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더(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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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편집]
디펜더는 1980년에 Williams Electronics에서 만든 오락실 슈팅게임이다.
한국에서는 스페이스 인베이더나 갤러그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지만 완성도는 두 게임보다 훨신 뛰어난 띵작이니까 아직도 고전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아재라면 꼭 해보자.
조작방법[편집]
레버 : 상하 이동. 갤러그의 레버가 좌우로만 움직인다면 디펜더의 레버는 상하로만 움직인다.
Reverse 버튼 : 방향 변경.
Thrust 버튼 : 전진.
Fire 버튼 : 총알 발사.
Smart bomb 버튼 : 스마트봄 사용. 역사상 최초의 전멸폭탄으로 사용하면 화면 내의 적들을 모두 쓸어버린다. 요즘 게임과는 달리 총알은 지워주지 않으니 주의하자.
Hyper space 버튼 : 초공간도약. 사용하면 랜덤위치로 순간이동 한다. 뭘 해도 뒤지는 노답상황일때 위기탈출용으로 쓸 수 있지만 사용시 일정 확률로 초공간도약에 실패해 비행기가 폭발할 수 있다.
디펜더는 버튼 한두개만 가지고 뿅뿅거리던 동시대의 다른 슈팅 게임들과는 달리 지혼자 버튼을 5개나 달고 다니는 존나 희한한 게임이다.
처음하는 사람은 뭐 이딴 조작체계가 다 있나며 욕을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생물이라서 하다보면 적응되니까 쫄지말고 계속 해보자.
하지만 아무리 해봐도 적응이 안 된다면 플스로 이식된 williams arcade's greatest hits에 포함된 디펜더를 하거나 XBOX360 버전을 해라.
거기 있는 디펜더는 방향키 하나로 방향변경과 전진을 모두 할 수 있어서 오락실 버전보다 훨신 조작하기 편하다.
등장인물[편집]
디펜더
너님이 조종할 비행기이다.
휴머노이드
너님이 지켜야할 놈이다.
아무런 공격능력도 없이 돌아다니기만 하며 휴머노이드가 모두 죽어버리면 행성이 폭발해버린다. 너님의 총알로도 죽일 수 있으니 주의해라.
랜더
주는 점수 : 150점
이 게임에서 가장 흔하고 가장 신경써야 할 적이다.
이놈들은 처음엔 산 위를 천천히 날아 다니다가 디펜더가 보이면 총알을 쏘는데 갤러그처럼 일정한 패턴 그딴거 없고 지 꼴리는대로 막 쏴대니까 잘 피해야한다.
그러다가 기회가 보이면 이상한 소리와 함께 휴머노이드를 납치해서 따먹으려고 위로 끌고 가는데 꾸물거리면 랜더가 휴머노이드를 따먹고 뮤턴트로 각성해버리니까 빨리 잡아족쳐야한다.
이때 휴머노이드를 쏘지 않도록 조준을 잘 하자.
하지만 이 놈을 죽였다고 상황이 끝난게 아니다. 죽이면 납치당한 휴머노이드가 떨어지는데 이때 빨리 잡아주지 않으면 휴머노이드가 낙사해서 뒤지니까 빨리 가서 잡아주어야 한다.
구출한 휴머노이드는 땅에 놔주어도 되고 계속 데리고 다녀도 된다.
뮤턴트
주는 점수 : 150점
랜더가 휴머노이드를 따먹은 뒤 각성한 모습이다.
디펜더를 미친놈처럼 따라오면서 총알을 마구 쏴대며, 너님이 공격하면 신들린 비행능력으로 총알을 피하고, 화면 위로 올라가면 화면 아래쪽에서 나오는 순간이동 능력까지 갖추었는데 점수는 딸랑 150점 밖에 안 주는 매우 짜증나는 놈이다.
이 놈이랑 싸우기 싫다면 휴머노이드를 필사적으로 지키자.
봄버
주는 점수 : 250점
디펜더의 반대 방향으로 아주 천천히 날아다니면서 공중에 똥을 남기고 다니는 이 게임에서 가장 만만한 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고속 전진하면서 총알을 난사하면 이 놈들이 남긴 똥에 맞을 수 있으니 속도를 줄이고 처리하자.
포드
주는 점수 : 1000점
봄버보다도 더 천천히 날아다니고 공격조차 안하는 호구다.
맞추면 자신의 새끼들인 스워머들을 4~8마리 출산하고 죽는다.
스워머
주는 점수 : 150점
포드가 출산한 새끼들이다.
스워머(swarmer)라는 이름 답게 주로 떼를 짓고 날아다니거나 위아래로 순간이동을 하고 디펜더가 보이면 랜더처럼 지 꼴리는대로 총알을 쏜다.
문제는 이 새끼들이 코딱지보다도 작아서 총알로 맞추기가 존나 힘들다.
