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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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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3세대 로버 200 시리즈. 휠 디자인으로 보아 최상위 트림인 200Vi에 해당된다.)

Rover 200 Series / Rover 25

개요[편집]

영국의 오스틴 로버 그룹, 로버 그룹, MG로버 그룹이 1983년부터 2005년까지 만든 소형차준중형차 라인업이다.

역사[편집]

1981년에 혼다와의 기술제휴로 만든 트라이엄프 어클레임이 중박 이상을 내자, 오스틴 로버 그룹에서는 어클레임에 이어 시빅 기반의 새로운 준중형차를 만드는 데 동의한다. 그렇게 혼다 시빅 세단을 기반으로 새로운 앞뒤 디자인과 고급 인테리어, 1.3리터 혼다 엔진과 1.6리터 오스틴 로버 엔진을 얹은 고급 사양을 만들었고, 비록 고급이기는 했지만 "싸구려 스포츠카" 이미지가 강했던 트라이엄프 대신 고급스러움이 한 층 높았던 로버 브랜드로 만든 것이 200 시리즈이다. 1984년에 213을 출시한 후 216을 추가했으며, 소형 고급차의 수요를 잘 잡아낸 덕분에 괜찮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1988년에 한 차례 디자인 변경이 있었고, 스포티한 사양인 비테스와 스프린트도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200 시리즈의 성공으로 로버 그룹에서는 혼다와의 기술제휴를 훨씬 적극적으로 했고, 1989년에 출시될 후속 모델부터는 개발 초기부터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작업했다.

1989년에는 2세대 모델이 등장했으며, 이번에는 5도어 및 3도어 해치백으로 먼저 출시되었다. 이쪽은 혼다 콘체르토와 공동으로 개발되어 유럽 취향을 철저히 고려했고, 1.4리터 로버 엔진과 1.6리터 혼다 엔진을 사용했다. 1990년에는 세단 모델이 400 시리즈의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카브리올레, 쿠페, 투어러 등으로 가지치기가 이루어졌다. 당대 영국에서는 최고의 준중형차로 평가되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1994년에 페이스리프트를 하고 1995년에 3세대가 등장한 뒤에도 쿠페, 카브리올레, 투어러가 1998년까지 병행 판매되었다.

1995년에 등장한 3세대는 본래 오스틴 메트로의 후속으로 개발되었으며, 2세대의 플랫폼을 개량해 만든 소형차로서 로버 브랜드의 고급스러움과 젊은 감각의 스타일을 결합하고자 했다. 3세대는 소형차와 비슷하되 좀 더 큰 사이즈에다가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이전의 프리미엄가 정책을 이어나갔는데, 이번에는 중박까지는 쳐 냈지만 소형차가 아닌 준중형차들과 비교되면서 실적이 기대만큼 좋지는 못했다. 1999년에 로버 25로 개선되면서 마케팅을 바로잡았고 2001년에 MG로버 그룹으로 개편되자 스포티 사양인 MG ZR, 승용밴인 커머스와 익스프레스, 크로스오버 버전인 스트리트와이즈를 출시했다. 2004년에는 또다시 페이스리프트를 했고 2005년에 MG로버 그룹이 파산하면서 단종되었다. MG ZR이 히트를 쳐낸 반면에 25는 여전히 판매량이 발목을 묶인 상황이었고, MG로버 그룹이 상해기차로 매각된 후에 스트리트와이즈와 25가 중국 시장용으로 잠시 부활했다.

지금의 후속 차종은 MG 3이며, 영국 내의 MG 기술팀에서 개발 및 디자인을 담당해 지금까지도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