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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라니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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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A급 감독들에 비해 1/7배 낮은 몸값(출처:남간)


우승컵을 든 라니에리

맛탱이가 간 클럽들을 살려내고 정작 1위는 못해서 잘리는게 특기라서 감독계의 소방수라 불렸다. 아무튼 그랬어.

첼시에 있을 적에는 제법 상큼한 순위로 시즌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우승과는 어울리지 않는 감독이라며 쫓겨났다. ㄹㅇ 안습...ㅠㅠ

AS로마를 지휘할 적에는 선수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며 동기부여를 하다가 무리뉴의 인테르에게 역전당해 우승을 빼앗기는 수모를 겪었다. 또한 코파 이탈리아 결승도 다름 아닌 인테르에게 지고 말았다.

이에 무리뉴는 ㅋ 라니에리가 루져로 보이는건 내 탓이 아님ㅋ 라는 인터뷰를 했다.

심지어 라니에리는 그리스 대표팀 감독직에서 8개월 만에 경질되기도 했다. 레스터가 라니에리를 선임했을때, 해축기사에 상주하는 노숙자들은 그러든지 말든지 ㅎㅎ 라는 반응을 보였다.

15/1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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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우리의 이야기를 두고 동화 같다고 말한다.
아마 월트 디즈니는 이 각본을 보고 "너무 과장됐다"면서 집어던질 게 분명하다!
- 앨런 버체널(레스터 홍보대사)

그러나 라니에리가 지휘하는 레스터는 뭔가 달랐다.

그는 무리뉴에게 조롱받은 동기부여 방식을 버리지 않고 레스터에 그대로 적용했다. 선수들에게는 피자를 사줬고 팬들에게는 맥주를 사주며 구단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라니에리는 끊임없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레스터 선수 중에는 맨유에서 쫓겨난 애도 있고, 첼시에서 쫓겨난 애도 있었다. 다시 말하면 재능이 없는 집단은 아니었다는 소리다.

처음에야 인터뷰에서 "우리는 언제든지 따라잡힐 수 있다. 방심은 금물" 같은 얘길 하면서 미리 쉴드를 깔곤 했지만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자신이 오랜 세월 간직해온 본심을 꺼내들었다. 더는 꿈만 꾸기 싫다. 우승을 하고 싶다 ㅜㅜㅜㅜㅜㅜㅜㅠ

결과는? 우승.

라니에리는 상대에게 역습을 처멕이는 전술을 통해서, 기껏해야 1부 리그 잔류나 생각하던 구단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지금은 레스터 시민들의 대부로 별명 클라스가 상승했다.


게다가 리그 감독 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감독으로 뽑히며 자신의 높은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 사실 라니에리가 뽑힐거라고 다들 예상하긴 했다.

16/17[편집]

이 이야기는 새드엔딩입니다.
잉글랜드 챔피언이자 FIFA 올해의 감독인 라니에리가 경질됐다.
그러나 아무도 당신이 쓴 역사를 지울 수 없을 것이다.
- 조세 무리뉴

악몽의 시즌이었다.

은골로 캉테를 내보낸 것이 너무 컸다. 우승의 주역인 제이미 바디, 리야드 마레즈로 구성된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의 대니 드링크워터, 철의 수비진이었던 로베르트 후트웨스 모건이 팀에 그대로 남았지만 캉테의 빈자리는 도저히 메꿀 수가 없었다.

팀아 활력을 잃자 선수들의 경기력은 바닥을 달렸다. 바디는 골을 전혀 넣지 못하는 퇴물로 변해버렸고 마레즈는 의욕을 완전히 상실한 플레이를 일삼았다. 드링크워터도 캉테 없이는 평범한 선수에 불과했으며 수비진은 눈이 썩어들어갈 만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성적을 시궁창에 쳐박아버렸다.

강팀을 상대로도 패배하고 약팀을 상대로도 패배하며 여지없이 패배만 거듭했다. 순위가 강등권을 맴도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비록 챔피언스 리그에서 16강에 오르는 기적을 써내긴 했으나 리그, FA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을 커버할 순 없었다. 심지어 챔스마저도 세비야에게 2대1로 패배한 상황이었다.

선수들이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은 것도 큰 문제였다.

모든 일의 발단은 치킨버거였다. 라니에리가 훈련장에서 선수들이 즐겨먹던 치킨버거를 금지시키고 파스타로 대체했다가 불화가 일어난 것이다. 언론은 이때부터 시작된 불화가 팀의 부진한 성적과 맞물리면서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추측하고 있는 중이다.

결국 치킨버거 금지령이 내려진지 얼마 되지 않아 금지령이 해제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크리스티안 푸흐스는 SNS에 닭꼬치 사진을 올리며 "치킨이 메뉴에 돌아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가 있다.

하지만 이 정도 방법으로는 선수단 및 스텝들과 벌어진 거리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심지어 수석 코치인 크레이그 셰익스피어에게 조차도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게 스카이스포츠의 설명이다.

2017년 2월 말, 보드진은 라니에리를 경질했다.

현실은 라니에리가 팀을 강등위기로 몰아넣은 것이 맞고 경질당한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구단주는 리그우승 후 선수와 스탭들에게 보너스 급여를 제공했으며 세계여행까지 보내주는 등 복지에 신경썼다. 게다가 라니에리에게 "강등권 탈출"이라는 최하급 난이도인 목표만을 요구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구단이 투자에 인색한 모습을 보인 것도 아니었다. 캉테 이적료를 고스란히 선수 영입 금액에 추가시켰고 총 80m에 이르는 금액을 모두 라니에리에게 일임하였다. 하지만 이적생들은 하나같이 똥을 싸질렀고 팀 성적은 강등권으로 떨어져버렸다. 이 지경이 되었는데 그 어느 구단주가 감독을 연임시킬까?

여기에 이적해온 놈들이 다 먹튀(그중 한놈은 전반기 드르렁)인데도 주구장창 선발기용해서 말아먹은게 본인인지라 오히려 레스터 수뇌부가 엄청 참은거다.

그리고 해준거 드립이 씨알도 안먹히는게 우승 1번 하고 강등당하면 구단,팬,선수 입장에서 모두 악재다. 구단은 뻥피엘의 막대한 중계권료와 스폰을 잃어버리는 것이고 팬은 하부리그로 떨어진 구단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며 선수들은 팀을 떠나 기약없는 떠돌이생활을 해야 된다. 감성팔이충들이나 자기네들 불편하다고 앵무새 마냥 태업만을 외치면서 구단을 욕해대는 것이다.

아 그리고 자꾸 라니에리가 팀 승격시켰다고 하는데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해대는데 라니에리는 레스터가 우승한 15/16 시즌에 왔어 병신들아

라니에리가 나간 뒤로 레스터 시티는 승승장구 하고 있다. 패배를 모르고 질주하는 그 모습이 참 아름답다.

자기 없이 잘 나가는 선수들을 보면서 라니에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참

레스터 경질 이후[편집]

낭트를 거쳐 풀럼으로 들어갔다. 다만 풀럼에서도 부진하는 바람에 경질당했다. 풀럼에서 물러났는데도 새 일자리는 오히려 업그레이드된 구단인 AS 로마로 결정났다.

하지만 로마 감독이 된 이후 4위 안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 고전하는 중이다.


현재는 왓포드 FC의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왓포드에서도 짤렸다.


다시는 치킨버거를 무시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