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쥐(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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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이 한 종족인 건 맞지만 그들은 인간이 아니다. - 쥐 1부 첫마디에 삽입된 문장.

 
— 아돌프 히틀러

미키 마우스는 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것들 중에서 가장 저열한 모델이다. ... 독립심 강하며 명예를 아는 건전한 정서를 지닌 젊은이라면 동물세계 최대의 보균자인 이 더럽고 오물로 뒤덮인 동물이 동물의 이상형이 될 수 없음을 깨달을 것이다. ... 인류에 대한 유태인의 야만 행위를 타도하자! 미키 마우스를 타도하자! 철십자를 가슴에 꽂아라!

 
— 쥐 2부 첫마디에 삽입된 문장. 1930년대 중반, 독일 <포메라니아>지의 신문기사

친구? 네 친구들? 그 애들을 방 안에다 먹을 것도 없이 일주일만 가둬놓으면... 그 땐 친구란 게 뭔지 알게 될 거다...

 
— -블라덱 슈피겔만, 1권 프롤로그

개요[편집]

MAUS 독일어로 쥐란 의미이다.

아트 슈피겔만이 제작한 갓만화로 홀로코스트를 겪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있는 갓만화다. 존나게 흥행해서 아트 슈피겔만의 대표작이 되었으며 2019년 현재에도 유일하게 만화로 퓰리처상 수상한 작품이기도하다.

동양 반전만화에 맨발의 겐이 있다면 서양 반전만화엔 이게 있다.

2만원만 들고 쥐 합본판 사라(\18000) 존나 후회안한다.

ㄴ옛날거 1 2권 있으면 굳이 안사도되겠지? ㄴ구판에는 없는 작품 해설같은 것도 많아졌고, 또 번역 질도 더 좋아졌다. 일본만화로 치면 애장판 같은 느낌?

줄거리[편집]

1부 아버지에게 맺힌 피의 역사[편집]

아트 슈피갤만(저자, 만화가)에게 아버지인 블라덱 슈피겔만이 과거를 회고해 주는 형식의 만화이다. 젊은 블라덱은 유쾌하고 섹파여친도 있으며 게다가 최소 동수저~은수저인 폴란드에서 잘 나가는 호남아다. 지 입으로 말하는 거긴 한데 한창 날렸던 시절에는 그당시 잘나가던 영화배우 닮았다고 할 만큼 잘생겼다(루돌프 발렌티노). 사진보면 실제 인물과는 다른데 여튼 잘생긴건 맞다. 30대 후반에 그정도 와꾸면 ㅆㅅㅌㅊ. 한편 폴란드 재벌가의 영애인 아냐와 결혼하기 위해 만나던 여자를 차버렸다가 편지로 저격당하는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극복하고 어쨌든 결혼한다. 그리고 첫 아이인 리슈 슈피겔만을 얻는다.

그러나 이들의 신혼의 즐거움도 잠시, 천하의 악당이자 상병신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략한다. 그리고 폴란드 군으로 징집되서 짧은 포로생활을 마감하고 돌아온 뒤 암거래로 집안을 맥여살리다가 전쟁나서 피난처 만들고 도망댕기다가 머리털난 유대인에게 걸려서 게토에 수감된다.

이후 처가와 본가의 재력과 자신의 수완으로 안네 프랑크 마냥 비밀 은신처를 만들고 악착같이 버텨나가지만... 나치 앞에선 수저도 소용없었다. 아버지가 끌려가더니 그 다음은 폴란드 최고 양말 재벌인 장인장모도 끌려갔다.[1] 참고로 블라덱 엄마는 대전초에 암으로 사망해서 폴란드 국내에 남은 가족 중 가장 운이 좋았다.

당시 게토상황과 생활이 생생하게 묘사됨과 동시에, 나치스의 만행뿐만 아니라 독궈 앞잡이 윾머인인 윾머인 경찰이나 밀고자도 나온다. 윾머인 경찰했던 사촌은 맨날 돈내기 카드놀이에서 져줬기 때문에 인기가 좋아 게슈타포들이랑 말 놓는 사이였단다. 블라덱이 게토 안에서 돌아다니다 재미로 윾머인 쏴죽이는 게슈타포에게 걸려서 뒈짖할뻔 했었는데, 사촌 빽으로 무사히 넘어갔다. 그런데 수십년이 지났는데도 협잡꾼이라고 블라덱이 까고 있다. 한편 머리털난 윾머인이 블라덱 가족들 은신처에 들어왔다가 걸렸는데 다들 입막음을 위해 죽여야 한다고 했지만 씹선비 정신이 발동해 먹을것까지 챙겨줘서 풀어주고 말았다가 그 새끼 밀고로 뽀록난다.

참고로 협잡꾼 놈은 끝까지 살아남아서 블라덱이 나중에 편지도 하고 선물도 보냈다고 한다. 아트가 왜 그랬냐니까 자기도 모른단다...한편 밀고자 새끼는 얼마 안 가서 그 윾머인 경찰인 사촌이 손을 써서 총살시켰다고 한다. 자업자득

이 와중에 첫아이 리슈 슈피겔만은 다른 사촌들과 함께 절망한 친척손에 독살당해 죽어버렸다.[2] (아우슈비츠로 끌려가니까 가스실에서 뒈짖하느니 여기서 죽으라고)

전쟁후에 유럽의 모든 고아원을 부부가 다 뒤졌다고 한다. 게토에서 최종해결책이 실시되면서 가장 먼저 가스실로 ㄱㄱ 한 계층은 일할수 없는 어린아이들과 노인네들이었기 때문이다.

