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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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녹용(鹿茸)은 어린 숫사슴의 뿔을 잘라서 말린 한약재이다. 참고로 사슴은 뿔이 잘려도 다시 자라난다. 저절로 떨어진 뿔은 녹각(鹿角)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는 줘도 안먹고 걍 장식용으로 쓰는데 동양에서는 없어서 못먹는 존나 귀한 약재다. 같은 무게의 금보다도 비싸다.
효능[편집]
효능으로는 어린아이의 발육을 촉진시키고 기운을 북돋아주며 불임증 치료에도 좋고 면역력이 증가한다고 한다. 당연하게도 정력에도 좋다고 한다. 한마디로 동양 의학계의 만병통치약이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조심해야한다. 신해철은 3살 때 녹용을 잘못 먹어 다한증이 생겼다고 한다.
어린아이가 먹으면 바보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건 과거에 궁중에서 하도 궁인들이 자식한테 먹이겠다고 왕이나 먹던 귀한 약재인 녹용을 빼돌리니까 빡친 왕들이 "이거 어린아이 먹으면 애 바보됨 ㅅㄱ"라며 유언비어를 일부러 퍼트린거다.
약재로 쓰인 이유[편집]
예로부터 동양 철학에서는 음식을 먹음으로써 그 속성이나 형태가 인간에게 계승된다고 믿었다. 그래서 속이 안좋은 사람은 내장요리를 먹고 무릎이 아프면 소 연골을 먹었던 것이다. 그런데 사슴뿔의 경우 부러지거나 뽑혀도 다시 자라는 재생능력때문에 먹으면 사람의 재생능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근데 실제로 달여먹으니까 몸이 후끈후끈해지니까 최고의 약재로 신성시되었다. 거기다가 모양도 존나 간지나잖음?
종류[편집]
일반적으로 러시아산 녹용(원녹용)이 1등급, 중국산 꽃사슴 녹용(매화록, 원화록)이 2등급, 뉴질랜드의 적록이 3등급으로 취급받는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국산 녹용의 경우 하도 짝퉁이 많다보니 차라리 적록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실제로 세계 최대 녹용 생산지가 뉴질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