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리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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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가 후장을 핥듯이 죽도록 빠는 엔진이다.
반켈 엔진과 성형 엔진이 있는데 둘다 회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초창기 로터리 엔진은 실린더와 프로펠러가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실린더 자체가 회전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이는 그 당시 공랭식 피스톤엔진의 냉각성능이 영 좋지 못했던 탓에 실린더 자체를 회전시켜서 스스로 바람을 일으켜 냉각하도록 제작된 것이었다.
하지만 실린더 축 자체가 회전을 한다는 개또라이 같은 작동방식 탓에 자이로스코프 세차 현상이 너무나도 극심해서 이착륙이 굉장히 위험하였기에 1차대전이 종전된 후에는 실린더는 고정되어 밖으로 돌출되는 식으로 개량되었다.
물론 1차대전 당시에 수랭식 V형 성형엔진을 장착한 알바트로스 항공기도 있었지만 로터리 엔진에 비해 엔진의 무게가 무거운편이여서 200마력의 강력한 수랭식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로터리 항공기와 비교했을때 겨우 10~20km가 더 빠른 수준이었다.
어쨌든 로터리 엔진은 실린더축이 회전하지 않도록 개량된 후에는 공랭식 엔진 특유의 뛰어난 신뢰성(피탄되어 실린더 몇개가 박살나더라도 정상작동이 가능했다.) 덕에 중형폭격기나 고출력 지상공격기 등에 널리 사용된다.
아무튼 종류에 따라 다르다. 굳이 차이를 설명하자면 피스톤이 없는게 반켈 엔진, 피스톤이 있는게 성형 엔진이다.
하지만 요즘 로터리 엔진은 RX-7이나 RX-8에 쓰인 반켈 엔진을 지칭하며 원래 로터리 엔진으로 불렸던 성형 엔진은 래디얼 엔진이라고 불린다.
성형 엔진은 과거 항공기에 많이 썼다. 지금은 터보프롭 엔진에 밀려 퇴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