게토를 나와 전쟁 전부터 알던 폴란드인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 만화는 특이하게도 폴란드인들의 피해자 코스프레도 사정없이 까는데, 사실 2차머전은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되어 가장먼저 얻어 터졌던것도 맞고 그후 소련에게 거의 동시에 분할점령당하고 카틴숲 학살까지 당했기 때문에 피해자인건 엄연히 사실이다. 그러나 폴란드 또한 독일에게 점령당한 기간동안 나치에 부역한 부역자들이 많았던것도 사실이며 나치 친위대와 소련 붉은군대에는 모두 폴란드인 장군들이 있었을 정도였다! 사실 이건 폴란드가 2백년넘게 분할강점당한 탓이 크지만...폴란드인들이 유대인 척살에 매우 협조적이었던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하여 이 만화는 폴란드 정부의 입장대로 우리 폴란드는 나치스에게 당한 피해자에염 뿌우~ 에만 그치지 않고 그렇다고 폴란드인은 개객기라고 단순화 하지 않는다. 이를테면 나치독일에 부역하는 부역자들(아냐와 블라덱을 팔아넘긴자들, 유대인 사냥과 학살에 앞장서는 자들), 유대인을 돕는 사람들이나 성인(아냐와 블라덱을 숨겨준 가족, 나중에 블라덱이 수용소에 만난 폴란드인 목사)등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보여준다.[3]

여튼 이 시기에 아냐의 독일어 재능을 살려 더부살이 하는 가족들의 딸에게 독일어를 가르치는 한편 틈틈이 아냐가 이 상황에 대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때 한번 들킬 뻔한적이 있는데 선생이 너의 독일어 실력이 부쩍 늘었다고 하자 엄마에게 배웠다고 둘러대 위기를 모면했다고 한다.

하지만 게슈타포가 눈치챈 거 같다며 집주인 아주매미가 히스테리를 부리며 꺼지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나오게 되었고 이후 여러곳을 전전하다가 집주인과 다시 화해하고 돌아와서 한 동안 산다. 하지만 점차 은신생활도 여의치 않던 차에 친구 만델바움의 조카가 헝가리에 오면 좋다고 편지를 보내서 폴란드인 브로커들을 통해서 가기로 했지만... 그거슨 게슈타포의 함정이었다...

참고로 저때 헝가리로 가자는 말이 왜 나왔냐면, 헝가리는 독일의 식민지나 피점령국이 아니라 엄연히 동등한 추축동맹의 동맹국이었지만 전간기나 2차대전 초중반엔 일부 친독 파시스트 단체빼면 유대인 학살에 동조는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대전말 전황이 기울자 연합국으로 편을 바꾸려고 간보는 헝가리는 이에 빡친 나치스에 의해 점령당해 결국 피점령국 신세가 되면서 유대인 학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었다.

여담으로 헝가리 유대인들은 아우슈비츠에서 특별대우를 받았다. 소지품과 의복을 입을수 있었고 나치 간수들을 위해 연극을 하기도 했다고.(이건 다른 작가가 그린 다른 홀로코스트 만화에 나온다). 또한 저들은 그때문에 가스실은 소문이었다며 안심하기 까지 하며 다른 줄무늬 죄수복을 입은 유대인들에 대해 선민의식마저 느꼈을 정도였다고, 하지만 이것은 결국 눈속임으로 헝가리 유대인들도 모두 물안나오는 샤워실로 들어갔다가 두 번 다시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마지막에 인터뷰하는게 나오는데, 블라덱이 아냐의 일기장을 언급한다. 안네의 일기 마냥 피난처에서 할게 없으니 심리묘사나 겪는 일 따위를 상세히 적어놨다고. (예전부터 써왔던거다) 아티가 이에 대해 아주 큰 관심을 보이며 어딨냐고 묻는데, 예전에 블라덱이 기억을 정리하려고 싹 다 태워버렸단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는데 아냐가 '나중에 우리 아들이 커서 이것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라고 했댄다. 이 말을 듣고 빡친 아티가 빌어먹을 살인자 양반이라고 패드립을 친다. 그 말을 들은 블라덱이 화들짝 놀라고 좋게좋게 해서 아티도 집으로 간다. 근데 가면서 살인자라고 패드립을 한번 더 친다.[4]

2부 여기서 나의 고난은 시작됐다[편집]

아내와 휴가중에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하게된 아트 (블라덱은 연식이 오래되서 심장이 안좋다.) 하지만 실상은 멀쩡했고 새 어머니 (아냐는 아티가 젊었을때 일찌감치 자살했다. 후처인데 이 아줌마도 홀로코스트 생존자에 블라덱과 아냐와 전쟁 전부터 안면있는 사이) 말라는 돈을 들고 튀었다는 것이다. 이에 아트는 멀쩡하니 집에 가야겠다고 하지만... 아내와 이웃의 만류로 그만두고 아버지에게서 다시 회고를 듣게 된다.

참고로 아트는 사춘기 이후부터 자기 아버지와는 겁나게 싸웠다고 한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을 정도였는데 이 때문에 병든 늙은 아비를 혼자두고 도망친다는 비난에도 자기 아버지라면 질색팔색하며 혼자있고 싶어하는 거다.

