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머 사격장에 가면 반드시 있는 그 네모난 물통에 물총이 연결된 것.
존나 잘 나갈거 같으나 막상 땡기면 물이 조루마냥 찍찍 나간다. 동네 문방구 물총이 이것보다 더 잘나가겠다 이 수준.
과연 사격장에서 산화라도 발생하면 이걸로 어떻게 끄라는 소리인가 그런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사실 등짐펌프는 군대가 아니고 의용소방대나 산림청 산불진화대가 쓰는 장비이다.
소방서, 의소대, 산림청의 등짐펌프는 물이 아주 힘차게 쓕쓕 잘나가는걸 보고 있자면
사제장비는 역시 위병소 안으로 들어오는순간 너프를 받는다는 말이 사실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