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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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여성뿐만 아니라 제3의 성까지 성적 끌림을 느끼는 성지향성. 영어로는 폴리섹슈얼(Polysexual)이라고 부른다.
한 마디로 양성애와 범성애의 중간 버전이라고 보면된다. 남성과 여성 외에도 다른 성까지 좋아할 수 있지만 범성애와 다르게 성별에 구애되는 것이 다성애이다.
즉, 다성애를 이해하려면 제3의 성부터 이해해야 이해할 수 있다.
성 지식에 박식한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세상에는 남성, 여성 외에도 여러 성이 존재한다. 남성과 여성의 중간인 중성이라던가, 남성과 여성을 섞은 성이라던가, 남성도 여성도 아닌 또 하나의 성이라던가, 아예 성별 자체가 없다던가 등등. (물론 사회적 젠더/정신적 성을 말하는 거다. 제3의 성이라도 육체적 성이 남자나 여자인 사람도 있다.)
물론 제3의 성을 지닌 사람이 소수라서 다성애자로 정체화하는 기회는 많지 않다. 양성애자로 오해하여 정체화한 다성애자도 있고 반대로 여러 성을 좋아해서 범성애로 오해하는 다성애자도 있다.
보통은 시스젠더(정신적 성과 육체적 성이 일치한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는 것을 통해 다성애자로 정체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이 지닌 남성성과 여성성이다.
예를 들면 성적 대상으로 듬직한 남자, 조신한 여자, 조신한 남자, 듬직한 여자가 있다고 치자. 그럼 양성애자, 다성애자, 범성애자가 성적 끌림을 느낄 수 있는 케이스는 다음과 같다. (범성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이거 읽기 전에 미리 범성애 항목을 읽고 오도록 하자)
양성애자: (듬직남+조신녀), (듬직남+듬직녀), (조신남+조신녀), (조신남+듬직녀) 다성애자: (듬직남+조신녀+조신남), (듬직남+조신녀+듬직녀), (듬직남+조신녀+조신남+듬직녀) 범성애자: (듬직남+듬직녀), (조신남+조신녀), (듬직남+조신녀+조신남+듬직녀)
설명을 덧붙이자면 남녀 각각 한 명 씩을 좋아하면 양성애자고(첫번째가 보편적), 남녀+a를 좋아하면 다성애자, 남녀 상관 없이 특정 이상형이 있거나 그런 거 없이 좋아한다면 범성애자다.
아, 근데 내가 적어도 참 어렵다 시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혹시 다성애자인 위키러 있으면 맞는지 한 번 보고 틀린 부분 좀 고쳐주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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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성애자라는 명칭은 오로지 자기 자신한테만 칭할 수 있는 표현이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양성애자로 보일 수 있다. (애당초 사람이 제3의 성을 감지할 수 있을 리 없잖아;)
그래서 다성애자라는 명칭은 성적 대상을 남녀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걸 싫어하는 양성애자들이 자칭할 때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트랜스젠더라면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는 그 대상을 남자나 여자 둘 중 하나로 보고 사랑하겠지만 다성애자는 트랜스젠더라는 점 자체를 사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 점에서 범성애자와의 차이를 또 설명하자면 범성애자는 트랜스젠더라는 것 상관 없이 그 대상 자체를 사랑하지만 다성애자는 트랜스젠더니까 사랑한다는 게 차이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