그 악명높은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수용소 (현 폴란드 오시비엥침) 에 끌려온 아냐와 블라덱은 머리를 깍이고 일련번호를 문신으로 새긴 뒤 줄무늬 옷 (죄수복) 을 입고 헤어진다. (나치는 남녀 따로 수용했다. 그런데 헝가리 윾머인들은 줄무늬 옷도 안입고 가족 단위로 수용했단 증언도 있다.)

중간에 작중현재시점(그러니까 아트가 이책을 집필하던 당시시점)으로 돌아와 (참고로 이파트만 아트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동물 가면을 쓴 '인간'이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죽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이스라엘, 독일의 언론과 인터뷰 내용과 자기 주치의의와의 대화 내용이 만화로 나오는데 이때 아트는 자신이 원하는건 무죄방면과 엄마라고 한다.(아래의 지옥혹성의 죄수 참고) 이 파트에서 아트의 독일과 아우슈비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드러난다.

다시 과거로 돌아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아냐와 헤어져 입소하는 과정부터 시작된다. 그 유명한 노동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라고 쓰인 아우슈비츠 정문도 나온다.

여기서 만델바움의 조카를 보게 되는데, 블라덱이 여기가 헝가리였냐는 드립을 친다. 근데 얘도 사정은 있었는데 게슈타포가 머가리에 총을 들이대고 협박해서 편지를 억지로 쓴 거라...

한편 폴란드인 담당카포(오늘날로 치면 교도소 방장에 해당)는 독일 제국은 미국에게 멸망할 것으로 판단하고 (블라덱이 44년쯤에 아우슈비츠 입갤했는데 미군이 독일 본토를 폭격 중이었다.) 영어를 가르칠수 있는 윾머인을 구했는데 블라덱이 할줄 알아서 그의 과외 선생이 되어 특혜와 보호를 받는다. 참고로 그는 농부출신임에도 시세를 판단하는 능력이 이토록 절륜했다.(나치 간부들이 끝까지 정신슨리를 하면서 현실부정을 한거에 비하면야...)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블라덱은 수완을 발휘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선심을 배풀며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종종 아내에게 편지와 빵을 보내기도 한다. 참고로 아냐는 신경쇠약을 가진[5] 몸이 약한 여자였지만, 이렇게 블라덱이 편지로 희망을 주고 보내준 빵을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기 때문에 (블라덱은 제발 혼자 다 먹으라 했다) 살아남을수 있었다.

근데 블라덱이 빵 던져주는거 여자 카포에게 들켜서 아냐가 쥐포가 될 뻔한 적도 있었다. 소대원 전원이 하루종일 기합을 받으며 떼굴떼굴 굴렀다고 한다. 그나마 아냐가 식욕이 없다며 친구들에게 블라덱에게 받은 빵이며 자기가 배식받은 음식물이며 모두 나누어주며 인심을 얻어둔 덕분에 아무도 밀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저때 위기를 넘어간다.

메시지를 대리인 거쳐서 전달하려다 독일 괭이들에게 조낸 뚜드려맞은 적도 있었다. 저 당시 아냐가 작업하던 작업장의 카포가 헝가리 유대인인 만치에란 여자인데 키 큰 금발에 굉장히 예뻤던 유대인으로 애인이 무려 게슈타포(SA)였다고 한다. 만치에는 블라덱의 사례를 한사코 거부했고 다른죄수들과 이야기 하는 척하며 지붕에서 작업중이던 블라덱에게 아냐의 소식을 들려주게도 했다고 한다.

이후 유대인 함석공들의 십장(노가다판 고참)들이 좋은곳으로 빠질 수 있게 손을 써주었지만 아내를 보기위해 노가다 판으로 뛰어드는가 하면, 배급이 좋다는 이유로 가스실에서 나온 윾머인 시체 소각반에 지원하는 등 온갖 험한 일은 다 구른다.[6]

참고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이 증언하기를 저 시체 소각반은 1). 후임자가 전임자 시체를 치우면서 시작한다. 2).사람 몸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다시 모아서 재활용 하곤 했다.[7] 3). 아직 살아있는데도 걍 상관 안 하고 거기에 불질렀다. 4). 나치는 증거를 남기기 싫어해서 여기에 참여한 윾머인은 무조건 죽이려 했다.

하여간 여기서도 그는 살아남았다. 이후 동부전선의 전황이 악화되자 수용소 소개를 시작하는데, 블라덱과 몇몇은 숨어있다가 소련군에게 구조될 계획을 세웠지만, 증거를 안 남기려고 수용소를 폭파시킨다는 소식을 듣고 따라 나오고 만다. 다만 생각보다 큰 규모로 폭파하진 않아서 거기에 짱박혔으면 살 가능성도 있었다. 독일군들도 죄다 떠난 상태였고.

이후 독일 영내의 수용소로 이동하는 기나 긴 쏘세지맛 천리 행군을 시작한다.(진짜 소세지와 빵 하나만 주면서 폴란드에서 독일까지 걸으라고 했다. 일명 죽음의 행군이라 불리는 사건이다.)

