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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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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 (宋史)
저자 토크토아
작성 시기 1345년
작성된 국가 원나라
언어 중고 한어
분량 496권
시기 960년 ~ 1279년 (총 319년)
치세 진 애제 3년 ~ 진 후주 원년

개요[편집]

토크토아가 편찬한 중국 송나라의 역사서이다.

특징[편집]

쿠빌라이 칸의 명을 받아 토크토아가 송나라의 수많은 사료들을 2년 반 만에 496권의 방대한 양의 역사서로 편찬했다.

송나라가 망하고 수도였던 임안이 불태워질때 송나라 사료들도 같이 저세상 갈 뻔했는데 한 관원이 역사를 없애선 안된다고 간청하여 간신히 살아남은 송나라 1차사료를 가지고 만든 정사서.

하여간 1차 사료는 존나게 풍부했기 때문에 역대의 정사 중에선 분량으로는 청사고 빼곤 다른 정사들 씹어먹는다. 본기(本紀) 47권, 지(志) 162권, 표(表) 32권, 열전(列傳) 255권으로 합 496권.

구당서와 신당서를 합해도 송사가 71권으로 더 많고 가장 후대의 책인 명사도 332권 정도에 불과하다. 물론 청사고가 500권이 넘어서 25사 전체로 보면 청사가 분량이 가장 많긴한데 밑에서 보면 알겠지만 청사고를 바탕으로 출판한 청사 중화민국판이나 중공판이나 둘 다 개씹노답이라...

특히 지(志) 162권은 전체 중에서 3분의 1를 차지할 정도로 방대한데, 송나라의 사회, 문화, 제도, 경제 등 세세하게 살펴볼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열전(列傳) 225권에는 인물만 약 2,000명이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내용이 방대하다.

그러나 요사, 금사처럼 댕청한 몽골놈들이 만든 사서라 한계도 존재하는데 송나라 실록을 그냥 복사 붙여넣기 해버려서 전후 문맥을 제대로 기록하지 못한 부분이 허다하다. 또한, 사료의 고증 문제도 심각한 편. 전반적으로 중복된 내용이 많으며 문맥이 혼동되어 앞뒤가 맞지 않다.

사실 고려사가 비슷한시기 송사+원사 분량을 합친것보다 내용이 많다. 송원(960년~1368년)보다 고려(918년~1392년)의 역사가 조금 길어서 생기는 현상이긴 하지만 명색이 인구수나 영토로 따지면 대륙의 통일왕조라는 나라의 역사들과 이런 조그마한 불반도의 역사 분량이 대등할 정도였다는 것은 그만큼 고려시대부터 한민족의 기록문화가 발전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고려사가 조선이 편찬한 것이긴 해도 베이스는 고려실록이다. 그만큼 고려왕조가 기록을 잘 해 두었다는 것이다.

시발 같은 시기를 다루는 자치통감이 편년체로만 294권인데 명색이 기전체 정사라는 삼국사기가 천년동안 고작 50권 분량(그것도 3권은 김유신 열전으로만 때움)였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그것도 고려사는 수많은 외침으로 사료를 깡그리 날린게 꽤 있었는데도 이 정도 분량이라는 것은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본다 솔직히. 물론 조선시대부터는 그깟 중국하면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로 다 씹어먹는다.

송사, 금사, 요사, 원사는 의외로 쉽게 번역을 볼 수 있는데 치평요람이라고 갓세종이 만든 중국+한국사서 섞은 물건이 번역이 있다. 거기서 속자치통감장편, 속자치통감강목 같은 물건이랑 송사랑 섞여서 송나라 역사를 간추려서 편년체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애당초 군왕이 편하게 보라고 만들어놓은 중국 중세사를 다루는 서책이라 송사 대용으로 이보다 적절한게 없다.

조금 신기한 기록이 나온다. 송나라 군대가 1054년에 카이펑에서 경제권을 틀어쥔 어떤 민족을 학살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촛대를 신성시한다는 기록이 함께 나와 있다. 누가 봐도 유대인을 떠오르게 하는 기록이다.

구성[편집]

본기(本紀) 47권, 지(志) 162권, 표(表) 32권, 열전(列傳) 255권으로 합 496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