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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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러시아 황제의 바지사장이였다. 차르 푸틴의 대두 이전부터 평생 함께한 2인자다.

2008년 5월 7일부터 2012년 5월 7일까지 푸틴의 아바타 역할을 하였다.

원래 역할은 푸틴의 집사. 지갑맨. 뒷처리(수행 및 지원)역이다.

말그대로 러시아판 김종필, 박지원이다.

설명

레닌그라드(현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이다. 국내 일부에서는 머통령 먹기 전에는 존재감이 0에 수렴해서 푸틴이 바지사장으로 앉혀놓은 갑툭튀로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러시아 한정으로는 갑툭튀는 아니다. 계속 푸틴의 2인자.조력자.(나쁘게 말하면 대장 밑에 따까리) 이미지는 있었다. 푸틴이 앞에서 큰소리 치는 간판 이라고 하면 메드메데프는 뒤에서 자기 안드러내고 일하는 행정가 타입. 국내로 비교하자면 알다시피 푸틴은 마초적 성향이 매우 강하다.

다만 침착하고 계산적인 성격이나 푸틴보다는 조금 동글동글하고 여성스러운(이 측면은 사실 푸틴이 남성호르몬 과다라고 볼 수 있다)듯 부드럽고 온화한 외모, 귀족도련님같은 모습 등은 사실 러시아 일반대중 (즉 군인이나 생산업에 종사하는 일반 남성 계층)의 취향에는 조금 푸틴보다 매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러시아는 자연환경도 혹독하고 사람들도 따라서 거칠어진 면이 강해서 와일드한 남자를 확실히 선호한다. 그런데 메드베데프가 여자같다는게아니라 푸틴하고 비교해서 그렇다는거지 이사람 행보를 서양이나 동양 지도자라고 놓고 생각해보면 이사람도 꽤 직설적이고 마초적이다. 다만 러시아 특유의 성향과 푸틴에 비해서 그렇다는거다.

원래 푸틴이랑 대학 동창생이고 푸틴을 도우라고 그에게 조언한것도 지도교수였다.(참고로 그의 지도교수는 푸틴의 지도교수이기도 하다)

푸틴이 머통령 할때 이 양반이 그 유명한 가즈프롬 이사장이나 대통령비서실장, 선거대책위원장, 러시아 총리 등 각 시점에서 강한 통제력을 발휘해야 될 요직에서의 행정을 다 해먹었다. 그리고 체면상 대통령 간판 잠깐 맏겨두던 차르가 복귀하자 대권을 즉각 반납하고 다시 총리로 돌아갔다. 즉 전형적인 1인지하 만인지상의 2인자의 포지션을 맡고 있다.

하지만 갑툭튀는 아니더라도 차르 푸틴's 셔틀이란것은 변함이 없다.

안습행보

외교가에서 푸틴을 이르는 은어는 Alpha male(무리의 우두머리 수컷, 강한남자를 의미한다) 혹은 같은의미로 Alpha man(우두머리인 사람). 반면 그의 명칭은 로빈 그 배트맨 따까리 로빈 맞다 안습1

대통령 시절 경제장관에게 "그따위로 할거면 사표써"라고 했는데, 면전에서의 경제장관의 답변이 가관. " 푸황제(당시총리)한테 물어보고 결정하겠음ㅇㅇ" 라고 해서 빡치게 만들었다. 안습2

그리고 역시 대통령 시절 당시 총리였던 차르 푸틴이랑 휴양지에 같이 놀러가서 휴양지에서 마신 커피값을 자기가 지불해야 했다. 대통령은 대통령인데 대놓고 푸황제(푸짜르)따까리다. 안습3

마이너 계열에선 그래도 의외로 인기 있음

첫째로 대안이 없는 러시아의 현시창 정치상황을 보면 답이 나온다. 푸틴네 당이 그나마 제정신인 당인데 푸틴당 외엔 쏘오련뽕에 거하게 찌든 공산당과 네오나치 극우수꼴들이 진을 치고 있다. 그나마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푸틴 아닌 사람이 이 사람이란거.

둘쨰로 첫째 이유와 연개해서 반 푸틴이나 야권성향에서 일단 푸틴이 아니기 때문에 인기 있다고 한다. 근데 이양반이 푸틴 사이드킥인걸 보면...뭐지?