행군 중 지쳐서 쓰러지면 나치는 총으로 쏴 죽였다. 물론 탈출하려고 해도 쏴 죽였다. 그리고 이후 기차를 탔는데 가축 싣는 화차였다. 거기서 하루죙일 낑겨서 몇주 동안 멈춰 서있고 밥도 물도 안줬고 결국 또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 나중엔 누울 자리도 생겼다고 한다. 어떻게 살아남았냐고? 천장에 달린 쇠갈고리에 담요를 묶어서 위에 올라간 다음 창 밖에 있는 눈을 먹어서 버텼다고 한다. 겨울 아니었으면 죽었겠네. 근데 그와중에 담요는 어디서 구했노

독일 내 수용소에선 영어할줄 아는 프랑스인이랑 만났는데 이 사람이랑 노가리 까면서 시간을 때웠다. 그나마 이 양반은 전쟁포로로 대우되어 적십자로 고향에서 소포를 받을 수 있었고 블라덱한테 원하는거 가져가라고 했는데, 여기서 블라덱이 기지를 발휘한다. 수용소에서 스프를 배급 받으려면 옷에 이가 없어야 하는데 그건 불가능했다. 그래서 프랑스인이 받은 소포에서 꺼내온 초콜릿을 다른 수감자에게서 웃옷과 교환하고, 빨래하고 햇빛에 잘 말려서 스프 배급용으로 꺼내는 티셔츠를 만들었다. 프랑스인에게도 하나 만들어줬다. 그러다가 티푸스가 돌아서 뒈짖할뻔 했지만 빵을 나눠주어 인심을 얻어둔 친구들 덕에 또 살아남는다. 썩은 빵을 폴란드 돼지가 버리려고 하니까 "힘을 내어" 탁탁탁탁 소리를 내서 돌려받는다.

이후 정처없이 또 행군하다가 종전을 맞는다. 이 때 나치군대에게 몇번이나 죽을뻔 했지만 광속으로 제3제국이 서방 연합국에게 멸망당해서 미군에게 구원된다.

이후 스웨덴에서도 스타킹 장사하다 대박쳐서[8] 잘 먹고 살다가 미국시민권이 나오자 이민가서 다이아 팔아먹으면서 아티를 낳았다고 한다. 헤어졌던 두 사람은 결국 다시 만났고 마지막 장면은 두 사람이 합장된 묘비를 보여주며 끝난다.

최후반부에 이 이야기의 인터뷰가 끝나고 블라덱이 피곤하다며 침대에 눕고, 아티를 리슈라고 부른다.

등장종족[편집]

윾머인: 주인공격 포지션, 쥐로 표현된다. 독일인이 고양이니까... ㅇㅇ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머리통은 동물이고 몸은 완전한 사람인걸로 묘사되는데 신기하게도 쥐꼬리도 달려 있다. 뭐 어찌 보면 맞는거지만... 아냐가 윾머인인거 들킬락말락 했을 때 쥐꼬리를 엄청 길게 묘사해놨다.

이스라엘 윾머인: 두더지라고 한다. 설정캐이므로 나오진 않는다.

혼혈 윾머인: 작중에 딱 한번 나왔는데 엄마가 고양이라서 줄무늬가 있는 쥐로 묘사된다.

쌀국인: 천조국의 백성들, 댕댕이다. 아무래도 독일군 때려잡는 포지션이라 그런듯 하다.

아프로 아메리칸: 히치하이커로 딱 한번 나온다. 흑인들, 검정 개로 묘사된다. 등장인물로 한정시키자면 딱 한번이지만 은행에 갔을 때 배경에 검은 개로 묘사된 천조국 경찰이 나온다. 블라덱은 뉴욕 의류시장에 왔었을 때 내려놓았던 물건들을 흑형들에게 탈탈 털려서 매우 싫어한다.아트 차에 탔을때도 폴란드어로 검둥이 탔다고 오만 쌍욕을 궁시렁거렸다. 내린 뒤에 뭐 없어진거 없냐고 유난 떠는건 덤.

독일계 민족: 고양이, 주로 줄무늬 고양이로 묘사된다. 쥐에게 강하고 개에게 약한 상성이 있다. 윾머인과 마찬가지로 꼬리가 달려 있다. 책 주제가 주제인지라 주로 악당(독일군)으로 묘사된다. 면상 생긴것도 진짜 악당같이 생겼다. 2권 후반부에 나오는 고양이 부인이나 폭격맞고 집 날아간 민간인들은 그렇게 안 생겼다만.

소련인: 딱 한번 나왔다는데 어디에 있는지 본 사람은 드물다. 곰으로 묘사된다. 역시 불곰국

영궈인: 딱 한번 나오는데 물고기로 묘사된다. 더럽게 못생겼다.

스웨덴인: 순록으로 나온다.

폴란드인: 돼지로 나온다. 이야기에 묘사된 동물들 중 가장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종족. 이익에 따라서 유대인을 보호해 주는 모습이 많이 나오며 카포나 밀고자, 도둑들도 있지만 진심으로 유대인을 도와주는 선역들도 있다(아냐 집안의 집사 루코프스키,카프카 부인,모토노바 부인,그리고 아우슈비츠에서 블라덱과 만난 성직자) 재밌게도, 아냐랑 블라덱이 윾머인인걸 위장할 때 돼지 가면을 얼굴에 쓴 모습으로 나온다. 1권 후반부에 기차에서 체포될 때 게슈타포가 이 돼지 가면을 벗긴다.

프랑스인: 아내와 독일 수용소의 동료가 프랑스인이지만 아내는 윾머인으로 개종해서 쥐로 나온다. 개구리로 묘사된다.

