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직녀

신화[편집]

동북아에서 전해내려오는 신화다.

하늘의 소몰이꾼 견우와 하늘의 베짜기꾼 직녀라는 모쏠 워커홀릭 남녀가 있었다.

옥황상제님이 야, 느그 너무 기계처럼 일만하지말고 좀 떡좀치고 잼나게 살아봐. 하고 둘을 부부로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그 둘은 진짜로 기계처럼 일만하는대신 기계처럼 떡만치면서 모든 일을 내팽개치고 살았다.

그래서 옥황상제는 시발 하면서 떡치던 두 남녀를 뽑아다가 은하수를 두고 동 서로 갈라버렸다.

그래도 하루는 면회를 보게 해줬는데 그게 칠월 칠석날이다. 하지만 은하수엔 아직 다리가 건설되지 않아 견우와 직녀는 쎾쓰를 마저 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둘은 뉘우치긴 커녕 강가에서 시발쎾쓰으!!! 하고 펑펑 울어재끼니 지상이 물바다가 되더라.

이를 보다못한 까마귀 까치들이 시발 그래 너네 만나서 떡쳐라 하고 자기몸을 희생하여 다리를 놓으니 이게 오작교라는 설정이다.

여름철 하늘을 보면 거문고자리의 베가와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가 보인다. 베가는 직녀성, 알타이르가 견우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여름의 대삼각형의 둘이니 나름 빛나는 별로 고량주 쳐먹은 고대 중국인들이 신화 쓰기에도 좋았으리라.

파오후들은 견우와 직녀라고 하면 못알아듣고 히코보시사마, 오리히메 라고 하면 아! 오리히메! 하고 쿰척쿰척 알아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