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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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업을 나라에서 관리하는 제도.

당연히 찬반이 갈린다. 반대 입장에서는 우리 메오후 언냐들이 개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걸러서 듣자.

물론 찬성한다고 해서 아무 년이나 따먹고 쟤 창녀에욧! 이 지랄해서 정당화 하는 게 통할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멍청한 짓이다.

미국 네바다 주, 네덜란드가 해당한다. 근데 네덜란드는 지금 폐지 논란 있다고 하더라.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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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나 사채꾼 같은 범죄자 새끼들의 간섭과 인권유린을 배제하고 국가가 대신해서 매춘업 종사자를 직접 관리한다고 하면 얼핏 듣기엔 좋아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새끼들과는 비교가 안 되는 훨씬 거대한 국가 권력이 그들을 관리하는 것이므로 더 막장이 될 수 있다. 인권유린에서 구하겠다고 오히려 매춘 종사자들을 대놓고 조선시대 평양 관기나 좆본 에도시대 요시와라처럼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 것.

국가라고 무조건 착한 게 아니라는 거 뼈저리게 느끼려면 대한민국 국군에 입대해서 군복무를 해보면 된다. 물론 독재자 손에 정권이 쥐어진 나라는 깡패나 사채꾼 같은 범죄자 새끼들 나부랭이 따위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악을 맛볼 수 있다. 일찌기 김대중 대통령 각하께서 무슨 험한 꼴을 당하셨는지만 생각해도 독재자에 비하면 깡패나 사채꾼 같은 범죄자 나부랭이 새끼들은 죄짓는 방법조차 모르는 참피들일 뿐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세상에서 국가가 제일 무서운 새끼들이라고. 연장부터 차원이 다르다. 깡패나 사채꾼 같은 조무래기들은 기껏해야 생선회 다듬는 칼이 고작인데 국가는 진짜 탱크 가져온다. KOF를 현실로 따지자면 야마자키 류지보다 하이데른이 훨씬 무서운 사람이라는 얘기다.

ㄴ 정말 급이 다른 게 야마자키 나부랭이 빌리 칸이나 액셀 호크 정도 급밖에 안되는 반면 하이데른은 무려 게닛츠급이다. 당연히 못비비지.

특히 이 나라는 신분제를 타파했지만 계급 간의 이동이 사실상 막히고 고착화되어서 신분제처럼 굳어지는 상황이라서 열악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중적 시각이 더 심해지고 있다. 공창제고 나발이고, 안 그래도 이미 사회 밑바닥으로 보기 십상인 이들을 아예 완전히 '천민'으로 보도록 판을 깔아주기 딱 좋다.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혈안이 된 포주 기둥서방 같은 "민간"이 관리하는 창녀들과 출퇴근 도장 찍고 야근수당 사기로 처먹는데만 혈안이 된 펜대잡이들이 관리할 "정부미"들 간에 퀄리티 차이가 발생하면 당연히 "민간" 불법으로 성매매충들이 돌아설 것이다. 이 공창제 관리 정부 조직에 메퇘지 공무원 하나 둘 끼어들면? 할머니만 나오는 거지.

지금과 같은 불법 규정 하에서는 그나마 쬐끔이나마 '피해자'로 동정받을 수 있겠지만, 공창제 시행하면 '돈 벌려고 걸레된 X'으로 취급하기 좋아진다. 거기에 오피 같은 곳은 대포폰 휘두르며 신분세탁하기도 좋은데 공창제 하려면 100% 창녀로 등록해서 '공식적인' 창녀 낙인이 박혀버리거든.

느개미 느그여동생 창녀, 갈보라는 게 아직도 욕인데 이걸 한국 사회가 정면으로 감당할 수 있을까?

또한 양성화할 경우 나중에 문제점이 생겨도 이걸 다시 불법화하기 어렵다. 이건 사교육 시장 양성화한 결과만 봐도 답이 나온다.

더군다나 일단 국가에서 창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시작해야 하는데 이러면 그거 발의하거나 언급한 놈이 소속한 당의 지지층 중에서 절반은 타노스 핑거스냅 수준으로 빠르게 사라지고 당사자는 정치를 평생 못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