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백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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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여름 고시엔 결승에서 나온 고시엔 결승전 최고의 명장면
신이 들린 플레이 그 자체
배경[편집]
1996년 여름 고시엔은 4강팀이 전부 공립학교인 대회이기도 했다. 이 4팀 중 마쓰아먀 상고와 구마모토 공고가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두 팀 모두 강력한 타선으로 상대팀 투수들을 두들기는 그런 팀이었다.
1회초 마쓰야마 상고가 먼저 3점을 내며 기선제압을 했지만 구마모토 공고도 1점씩 차근차근히 따라 붙었다. 그리고 9회말 3대 2로 뒤지고 있던 구마모토 공고는 기적적인 동점 솔리런으로 연장까지 끌고 갔다.
10회초를 잘 넘긴 구마모토 공고는 1사 만루라는 끝내기 찬스를 잡는데 성공하며 마쓰야마 상고를 압박했다. 이때 마쓰야마 상고는 고급야구에 대비하기 위해 우익수를 교체했는데 교체한 선수는 어깨가 좋긴 했는데 송구 정확도가 너무 씹망이어서 평소에도 송구 정확도로 지적을 많이 받던 선수였다. 그래도 어깨가 좋으니 도박을 건 셈.
우익수 교체 후 구마모토 공고의 타자가 마침 우익수쪽으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누가봐도 넉넉하게 끝내기 희플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교체된 우익수가 그야말로 레이저빔급의 홈 송구를 정확히 포수 미트속에 꽂아넣으머 3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10회말을 극적으로 막아낸 마쓰야마 상고는 11회초 3득점에 성공. 11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6대 3으로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극적인 홈 송구를 보여준 우익수 야노 카쓰지는 이후 당시 홈 송구를 했던 자리와 비슷한 위치에서 백홈 연습을 했지만 단 한차례도 정확히 홈으로 공을 못 보냈다고 한다. 주자를 잡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공을 던지다보니 뽀록으로 그렇게 된 것 같다.
영상[편집]
[https://www.youtube.com/watch?v=
8분 40초쯤부터가 백홈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