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부 하루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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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 구석에 자리한 난부가에 전성기를 가져다준 무장으로, 옆집 안토 치카스에랑은 서로 치고받는 사이였다.
이래봬도 치카스에는 데와의 북두칠성이라는 평가를 듣는 무장이었으므로 싸움은 제법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툭 까놓고 말하자면 지역이 북방에 한정된 구석이니만큼 스케일은 작았지만 이거 말고는 흥미로운 싸움이 없었어
각축전의 주요 무대는 나고시 성이었으며 하루마사와 치카스에는 성을 뺏고 뺏기는 전투를 벌였다. 하루마사는 이 와중에 세력을 더 키워나갔고 끝내 난부 가문 최고의 전성기를 이룩해냈다.
후계자였던 난부 노부나오와는 사이가 안 좋았다. 애초에 노부나오가 친자식이 아닌지라(데릴사위) 별로 정이 안 갔다고. 관계가 안 좋은데서 끝냈으면 좋으련만 어찌나 둘 사이가 븅신이었는지 하루마사는 노부나오를 죽이려고 계획을 세우기까지 했다.
난부가 개판인 틈을 타서 오우라 타메노부가 반란을 일으켰지만 정작 난부는 타메노부를 제압하는데 실패했다. 노부나오와의 대립이 난부의 전성기를 끝내버렸다고 봐도 될듯.
순식간에 츠가루 일대가 세력권 일대에서 빠져버리면서 난부가의 세력은 급격히 작아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