집권 중후반기 갈수록 푸틴 견제 했음 실제로 푸틴이 추천한 사람안쓰고 자기가 나름 직접 사람도 뽑고 푸틴세력 견제도 함 러시아 커뮤니티에서는 푸틴까들한테는 영웅 취급 받음

실제로 이시기에 다수의 푸틴 세력 과 소수의 메드베데프 세력+ 러시아 민주 세력 들이 서로 견제하는 시기였고 고유가로 국민소득 2만달러 찍던 시절이었음

즉 푸틴세력들이 지들 좇대로 활동을 못했음

셋째로 푸틴과 달리 부드러운 이미지이다. 생긴것도 부드럽다. 푸틴시절에 방사능홍차가 튀어나오고 모스크바 시내 한복판에서 공공칠빵 께임을 당하여 순식간에 여당정치가가 벌집핏자가 되었던걸 생각하면 활실히 부드럽기는 하다.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론 기후가 혹독한 러시아의 마초맨인게, 좆본 좆베가 기어오를 때 발언이나 압박은 아베가 벙 찔 정도로 상당한 수준이었다. 어디까지나 남성호르몬 과다인 상남자 푸틴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유하다는 것이지 국가적 이익이나 자존심 대립에서 양보한다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그리고 푸틴 계열의 대내외 정치행동을 행정가로서 다 일처리 하는게 누구인지 생각해보자.)

그런데 이정도 활동도 사실 차르가 차후 대비 겸 자기 따까리 입지 생각해서 일부러 용인하는 수준이라는 이야기도 많다.

ㄴ 즉 반대파들 달래기 용이라는 거다

그래도 2인자는 2인자

총리는 이원집정부제 정부하 에서 머통령 유고및 궐위시 곧바로 머통령직을 승계할 수 있는 자이다. 히총통이 총리해먹다가 이 루트를 타서 총통이 되었다.

애초에 최고권력자 옆에서 붙어다니는 존재 자체가 높은 위치이고, 자기 따까리짓 하는 모습은 일부러 공개적으로 보이게 함으로써 자신이 독보적인 원탑임은 대내외에 각인시키되, 다른 놈들에게는 재량권도 별로 안주고 발언기회도 별로 안주고 말도 거의 안섞지만 메드메데프랑은 휴가 등 사적인 영역에서도 같이 놀러다니고 말도 많이섞고 업무나 자금력 군사력 부분에서도 재량적 판단을 허용하고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중요한 키 포인트마다 맏긴다는 것 자체가 그를 엄청나게 신용하고 힘을 실어준다는 점. 그리고 "이자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위치다.(내 다음이다. 너네보다는 위다)" 라는 점을 모두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메드메데프 입장에서도 자존심 상하거나 손해볼 일이 아니라 당장이건 차기 후계자가되건 엄청나게 이득인 것. 그리고 차르가 크렘린궁에서 연설할 때 다른 문여는 병사들이나 정부관료들은 의자에서 정자세로 긴장해서 들을 때 조차 메드베데프는 제일 앞자리 중간자리에서 차르의 연설을 들으며 등받이에 등을 기대앉아 편한 자세로 오자다리를 하고 듣거나 웃음 등 표정변화도 자연스러운 적이 많은 등 상당히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이정도나 허용한다는 것 자체가?

2024년에 푸틴은 대선 5선에는 도전 못하는데(러시아 헌법 상 어쩔 수 없다. 푸틴도 연속 3선 개헌은 안 한댄다), 그러면 당연히 메드베데프가 대통령직 이어받을 가능성이 99.9%임.

ㄴ 는 러시아 헌법개정으로 망했다 푸틴이 종신으로 해먹는다

ㄴㄴ 그래도 메드베데프는 푸틴보다 훨씬 어려서 푸틴이 더 못해먹겠다고 은퇴하거나 자연사하기를 기다려도 메드베데프에게는 권력을 잡을 기회가 열려 있다

복병

근데 문제는 메드베데프는 현재 푸틴의 응딩이 하에 있고, 사실 최고권력자랑 붙어다니는 거 자체가 높으신 분이고, 그런 후계자의 위치에 있는데, 나이도 푸틴보다 훨씬 어려서 막말로 푸틴이 종신하다가 늙어죽는거 기다려도 될 테지만, 막상 푸틴이 은퇴하거나 사망하거나 그러면 메드베데프한테 바로 꽃길이 펼쳐지는 게 아니다.