집시: 아냐가 블라덱 찾다가 점치러 갔을 때 딱 한번 나오는데 나방으로 나온다.

등장인물[편집]

아트 슈피겔만[편집]

44세.(출간 당시 나이다.) 이 만화의 작가. 폴란드계 미국 윾머인이다. 닉네임은 아티. 만화가이자 전위예술잡지 RAW 창간자이자 잡지 뉴요커의 발행인. 프랑스인인 아내인 프랑소와즈 사이에서 딸이 하나 있다. 아냐와 블라덱 슈피겔만의 둘째 아들이다. 작중에서는 관찰자, 액자식 화자 시점이다. 화자는 아버지 블라덱 슈피겔만, 작중엔 쥐로 나오기도 하고 2권 초반에 쥐 가면 쓴 인간으로 나오기도 한다. (주로 독백)

스웨덴에서 나고 미국에서 자랐지만 결국 그도 나치의 희생자이다. 왜냐하면 신경쇠약에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으로 평생 우울증에 시달린 어머니, 전형적인 꼰대에 PTSD로 밤바다 비명을 질려대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다가 결국 엇나가서 애비랑 싸우다가 정신병원을 다니게 되고 말았다. 어렸을적엔 모든 부모님들이 다 밤에 비명을 지르는줄 알았다고. 덕분에 상당히 반항적인 아들이 되고 말았으며 대학은 중도에 그만두고 히피가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20살 무렵에 어머니마저 아무말 없이 자살해 버렸다. 이 때를 회고한것이 본작에 실려있는 지옥 혹성의 죄수. 아버지는 딱 한번만 읽고 다시는 안읽었다고 한다. (너무 슬퍼서) 새엄마 말라의 감상평은 굉장히 깔끔한 감정묘사와 죄책감, 완성도가 돋보인다고.

참고로 아트가 그린 단편중에 아우슈비츠의 PTSD를 상자속에 담긴 히틀러 머가리를 한 괴물로 묘사하며 자기 아버지가 어린 자신에게 이것을 떠넘기거나 물려주는 묘사를 한 만화를 그린적이 있다. 즉 아우슈비츠의 피해는 그 자식세대까지 고스란히 대물림되었다는것. 이 때문에 아트는 (특히 어머니가 자살한 뒤로는)그 무엇도 자기 아버지를 즐겁게 해줄수는 없으며 결국 자기 아버지 또한 어떤 면에서는(전쟁 전의 인간성) 살아남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태어나기도 전에 죽어버린 형인 리슈와 비교까지 당해야 했으니 안 미치는게 이상함. 참고로 부모님은 만화가 보단 의느님이나 변호사 같은거 하길 바랬다고 한다. 작중엔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인터뷰에서는 그게 형의 장래희망이여서였다고. 그래도 완강하자 타협으로 내놓은게 치과의사인데 아티는 낮엔 진료하고 밤에 만화그리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대가 68혁명 시대이고 엇나간 젊은 아티는 히피세대가 되어버린다.

참고로 부모님은 유대인 집안 며느리를 들이길 바랬지만, 아트 말로는 유대인 여자애들은 수용소에서 전부 몰살당한 친척들이 생각나서 근친혐오적인 감정이 생겨어 결국 결혼을 못했다고 한다.

미숙아에 난산이라 제왕절개 했는데 그래도 안 나와서 샹크스 만들어서 뺐단다.

블라덱 슈피겔만[편집]

이 만화의 주인공, 화자. 폴란드산 미국 윾머인이다. 아트의 아버지. 나름 금수저에 호남자 였다는데 실재 얼굴은 수용소에서 나오고 나서 생존 인증샷 찍은 사진 한 장이 2부 말미에 딱 한장 나온다. 젊었을땐 나름 능력 있고 잘생긴 남자였으나 작중 현재시점 에서는 홀로코스트 후유증으로 그냥 꼰대, 구두쇠,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주의자, 그 당시 유럽인들이 혐오하던 전형적인 타입의 윾머인이 되어버렸다.

사진만 남기고 모든 가족들이 다 전멸한 불쌍한 남자. 하지만 아트는 같이 살다간 자기가 먼저 죽을 거라면서 질색팔색 하는거 보면 가정에서 어떤 아버지였는지는 안 봐도 뻔하다. 나이 먹고 좀 누그러져서 그렇지 어렸을 적 아트와의 관계는 최악. 아들이 환쟁이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여간 길 가다가 쓰레기통에 멀쩡한 거 있음 무조건 챙겨가는 건 물론 언젠가는 쓸모있지 않겠냐며 집에 그런 잡동사니를 차곡차곡 모아놓기까지 한다.(전형적인 저장강박증 증세.) 게다가 후처는 가정부 취급하며 빗 하나 사 주는것도 아까워서 계산할 때 지워버리질 않나...다 뜯어놓은 스페셜 K를 자기는 못 먹는다고(심장병이 있어 소금과 카페인을 다량 섭취 못한다고 함.) 마트 지배인이랑 싸우다가 라떼는 홀로코스트 드립으로 환불받지 않나 참 머단한 사람. 근데 실제로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던 수완 보면 머단한 거 맞긴 맞다. 단지 그 경험이 평생을 뒤틀어 버려서 그렇지.

