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의 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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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정식 제목은 경계의 RINNE (境界のRINNE, 부제 Circle of Reincarnation). 여기서 'RINNE'는 '윤회'의 일본식 발음으로 제목의 뜻을 보면 '경계의 윤회' 정도 되겠다.
타카하시 루미코 여사님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연재한 네번째 주간 소년 선데이 장편작.
유령이 보이는 영감소녀 마미야 사쿠라가 사신이자 인간이기도 한 소년 로쿠도 린네를 만나 영혼들의 성불을 도와주며 펼쳐지는 방과후 레퀴엠 코미디... 라고 소개되고 있다. 엥 이거 블리치 아니냐......?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초반부터 사신일은 때려치고 도대체 어디가 사신인지 알수 없는 허세배틀물로 변한 블리치와는 다르게 40권 연재하면서도 끝까지 초심을 지켰다.
전작의 이누야샤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의 스토리물이었다면 경계의 린네는 이누야샤의 전작인 우루세이 야츠라나 란마 1/2와 같은 밝은 분위기의 옴니버스식 진행을 따르고 있다. 에피소드의 진행양상은 전작들과 비슷하지만 뜯어보면 꽤나 다른게, 우루세이나 란마는 과장된 캐릭터들의 과장된 행동으로 빵빵 터져나가는 진행이었다면 린네는 상대적으로 평범한 캐릭터들의 소소한 행동으로 피식 웃을수 있는 잔잔한 진행을 보여준다. 당장 주인공들의 성격부터가 기존의 열혈, 츤데레에서 빈데레, 쿨로 바뀌었으니. 이런 특징 때문에 만화를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지만 뒤집어 얘기하면 독자들을 끌어모을 임팩트는 부족한 평이한 전개라는 뜻이기도 하고 실제로 인기도 앞의 3작품에 비하면 저조한 편이다. 물론 루미코 여사님의 스토리텔링과 센스는 여전하니 호불호는 갈릴지라도 루미코 여사님의 팬이라면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분명, 개그가 꽤 들어있는데 주인공 상황을 생각해보면 웃긴게 아니라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30여년동안 러브물을 그리다보니 루미코 여사님도 이제 질린 걸까, 경계의 린네에서는 유난히 러브요소가 적은 편이다. 없는건 아닌데 적다. 일단 주인공들부터가 서로 티격태격대며 사랑싸움할 그럴 성격도 아니고 에피소드들도 주로 제령이나 성불 같은 주인공들이 일 열심히 하는 쪽에 치중되어 있다. 특히 사랑때문에 발생하는 사건들에선 좀 냉소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커플이 만들어지는 비중보다 깨지거나 처음부터 시작도 못하는 비중이 훨씬 많다. 물론 그렇다고 남주인공과 여주인공 사이에 밀당과 러브스토리가 없다는건 아니다. 지지부진해서 그렇지.
앞에서 얘기했듯이 만화 분위기 자체는 밝고 코믹하지만 결국 죽은 영혼들을 소재로 삼다 보니 조금만 진지하게 나가도 한없이 분위기가 어두워질 에피소드들이 꽤나 많다. 이런 소재들을 잘 이용해서 적절하게 개그로 변화시키는 루미코 여사의 센스를 찾아보는 것이 이 만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하나의 감상법일 수 있겠다.
여담이지만 정발속도가 참 느리다. 조금만 더 빠르게 해다오.. 현재 애니메이션도 나와서 2017년 현재 3기가 방영 완료되었다. 4기 안내냐 ㅅㅂ놈들아. 1기는 더빙도 됐다.
2,3기도 빨리 더빙해서 내놔라
2018년 1월 일본판으로는 40권으로 완결이 났다. 정발판으로는 2018년 기준 이제야 29권... 졸지에 일판으로 먼저 읽은 사람이 아닌 이상, 3기 내용은 24권 이후 내용이 대부분인지라..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할 수 밖에 없었다. 조금만 더 힘내자 출판사야.
