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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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代詩歌.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형성된 시가 작품들을 하나로 묶은 장르 명칭이다. 시기는 시가의 발생부터 향가 이전까지.
하지만 사실상 상대시가라는 장르는, 시가문학 연구자들이 임의로 묶어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상대시가는 역사성의 의미가 짙을 따름이지 미적 통일성은 크게 따지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심지어 개념의 부적절성이 제기되는 향가의 장르 개념보다도 더하다.
상대시가는 현재 남아있는 기록이 거의 없다. 이전 시대는 기록의 수단인 문자 자체가 발달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여전히 기록수단의 미발전 문제로 여러 제약이 걸려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앞으로 연구 자료가 더 발굴되길 기다린다고 해서 자료가 발굴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자료가 적으니 연구도 그다지 이뤄지지 못했다. 상대시가에서 찾아낼 수 있는 거라곤 당시 사회상과 관련된 역사성의 의미 정도다.
어느 정도 노래의 문화가 발달되어 감에 따라 상대시가는 궁중음악인 가악계와 그 대척점인 비가악계로 나뉘어지게 됐다.
가악계는 그나마 기록되어서 후대에 남겨질 가능성이 컸지만, 비가악계의 하층민 전용 민요는 답이 없었다. 향가나 속요가 기록의 누락으로 사라진 노래가 굉장히 많듯이, 상대시가도 그런 식으로 사라져갔을 노래가 제법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궁중음악인 가악쪽이 크게 부흥할것 같지만, 정작 다음 세대의 노래인 향가는 비가악쪽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렇다고 마냥 비가악이 바로 향가로 이어지는건 아니다.
비가악 쪽에서도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하위 갈래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작품은 구지가, 황조가, 공무도하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