이 사람 수완이 어느 정도냐면 버켄아우 수용소에서는 꺼삐딴 리 테크 탈려는 카포한테 영어과외 해줘서 응디를 하나 만들고 독일 수용소에서는 티푸스 예방 때문에 셔츠에서 이를 검사했는데 이가 한마리도 없어야 밥을 주었다. 근데 존내 더러운 수용소 환경상 그건 불가능했다. 이때 사귄 프랑스인 수용자 친구한테 초콜릿을 선물로 받았는데 딴 수용자한테 셔츠 하나를 그걸로 샀다고 한다. 그리고 그걸 빨아서 스프 타먹을 때만 꺼내서 썼다고. 친구도 그렇게 따라하게 해서 같이 스프 타 먹으며 버텼다.

그리고 전후에 스톡홀름에 일할 때 스펙 그딴 거 아무것도 없이 대뜸 뭐라도 일거리 달라고 하자 반신반의 하며 철 지나 아무도 안 사는 목 긴 양발 팔아봐라고 던져줬는데 연줄로 나일롱 스타킹을 얻어다가 원플러스 원을 실천해 다 팔아치웠다. 참고로 그 목긴 양발은 제 값받고 팔아먹었지만 백화점에선 그딴 건 걍 버린다고 했다고. 얼마나 수완이 대단한지 스톡홀름에서 미국에 이민 간다니까 파티까지 열어주며 아쉬워 하면서 가지 말라고 했다. 블라덱도 미국보다 거기서 제일 잘나갔다고 회상하기도 했고.참고로 미국에선 다이아로 금은방함.

자신의 경험 탓이겠지만 구두쇠를 초월한 노랭이 그 자체다. 편집증적일 정도로. 말라가 돈 싸들고 튄 후에 같이 휴가를 가는데, 오븐을 킬 때 쓰는 성냥이 아깝다고 내내 오븐을 켜 놓는단다. 아트가 성냥 잔뜩 사준다니까 어차피 한 달이면 돌아가고 집에 있는건 자동이라서 필요 없댄다. 심지어 역시 홀로코스트 생존자 출신인 이웃들이 말라를 이해한다고 할 정도면...[9]

아냐 슈피겔만[편집]

폴란드 소스노비에츠 (현 폴란드 소스노비크) 출신의 블라덱의 사별한 전처. 현재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다. 폴란드에서 제일 큰 양말 공장의 딸이다. 신경쇠약증을 앓았고 재벌가의 영애이면서도 머학에서 사회주의에 심취해서 콩사탕 활동을 도와주다가 빵에 들어갈뻔했다고 한다. 같이 살던 재단사가 대신 감방에 갔는데 여기 집안에서 돈 왕창 주고 변호사 써줘서 마무리. 독일어는 원주민급으로 구사했다. 블라덱이 반한것도 그녀의 지성(과 돈이었겠지만)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자식 머가리는 엄마 머가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아트가 만화가로서의 명성이 높은 거 보면 현명한 선택이였는지도 모른다.

몸이 약해서 처음 아우슈비츠에 들어갔을 땐 국통을 엎질러서 나무 나막신 대신 밑창 떨어진 가죽장화 신은 카포한테 쪼인트 까였다. 찍힐 뻔 했지만 블라덱이 당시 어깨 너머로 배운 제화 기술로 제화공으로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찢어진 카포의 신발을 수선해 줘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어느날 블라덱이 보내주는 빵을 받다가 걸렸는데, 주변 친구들한테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빵을 나누어 준 덕분에 아무도 밀고하지 않아 단체 기합을 받아야만 했다.

아트가 20살 무렵 아무 말도 없이, 유서도 남기지 않고 욕조에서 손목을 그어 자살했다. 그녀의 자살당시를 회고한 작품이 단편 지옥 혹성의 죄수이다. 이 만화는 쥐 1권에 전문이 실려있다. 참고로 아냐의 젊었을 적 모습과 아티의 어릴 적 모습은 이 만화의 표지에 있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어머니와의 마지막이 그녀가 아트에게 '아티 날 사랑하니?' 라고 묻자 어머니의 모성에 거부감이 든 아티가 침대에서 돌아선 채 건성으로 '당연하죠 엄마'라고 답한 것이라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한다.[10]

수용소에서 헤어진 이후의 행적에 관해선 묘사가 적다. 작중에서는 소스노비에츠로 돌아와 윾머인 기관에 매일 남편의 생환을 물어보고 없다고 하자 울었다고 한다. 집시 여인에게서 점을 쳐서 남편이 아팠고 살아있다는 점괘를 얻었고 이를 믿고 버텼다가 다시 극적으로 재회한다. 이것이 이 만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아냐는 처녀 적 부터 일기를 써왔고, 도피 시기 내내 혼자 있을 때 마다 일기를 썼고 해방 이후부터 자살하기 직전까지도 일기를 썼다고 한다. 작중 수용소 탈출 이후 묘사가 적은것은 아마도 일기에 자세히 나와있겠지만, 그녀의 자살 직후 괴로운 나머지 블라덱이 아냐의 글들은 모두 태워버렸다고 한다. 그 사실을 들은 아트는 충격 먹고 아버지에게 패륜색 패기를 시전했다. 뒤에 이유를 듣고 용서는 했지만 집에 갈 때 살인자라고 씹은 건 덤이다. 만약 그녀가 남긴 기록이 남았다면, 그녀의 문학적 소양덕에 안불후의 문학작품이 나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리슈 슈피겔만[편집]

블라덱 부부의 첫째아들, 아트와는 나이차가 좀 나며(10살 넘게 차이난다.) 아트가 태어나기 전에 죽었다. 작중 현재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다. 헤르만 삼촌의 딸인 로니아와 함께 아우슈비츠에 끌려가기 직전, 친척이 자살할때 독약으로 살해당했다.

