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숙 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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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기와 입식 유술기, 제한적인 와식 유술기를 동반하는 일본의 무술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대도숙 공도가 된다. 대도숙은 단체이름이고 공도는 무술 이름이다.
대충 국기원 태권도, 강도관 유도 이런 느낌인데 공도라고 하면 헷갈릴 여지가 많아서 보통 붙여서 대도숙 공도라고 부른다.
그래서 국기원의 장을 원장이라 부르듯이 대도숙 단체 장은 숙장이라고 부른다.
일본식으로는 쿠도라고 부른다.
극진공수도에서 나온 건데 도복 입고 하는 종합격투기에 가깝다. 단일 무술로는 비슷한 스타일이 거의 없다.
가라테 유파였었지만 현제는 가라테에서 완전히 독립한 독자무술이라 새롭게 문서 작성한다.
원래 가라테는 유파가 다양해서 가르치는 곳 마다 룰이나 기술이 다른건 기본이지만 본토가 아닌 식민지 류큐(오키나와)출신 무술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어 일본의 국기인 유도와의 차별화를 위해 대체적으로 유술기는 빼고 타격 위주로 한다는 암묵의 룰 같은게 있었다.
그러다가 실전 격투라는 마인드에 빠져있던 격덕후 극진가라테 하던 아즈마 타카시라는 양반이 "극진가라테가 실전최강이라고 하는데 유술기랑 테이크다운, 파운딩도 넣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인드로 극진가라테에도 유술기나 그라운드 기술을 넣어 보자 하는 마인드로 1981년에 만들었다. 공도를 만든 아즈마 타카시는 전일본 가라테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했지만 원래는 유도를 먼저 배워놔서 가라테에 유도적인 기술을 넣는데에 별 거부감이 없었다.
근데 테이크다운이랑 서브미션을 넣었더니 원래 극진가라테 하던 양반들이 "야 그게 무슨 가라테(공수도)야?" 라고 시비 걸고 이지메 하니까 공수도에서 공도라고 이름을 바꿔 버리고 "아 이제 가라테 아님" 해버렸다.
다만 극진 가라테에서 나온만큼 타격 쪽 학습과정이나 체계 자체는 전통적인 가라테와 유사하다. 다만 펀칭스킬은 복싱에 훨씬 가깝고, 유도의 메치기나 레슬링식 테이크다운을 도입하는 등 확실히 기존의 가라테보다는 훨씬 실전지향적이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입식타격과 입식유술 위주로 경기가 진행되며 그라운드는 30초의 시간제한이 있다. 또한 한 경기 내에서 그라운드는 2회까지만 허용되어 있다. 이유는 역시나 실전격투 매니아인 아즈마 숙장의 마인드에선 그라운드로 들어간 이상 빠른시간내에 끝내야 하고 보통 실전격투에선 그라운드 한 번이면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그라운드에서 서로 힘빼는건 지양해야할 상황이라고 본 듯. 요즘은 워낙 MMA가 대세라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나오며 개선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정체성이 가라테를 유술로 보완한다는 점이라 적당한 선을 찾기는 힘든듯. 또한, 그라운드 상황에서 파운딩은 실제로 치는 것이 아니라 슨도메 방식으로 치는 시늉만 하는 형태다. 이런 점에서는 가라테의 흔적이 남아있다.
위에 설명한 이유로 공도에서는 그라운드 공방전 대신 일명 '붙잡고 때리는' 스탠드 레슬링이 자주 발생한다.
한국에는 아즈마 숙장이 2008년 세미나를 열었고 이후 한국공도연구회가 설립되어 동호회 형식으로 시작하다 2009년 정식 지부로 인정받았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경산에 도장이 존재한다.
배우고 싶다면 뭐 한번 가봐라. 근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MMA 배우는걸 추천해드림.
ㄴMMA와 비슷해보이지만 완전 다른 무술이라 봐도 무방하다. 보편적인걸 해보고 싶으면 MMA, 특이한 걸 해보고 싶으면 공도를 하면 된다.
참고로 이거 러시아에서 훨씬 인기많다. 러시아에선 극진가라테도 인기가 많다. 불곰 상남자들이 좋아하는듯...
- 프랑스 , 러시아가 문화적 일뽕들이 존나 많다 유도도 좋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