맞겠다. 미친놈아.
위처럼 전투적인 방법보다 상대방의 의욕을 꺾어버리는 방법도 있다
모든 대답에 그러게요로 대답하면 된다
최대한 면목없다는 듯이 그러게요하고 축 처지게 말하면 말건 상대방도 할말이 없고 대화가 단절된다
유익하게 써먹어보도록하자
ㄴ존나 개소리;; 그딴식으로 나오면 남자가 패기가 없다느니 니가 그러니까 안된다느니 하는게 보통이다;; 쉬운 청문회만 해본거 티네네 ㅋㅋ
ㄴ그런 융단폭격도 다 그러게요로 넘기는게 포인트다 빡대가리 새-끼야
근데 명절에 모여서 이야기를 안하면 할게 없다. 너 한테는 상처가 크겠지만 틀딱들도 할 말은 없어서 가볍게 물어보는 주제일 가능성이 크다. 솔직히 1년에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끼리 가끔 만나는데 할 이야기가 없고 거의 사는 이야기나 하는게 현실이다. 멀리 사는 친구들 어쩌다가 만나도 근황이야기 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냥 솔직하게 말해서 틀딱들이 본인들 하는 말이 얼마나 상처를 후비는 건지 깨닫게 해주던가 어떻게든 안가는 것이 좋을듯 싶다. 사실 가서 이야기도 안할꺼면 갈 이유가 없지 않겠나?
ㄴ근데 우리 조부모님들은 요즘세상 몰라서 내가 취업 어디하는지 이런거 전혀 관심 없으시고 그냥 막연하게만 공부어쩌구 취업어쩌구 하시더라ㅎ
ㄴ틀딱들 중 '쟤가 저랬대' 타입은 좀 입을 다물었으면 좋겠다. 저런 타입은 헛소문인지 모를 소문을 동네방네 터뜨릴 것 같아. 줌마 할매 네트워크 자제요.
솔직히 남남으로 생각해야 맘도 편하고 더 포용력이 생기더라. 집단의 압박이 있으니까 괜히 분위기가 더 무거운거지. 결국 친척 어른들도 피 안 섞인 남들이 보기엔 동네 아재나 틀딱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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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이야기한다는 게 생전 도와준 적도 없으면서 '네가 그래서 미련한 거야'라고 담배 피우면서 '30대 되니까 꿈도 없고 비전도 없고'라고 친척동생들한테 싸개질하는 거였음. 친척 형인데도 지 혼자 안 좋은 분위기에 취해 쉬리처럼 담배 피면서 연예인병 걸린 듯 싸개질의 진수를 보여주더라. 도움 주고 미련하다고 판단하든지 왜관심법만 쓰지. 사고 쳐서 속도위반 결혼 해놓고 솔로인 동생 친척한테 Only 훈계질.
보수적인 가정은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같은 인터넷 세대라도 똑같은 성향을 짊어지더라. 부모님 세대까지 다 돌아가시고 나야 바뀔지는 모르겠다. 친척동생들을 도와준 적도 없으면서 '미련한 자식'이라는 말 한마디부터 정나미 떨어졌음. 서열 약한 가족한테 대놓고 묘지 명의 숨기지. 유산 분쟁의 무의미함을 알아서 참전할 생각은 없지만 묘지 땅을 물려받아 뭐 하려는지 속이 보인단 말이지. 조부모의 단순 자연사를 특정 친척의 주작이라고 음해하는 데에 써먹으려 하더라.
100세 장수 시대인데 왜 평생 애 낳고 부모님 잔소리에 시달리는 친척 형이나 누나의 스트레스 쓰레기통행이 돼야 하지. 인터넷에 밝은 친척들이니 앞에서 저러고 뒤에서 맘카페나 트위터나 디시나 유튜브나 나무위키나 찢갈이포밍된 곳에서 뭘 할지 생각하면. 부모 세대가 본드 잘못 빨아서 유산 분쟁에서 감정 조절할 능력 없는 친척 구성원이면 인터넷 자식 세대가 똥을 수습해야 하는 보수 성향 가정은 참 자학적으로 보수우파의 민낯이란 고작 이런 것이라고 생각하게 함. 역사 교과서에서 어떻게 말하든 결국 사람 사는 건 개인적이니까. 손주들한테는 그나마 옛날에 한 게 부끄러워서 자제하는 것 같은데. 자식 세대끼리 명절 문화를 물려받거나 혐오하면서 대립하는 대물림으로 끝날 거면 제대로 한 것도 아니지. 국제결혼 바이럴 하거나 트위터나 맘카페에서 나사 빠진 행위를 하는 사람들의 민낯은 결국 이런 거야. 나무위키에서 자기들 문제를 얘기하면 발작하더구만. 영원히 숨겨질 것도 아니지.
조부모나 부모 친척들 잘못 두면 레알 과장 안 보태고 분위기가 디시 막장갤이나 다음 막장 카페나 오유나 웃대처럼 망한 사이트들이야. 분위기 띄워봤자 웃음이 사라져. 손주들과는 잘 지내려나.
나무위키는 8년 전 초창기 때와 달리 꽤 을씨년스러워. 저 위의 비슷한 과정을 거친 늙은 인간들이 위키를 장악했기 때문일 거야. 끼리끼리 모인 걸 아니까 광고비가 안 모인다고 중국 캡챠 도입 1일만에 폐지, 영구차단 1300명 석방 삽질하지. 트위터에서 초창기 때 그림체 표절 저격이 많았지만 청춘이었던 당시 그들은 명절 청문회 스트레스에서 도망치려다 내분을 일으키고 적폐화됐지. 그러고서는 앞으로의 애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하고 멸시하고 날조할 뿐이지. 참 몹쓸 어른들이야.
2023년은 리니지의 해의 일광이 약 70% 감소하고 다른 게임의 해가 뜰 때지. 옛날 게임들이 있었으니까 지금의 게임이 있는 거다만... 게임은 컴퓨터를 자유롭게 끄면 되지만 명절 온라인은 평생 못 끄지. 명절 온라인 중독된 자들이 게임 탓을 하니 우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