안방에 사진이 걸려있었고 그 사진은 2권 첫장에 있으며 2권을 그와 자기 딸 나디아에게 바친다(헌정)고 쓰여있다.

블라덱의 엄빠[편집]

집안이 잘 살았다. 공장도 있었고 소련 공산주의자 출신인 이들이란 윾머인이 자본가라고 까는 거 보면. 하지만 아버지는 아직 폴란드가 러시아 제국령이던 시절, 유대인이던 아버지는 군머에 끌려가 죄수마냥 시베리아에서 25년을 장기 복무해야 했다. 그 바람에 아들을 어떻게든 군머에서 빼기 위해 잠을 안재우고 절인 청어나 커피만 밥 대신 퍼 먹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랬는데도 징병검사에서 면제 못 받고 1년 후에 다시 와서 신검 받으라고 했다. 결국 이러다 진짜 죽겠다 싶어서 블라덱이 차라리 군머 가는걸 선택했다. 참고로 블라덱은 이때 한번 갔다가 전역하고 예비군으로 폴란드 침공 때 참전한다.

한편 어대니는 홀로코스트를 겪지 않고 암으로 편안하게 죽었다. 아마 블라덱 집안중 가장 편안하게 죽은 사람에 속한다.

아냐의 엄빠[편집]

폴란드에서 가장 큰 양말 공장을 지닌 재벌이었다. 하지만 결국 나치스에 의해 1차적으로 끌려가 굴뚝(소각로)으로 나가신듯. 블라덱은 자기 장인은 재산이 그렇게 많은 사람이었지만, 그 재산마저도 그를 나치에게서 지켜주지 못했다고 회고한다.

헤르만 삼촌[편집]

아냐의 큰오빠이자 아트의 외삼촌. 작중 현재 시점에선 이미 고인, 사인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뒤 천조국에서 뺑소니 당해 죽었다. 그 후에 아냐도 죽어갔다고 블라덱이 회상했다. 사실 잘 나가던 스웨덴에서 천조국으로 이민간 것도 아냐가 오빠와 같이 있고 싶은 이유에서가 컸다.

나머지[편집]

말라[편집]

현재는 고인이다. 작중 현재 블라덱의 아내, 후처. 그녀는 전쟁전부터 블라덱 부부와 안면이 있었고 그녀또한 아우슈비츠에서 생존한 윾머인이다. 블라덱,아냐와는 달리 아트의 만화를 이해하고 격려해주었다. 지옥혹성의 죄수를 책에 실으라고 제안한것도 그녀. 중간에 빡쳐서 돈 들고 튀었지만 정말로 블라덱이 쓰러지자 다시 돌아왔는데 아트가 왜 왔냐니까 자기도 모른다고 한다. 하지만 돈 들고 튀었다는 소릴 듣고 아트뿐만 아니라 이웃들도 그럴 만 하다고 생각할 정도. 어느 정도였냐면 블라덱에게 말라는 아내가 아니라 가정부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게다가 블라덱은 그 당시 은행 예금 자산만 20만 달러인 씹갓수저였는데 자기돈 한 푼도 그녀에게 안 쓰려고 했다. 쇼핑하는데 말라 빗이 들어있자 계산을 안해줘서 말라가 취소하고 그걸 도로 놔두고 와야 했을 정도. 블라덱의 행패에 대해 아트에게 "나랑 내 친구들, 심지어 죽은 전 남편도 아우슈비츠를 겪었지만 그 누구도 니 애비같진 않으셈 ㅗ"이라고 뒷담을 한다.
이 책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자료 제공이나 감수 등

프랑소와즈[편집]

처녀적 풀 네임은 프랑소와즈 몰리. 윾머교로 개종해서 윾머인이라고 한다. 홀로코스트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를 동정하며 모시자고 했다가 남편인 아트를 정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흑인에 대해서 인종차별적인 이야기를 하자 히틀러 같은 소리를 할수 있냐며 극딜했다. 참고로 갓양에서 히틀러 운운은 최고의 욕이다. 거기다가 시아버지는 그 망할 히틀러 덕에 가족이 전부 몰살당한 사람이다! 근황사진 보면 젊었을적 미인이었던 듯. 슬하에 딸 나디아를 두고 있다. 근데 그 나디아도 내년이면 벌써 30살이다... 이 만화 최고의 개념인이라고봐도 무방하다

성직자[편집]

2권초에 등장하는 아우슈비츠의 폴란드인 수용자이다. 윾머교의 전통에도 상당히 해박한 사람으로 이를 바탕으로 블라덱의 팔에 새겨진 일련번호 문신의 뜻을 풀이해 주며 희망을 주었다. 하지만 정작 그는 아우슈비츠에서 최후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만치에[편집]

아냐의 (아마도) 두번째 카포이다. 헝가리 태생의 윾머인으로 금발에 예쁜 외모를 하고 있었다. 여자인데도 체격이 상당히 커서 키가 남자인 블라덱보다도 더 크다. 무려 친위대 장교가 애인이었다. 심성이 매우 고와서 블라덱이 아냐에게 편지를 가져다 달라는 부탁에 응하기도 했고 그녀가 아냐의 소식을 블라덱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게다가 독일군 눈치를 보면서 독일군 없을 때 아냐를 비롯한 체력이 약한 수용자들을 쉬게 해줬다. 사례를 해주려 했지만 그마저도 거절했다. 전후에 찾아가서 사례하려고 했지만 성을 몰라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한다. 수용소의 수용자가 아닌 관리자 중에서는 최고로 좋은 사람으로 나온다.