실로비키라고 - 푸틴이랑 같은 KGB출신인, 말하자면 친위대같은 존재들이 있는데, 푸틴이 은퇴or사망하면 이 실로비키들이 메드베데프한테 걸림돌로 작용할 예정이다. 앞서 말했듯이 푸틴이 서슬퍼렇게 메드베데프를 "내 바로 아래임" 하고 싸고돌아서 실로비키들이 메드베데프를 못건드는 거지 푸틴이 진짜로 은퇴하거나 사망하거나 해서 메드베데프가 더이상 푸틴의 응딩이 하에 있을 수 없다면? 글고 푸틴이 실로비키들도 사람 취급 해줬기 때문에 실로비키들은 푸틴이 은퇴or사망하면 이때다 싶어서 권력을 잡으려 들 것이다.

그들은 KGB때부터 푸틴과 함께해오면서 손 더럽히면서 푸틴에게 충성해왔고, 그렇다고 푸틴이 실로비키들을 사람취급 안해준 것도 아니기에, 자기네처럼 손 안 더럽히면서 단지 푸틴과의 학연/지연빨로 실세 행세하는, 딱 봐도 암사내같은 메드베데프를 푸틴의 대를 잇는 차르로 모실 게 아니라 제거해버리자고 해도 이상할 거 없다.

ㄴ물론 메드베데프가 객관적으로 보면 충분히 상남자지만 러시아의 특성+푸틴의 남성호르몬 때문에 상대적으로 암사내처럼 비칠 수밖에 없다.

메드베데프 세력 vs 실로비키 구도가 형성되면 실로비키들은 앞서 말했듯이 다 같은 KGB태생들이라서 일사불란한데 메드베데프같은 자유주의자들은 모래알이라는 게 메드베데프한테 불리하다.

ㄴ자유주의자들은 아마 경제인 기업인 법조계 등 출신성분이 제각각이어서 모래알일 수밖에 없는 듯

그러므로 메드베데프는 권좌를 누리고 싶으면 어느정도 푸틴을 좀 팔아야 할 거다.(박지원이 나 김대중 비서실장이요 하고 DJ 팔았던 것처럼)

다만 세르게이 쇼이구라는 국방장관은 중도파인데, 그런 중도파를 임명한 게 바로 메드베데프이기 때문에, 의외로 실로비키들에게 대항할 정치력이 꽤 있는 듯.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수혜자

평생권력이 철옹성이었던 푸틴이 야금야금 우크라이나를 먹을 수 있었음에도 굳이 갑자기 무리했던 것은 2인자인 메드베데프 때문이라는 추측이 최근 서양과 러시아 내부 모두에서, 그리고 첩보유출자료나 증언 등 모두에서 상당히 힘을 받고 있다.

푸틴은 나이가 있고, 물려받으려면 다음 타자도 뭔가 보여줄 수 있는 업적이 하나쯤은 필요하다. 그런데 러시아인들이 말도 통하고 같은 민족으로 보는 (동정적인 그런 시선이 너무 강해서 싸우기 싫은 탓에 이번에 온갖 추태를 보여줬지만) 우크라이나랑 재통일을 한다면, 그건 당장의 경제제재나 혼란에 상관없이 강경파나 보수 지지자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

때문에 근래부터 대두되는 우크라이나 분쟁을 메드베데프에게 양위하려고 통치하기 쉽게 업적을 만들어주려는 프로젝트로 볼 수도 있다. 왜냐면 지금의 메드베데프는 암사내같은(불곰국기준임. 실제로는 상남자임) 카리스마와 개빻은 카르텔로 실로비키들을 상대해야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메드베데프 앞잡이인 쇼이구 국방장관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갈아마셔버리고 당장의 반전여론이건 경제타격이건 상관없이 어떤 식으로건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통일만 해 내면 결국은 메드베데프에 대한 엘리트와 대중 양쪽의 지지세가 굳건해질 것 이라는 판단.

결국 푸틴은 자기 후계자에게 러시아제국이라는 살 집을 만들어주려고 막판에 악역을 자처하고 무리한 셈이다.

최근 일론 머스크한테 시비를 걸어 스타링크를 모조리 우주쓰레기로 만들어버리겠다고 했다.

각주

러시아의 현임 대통령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В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Путин

불곰국의 역대 대통령
역대	취임연도	이름	러시아어 이름
제 1대	1991년 7월 10일 ~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니콜라예비치 옐친	Борис Николаевич Ельцин
권한대행	1999년 12월 31일 ~ 2000년 5월 7일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В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Путин
제 2대	2000년 5월 7일(정식 취임일) ~ 2008년 5월 7일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В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Путин
제 3대	2008년 5월 7일 ~ 2012년 5월 7일	드미트리 아나톨리예비치 메드베데프	Дмитрий Анатольевич Медведев
제 4대	2012년 5월 7일 ~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Владимир Владимирович Пути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