등장인물[편집]
- 로쿠도 린네
이 만화의 남주인공. 사신과 인간의 혼혈이다. 다른 열혈 루믹남주들과는 다르게 쿨한 성격이지만 현재 찢어지게 가난한 상황이라 돈 앞에서는 한없이 비굴해지는 캐릭이다. 성격좋고 능력있고 잘생기기까지 해서 사실 지금까지의 남주인공들 중에서는 제일 ㅅㅌㅊ인데 그놈의 돈 때문에 작중에서 구르고 또 구르는 안습한 캐릭이다. 여주인공인 사쿠라와의 관계는 린네가 한없이 을이다. 다른 루믹 커플들처럼 서로 티격태격 하는거 없이 사쿠라의 오해를 풀려고 린네가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게 두 사람 사이의 패턴이다. 다른 루믹남주들과는 다르게 사쿠라 외에 다른 여자들에게 한눈파는 일은 없다. 돈에 한눈을 팔다가 자꾸 오해를 사서 그러지. 그래도 사쿠라의 조교를 성실히 받아서 그런지 요즘은 사쿠라가 정색만 해도 바로 무릎꿇는다 남주인공 수준 보소;;
- 마미야 사쿠라
이 만화의 여주인공. 어릴때 사신세계에 다녀온 이후로 유령이 보이게 된 인간 소녀이다. 역시 다른 루믹여주와는 다르게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듯한 철가면 쿨녀이다. 30권이 넘어가도록 눈물을 보인 적이 한번도 없고 어떤 막장상황이 찾아와도 패닉에 빠지는 일이 없다. 당장 린네가 일시적으로 죽은 에피소드에서도 눈물 한방울 안보이고 바로 해결방안부터 주변 인물들에게 물어본 얘다. 거기에 독설가이기까지 해서 조금이라도 멍청한 행동 하는 인물들에게 독설을 팍팍 찔러댄다. 얼굴표정도 거의 안변하는지라 얘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는 만화를 그리는 루미코 여사도 아마 모를 듯 하다. 그래도 린네 입장에선 천사나 다름없는 여자얘다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도시락 싸주고 돈 빌려주고 일도 공짜로 도와주는데 이런 여자얘가 현실에 어디 있어... 일단은 사쿠라는 린네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이상의 진전이 없어..... 보이지만 정작 린네를 조용히 자기취향에 맞게 조교하고 있는 중이다 진짜 루미코 여사 여주인공들 중 제일 무서운 얘이다. 하여간 루미코 여사님 연애에피좀 더 그려주세요...
- 쥬몬지 츠바사
린네의 라이벌. 인간 제령사다. 사쿠라를 좋아해서 린네와 대립하고 있다지만 실상은 유령이 등장할때 맨 먼저 덤벼서 전투력 측정기 역할을 해주시는 안습캐릭이다. 그래도 비중은 높은 편. 그냥 이누야샤의 코우가라 생각하면 된다.
- 아게하
사쿠라의 라이벌. 사신이다. 부잣집의 딸내미로 린네를 좋아하고 있는데 정작 린네는 아게하를 안좋아한다. 좀 심하게 바보라서 얘가 주역인 에피는 대부분 난장판이라 보면 된다.
- 로쿠몬
린네의 따까리 계약흑묘. 고양이다. 린네의 일을 뒷바라지해주고 있다. 이누야샤의 싯포다. 린네에게 물들어서 생활습관이 가난에 찌들어있다.
- 타마코
린네의 할머니로 사신이다. 이 만화의 모든 일의 시작으로 50년 전에 사신일하러 갔을때 수명이 얼마 안남은 인간 청년을 보고 한눈에 뿅가서 부정행위로 수명 50년 늘려주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어릴때 사신세계에 들어갔던 사쿠라를 구해준 것도 이 사람이다. 나이는 100살이 넘었는데 외모는 20대이다. 하지만 집 청소 중에 자기 계약흑묘를 골방에 가둬버리고 잊어버려서 몇달간 방치해두던가 자기 아들과 손자의 졸업앨범을 헷갈리는거 보면 치매가 온 듯 하다. 할머니나 아줌마라 부르면 매우 싫어한다.
- 로쿠도 사바토
린네의 아버지로 린네와 마찬가지로 사신과 인간의 혼혈이다. 루미코 만화의 수많은 막장캐릭터들 중에서도 탑으로 꼽을 만한 쓰레기다. 현재 린네의 가난의 근원이고 사기신 컴퍼니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사신들에게도 크나큰 위협이 되고 있어 보이나... 실상은 좆무능한 개그캐릭이라 이 만화의 사신세계가 얼마나 호구같은지 알게 해준다.
일단은 이 정도가 주역 등장인물들이다. 나머지 조연들 목록은 다음과 같다.
- 리카 & 미호
사쿠라의 친구들인데 사쿠라랑 같이 다니다가 뭔가 괴기현상이 일어나면 사쿠라를 버려두고 먼저 도망가는게 역할이다. 이런얘들을 친구라고 데리고 다니는 사쿠라 인성 ㅅㅌㅊ 인정?
- 마사토
어릴때 일로 린네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는 속좁은 악마. 외모나 하는 행동 보면 딱 이누야샤의 나라쿠인데 만화특성상 취급은 훨씬 안습하다.
- 카인
사바토한테 집안 등골이 뽑힌 이후로 사바토와 린네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는 사신세계 공무원. 셋쇼마루를 연상시키는 외모에 전체적으로 쿨해보이지만 하는 행동 보면 역시 공무원은 공무원이라는걸 느끼게 해준다.
- 쇼마
사신 초등학교 5학년. 초딩 이 한 단어로 모든 설명은 끝난다.
