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야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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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호러소설가
국내에서 비교적 유명한 작품들은 대부분 미스터리에 가까운 편인데 왜 호러작가냐 하면 데뷔를 호러작으로 했으니까다
앨리스 죽이기 라는 소설이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 편
앨리스, 클라라, 도로시 죽이기 3권이 그나마 시리즈(?)라고 할만한 작품
다만 저 00죽이기 라는 제목이 붙은 것들은 좀 그로테스크한 장면들 표현이 쓸데없이 자세하니 고어한게 싫은 사람에겐 비추천이다
사실 호러작가로 데뷔한 만큼 데뷔작인 "장난감 수리공"이 본작이긴 하다
장난감 수리공,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자
저 두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둘 다 귀신이고 나발이고 등장도 안하는 작품이다만 호러라는 장르 맛은 나름 살린 편이라 생각된다
장난감 수리공은 작중 서술자인 여주가 동생을 계단에서 탱탱볼 마냥 굴려놓고선 데려가라는 병원은 안데려가고 장난감 수리공에게 데려간다는 해괴한 스토리다
스포일러 같지만 어차피 직접 읽어봐도 이 정도 전개는 대충 보이니 걱정 말자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남자는 양자역학을 작가 입맛대로 섞어 놓은 작품이라 읽다보면 이게 시벌 뭔 논리여 싶은 장면이 많은 것 말고는 뭐 시간 떼우기로 딱이다
귀신, 살인마 이런 놈들 나와서 호롤롤로 하며 요로케 요로케 사람을 썰고 반죽하고 지지고 볶고 하는 그런 스토리가 질린 사람에게는 심심풀이로 좋지 않을까 싶은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