밥만 먹고 디펜더만 하는 아재라면 아무런 문제없이 총알만으로 싹쓸이 가능하지만 일반인이라면 그냥 스마트봄을 쓰는게 답이다.
만약 위 사진같은 상황이 되었는데 스마트봄도 없다면 넌 좆된거다.
베이터
주는 점수 : 200점
적들을 모두 죽이지 않은채로 맵에서 너무 오래 시간을 끌면 나오는 놈이다.
이 게임에서 제일 노답인 녀석으로 뮤턴트 뺨치는 정신나간 비행능력과 예측샷으로 너님을 순식간에 저세상으로 보내버리며 가끔식 디펜더 바로 앞에서 소환되어서 대응할 틈도 안 주고 죽여버리는 치사한 놈이다.
이 놈 만나기 싫으면 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다 해치우자.
게임방법[편집]
게임의 목적은 휴머노이드를 따먹으려는 외계인들을 다 족치고 휴머노이드들과 이름 모를 행성을 지키면서 고득점을 따는것이다.
처음 시작할때는 휴머노이드 10마리와 함께 시작하고 적들을 모두 죽이면 웨이브가 끝나면서 남은 휴머노이드 수 X 100 ~ 500점의 보너스 점수가 주어진다.
기본 설정 기준으로 웨이브 5를 넘기면 휴머노이드가 10마리로 다시 원상복귀 되며 점수가 10000점을 넘길때마다 목숨과 스마트봄이 하나씩 추가된다.
그런데 휴머노이드를 모두 잃어버리게 되면 행성이 폭발함과 동시에 너님은 우주로 가게되고 맵에 있던 모든 랜더들이 뮤턴트로 변해버리는 개노답 상황이 일어난다.
물론 웨이브 5를 넘기면 행성이 원상복귀되지만 일반인이라면 웨이브 하나 버티는것 조차도 버거울 것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스마트봄을 사용하는 것인데 만약 스마트봄을 다 써버렸다면 마음을 비우고 다시 시작하거나 인간의 한계에 도전해보자.
팁[편집]
- 위에 적은 내용을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디펜더는 갤러그 따위와는 비교조차도 안될정도로 존나 어려운 게임이다.
- 화면 위에 있는 레이더를 항상 주시하자.
레이더 가운데 있는 괄호는 화면 내의 시야를 보여주는것인데 플레이어의 공격은 화면 내에서만 나가니까 레이더를 보면서 화면 내에 나타날 적들을 대비해야한다.
- 디펜더의 적들은 처음엔 공격을 대충하지만 나중에 가면 예측샷은 기본이고 너님이 날아가는 속도에 따라서 총알 속도도 적절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생각없이 전진만 하면 5초만에 죽는다.
레이더를 보면서 상황을 잘 판단하고 속도를 조절해라.
- 시작했을때는 가장 먼저 랜더들을 다 족치고 그 다음에 다른 적들을 죽여야 한다.
다른 적들 죽이는데 정신팔렸다가는 랜더들이 휴머노이드들을 모두 따먹고 뮤턴트로 각성해서 너님도 강간할 것이다.
- 뮤턴트들이 지긋지긋하다면 꼼수를 써보자.
우선 맵에 있는 휴머노이드들을 1마리 남겨놓고 모두 죽인 뒤 랜더가 마지막 남은 휴머노이드를 납치하기를 기다렸다가 납치하면 재빨리 구한 뒤에 땅에 내려놓지 말고 계속 데리고 다니면 랜더들은 따먹을 휴머노이드가 없어서 뮤턴트로 각성하지도 못하고 행성이 폭발할 위험도 없다.
하지만 다음 웨이브 시작할때나 실수로 죽었을때마다 다시 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그 휴머노이드 1마리가 죽는 순간 수십마리의 뮤턴트가 당신을 반겨줄 것이다.
- 초공간도약을 남발하고 다니면 아까운 비행기만 잃어버리게 되니까 절대 막 쓰지 마라.
정말 초공간도약 아니면 답이 없는 상황일때만 쓴 뒤 비행기가 무사하길 기도하고 최고의 전략은 초공간도약을 사용할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라는걸 기억하자.
- 기판 성능의 한계로 인한 버그가 하나 있다.
원래 포드를 스마트봄으로 죽이면 포드만 죽고 스워머들은 안전하게 나오는데 포드 3마리 이상을 한꺼번에 스마트봄으로 죽이면 순간적으로 대량의 오브젝트(적이 죽을때 나오는 작은입자 + 스워머 24마리)가 생겨나서 렉이 걸리는 바람에 스마트봄의 효과가 두번 적용되어서 포드와 스워머들을 한꺼번에 죽일 수 있고 렉이 걸리는 동안에는 다른 적들이 화면 안에 나타나지 못한다.
플스와 엑박버전은 게임기 성능의 향상으로 이 버그가 먹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