- 오보로
아게하의 계약흑묘. 성격은 딱 전작의 주인공이다. 물론 거기처럼 양다리 걸치는 개....아니 고양이새끼라는건 아니고.
- 스즈
카인의 계약흑묘. 정신연령이 유치원 수준이라 일단 나오면 항상 난장판이다. 입만 다물면 참 귀여운데 입을 안다문다는게 문제.
- 쿠로스
쇼마의 계약흑묘. 파트타임 근무를 하고 있는데 능력을 생각하면 돈도 안되는 초딩 뒷바라지를 왜 해주는지 의문이다. 약점이라도 잡혔나.
- 라이토&레후토 남매
사신세계의 대장장이들로 사신의 낫을 관리한다. 물론 제대로 된 놈들이었다면 이 항목에 이름이 적히는 일은 없었을 거다.
- 시마 렌게
사바토의 따까리인 사기신 여자아이. 인생이 꼬인게 사바토 탓이라 사바토와 린네를 싫어한다. 카인을 짝사랑중인데 정작 카인이 자기 정체를 알면 바로 감옥행이라 정체는 필사적으로 숨기는 중.
- 사카키 아야메
츠바사를 짝사랑중인 무녀 소녀. 디자인이나 성격 보면 이누야샤의 키쿄우가 개그만화에 오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 쿠로보시 3세
타마코의 차기 계약흑묘가 되고 싶어하는 고양이. 얘 할아버지인 쿠로보시가 타마코의 원래 계약흑묘였다. 능력은 좋은데 유령을 무서워한다는 ㅄ같은 이유로 아직도 수업받는 중인데 꼬라지보면 가망 없어 보인다.
- 마츠고
린네의 뒤를 노리는 똥꼬충 사신. 농담이냐고? 실제 만화 캐릭터소개가 그렇다.
- 안쥬
마츠고를 짝사랑하는 같은반 친구 사신. 그런데 정작 말은 안걸어보고 스토킹만 하다가 린네와 사쿠라와의 에피소드로 겨우 말을 튼것을 보면 얘도 정상은 아니다.
- 아네마츠리 아네트 히토미
21권에서 새로 부임한 린네네 담임. 마녀라서 수정구슬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볼수 있는데 린네일행에게 도움은 쥐뿔도 안되고 트러블만 잔뜩 안겨준다.
이 아래는 30권 이후의 주요 등장인물. 혹시 모르니 스포일러틀 달아둔다.
국내 개봉일 기준 한달 이내에 영화 문서에 스포일러틀 없이 스포일러를 작성하는 이용자는 반달로 규정해 무기한 차단됩니다. 또한, 한달 이후에도 틀 없이 스포일러를 지속적으로 작성하는 이용자 역시 반달로 규정해 차단됩니다.
틀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시고 스크롤을 내리셨습니까?
- 로쿠도 오토메
로쿠도 린네의 어머니이자 사바토의 아내로 사신이다. 그동안 쭉 실종상태였다가 32권에서야 그 행적이 밝혀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결혼할때 나이 사기친거 숨기려 했다가 사고사하고 환생. 지 남편한테는 자기가 2살 위라고 구라를 쳐놨었는데 원래 나이는 사바토의 어머니인 타마코보다 2살 어렸다 그러니까 사바토보다 적어도 50살 위. 이걸 알게 된 사바토는 멘탈붕괴.
- 이치고
32권에서 등장한 유령이 보이는 평범한 초등학생 1학년 여자아이.....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얘가 오토메의 환생이었다. 현재는 기억을 되찾은 상태로 린네를 힘 닿는 대로 도와주고 있다. 행동하는거 보면 그 전 남편에 그 아내인 듯 하다. 아니 요즘 보면 더 사악해 보인다. 그나마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린네를 위해서 그런다는게 사바토보다는 나은 점.
결말[편집]
사쿠라의 오랜 조교가 빛을 발해서 드디어 자기가 스스로 데이트를 가자고 제안하는 린네. 둘은 저승의 삼도천에 가서 즐겁게 데이트를 나누고 삼도천의 파워스톤인 경계석으로 팔찌까지 나누어 가지고 차고 다니기까지 한다. 드디어 사쿠라의 계획이 성공을 거두나 했는데... 쓰레기 아버지 사바토 때문에 린네가 사신계의 대사건에 휘말리고 그와중에 경계석 팔찌 2개를 자기 손으로 다 부숴 버린다. 이에 단단히 오해한 사쿠라는 린네와 헤어지려 하는데...
그리고 여차저차 해서 린네와 사쿠라가 서로 오해를 풀고 윤회의 바퀴 앞에서 포옹하는 염장질 후 진짜 연인이 되는 엔딩으로 마무리. 죽을 때까지 좋다는 말 안해주겠다는 시끌별 녀석들이나 연장전으로 팬들 속을 애타게 한 란마 1/2에 비하면 정말로 깔끔하게 끝났다 우리 린네 사쿠라 이제 꽃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