아브라함[편집]

친구 만델바움의 조카. 그가 헝가리는 안전하다고 블라덱 부부에게 추천했지만, 실제로는 당시에 이미 아브라함은 게슈타포에게 잡혀 있었고, 머리에 게슈타포의 총구가 겨눠진 상태로 유인하는 거짓 편지를 썼다고 한다. 얼마 안 가서 가스실에서 죽은거 같다.

만델바움[편집]

아브라함의 삼촌. 고향에서는 제과점을 하던 큰 부자에 훌륭한 사람이었지만, 신발 한쪽은 존나 작아서 버렸고 남아있는 신발은 너무 컸고 바지는 늘 흘러내려서 한쪽손 으로 잡고 다녔다. 그나마 블라덱이 카포의 비호를 받을때 손을 써줘서 나아졌지만, 블라덱은 후에 이 양반을 다시 보지 못했다. 굴뚝으로 나갔나 보다. 블라덱의 추측으로는, 휴가를 가려던 초병에게 모자를 빼았겼고 모자를 찾으러 가자 총살당했을거란다. 아마 탈출을 막았다고 포상 휴가를 탈려고 그랬다고.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덧붙인다.)

프랑스인 수용자[편집]

독일의 수용소에서 만난 프랑스인 수용자, 영어는 되는데 독일어와 이디쉬어(당시 유럽 윾머인 공용어)를 할 줄 몰라서 외로운 중에 영어를 할 줄 아는 블라덱이 있어서 매우 반가워 한다. 두 사람은 영어로 노가리를 까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또한 윾머인이 아니라서 포로 대우를 받기 때문에 적십자로 부터 고향집에서 각종 소포를 받을 수 있었고 이것으로 연명하며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전후에 편지를 몇년간 주고 받았지만 이름은 언급 안된다.

폴란드인 카포[편집]

카포들은 주로 깡패나 흉악범들로 사람을 괴롭히는걸 주저하지 않는 이기주의자이기 때문에 발탁된다고 한다. 근데 이 양반은 걍 농부라는데 군기 잡고 빵에 있는 사람들 패는 거 보면 평범한 사람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나저나 얘는 영어를 배우고 싶어했고, 블라덱은 천조국에 가려고 영어를 배워 두었기에 그의 과외선생이 되어 식량이나 보급에서 우위를 얻었고 꿀보직을 받는등 편의를 얻는다.사실 빵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프랑스, 폴란드 출신 유대인이였기 때문에 영어 아는 새끼가 없어서 곤란해 했었다. 블라덱은 폴란드어, 영어 둘 다 잘 하니 발탁된 거. 카포가 블라덱에게 자긴 독일어를 할 줄 아니 카포로 뽑힌 거라며 안 그랬으면 니 신세나 다름 없었을 거라는 소리를 했는데 사실 블라덱도 아냐만큼은 아니지만 독일어를 좀 하긴 했었다. 편지까지 독일어로 쓸 수 있을 수준이였는데 물론 블라덱은 눈새가 아니였으니 이때는 아닥 했다.

신발 수선을 맡긴 게슈타포 장교[편집]

블라덱이 제화공으로 있는 동안 찢어진 군화를 수선해라고 하면서 감쪽같이 수선 못하면 넌 여기 못 있는다고 압박했다. (뒈짖한다는 소리인 듯) 그래서 블라덱은 하루치 빵으로 진짜 제화공에게 신발수선을 맡겼다. 결과물을 본 장교는 아무 말 없이 사라져서 블라덱의 고추를 쪼그라들게 만들었지만, 잘해줬다며 큰 소세지를 주고 갔다. 이걸 구두칼로 썰어먹다가 배탈이 났다고. 그나마 독일군들 중에선 좋게 나오는 인물.

아우슈비츠의 인심좋은 병사[편집]

대부분 간수들은 윾머인을 사람취급을 안해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인사하고 말을 붙힌 독일군 병사이다. 블라덱도 친해져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서 말을 붙혔지만, 어느날 비르케나우에 다녀온후 무얼 봤는지 PTSD에 시달리는거 같다. 그나마 독일군들 중 가장 좋게 나오는 인물 2

자칭 독일인[편집]

윾머인인데 자기는 자꾸 독일인이라고 우긴다. 자기 아들이 독일 SS무장친위대 소속 군인이라고 하며 자신은 독일제국 황제로부터 훈장까지 받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정통 독일인인데 왜 윾머인들 틈바구니에 끼어 있어야 하냐며 항의했으나 독일군들은 이를 생까고 다른 윾머인보다 더 심하게 구타했다. 결국 독일 군인들에게 몰매맞아 죽었다. 아트가 블라덱에게 "그가 진짜 독일인이었나요?"라고 물어보자 블라덱의 답변이 예술이었는데 그건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며 "그들한테는 이 친구도 유태인이었겠지!" 라고 답한다. 그가 진짜 독일인이었는지는 영원히 알 수 없다.

이들[편집]

소련 공산주의자 출신의 윾머인. 수용소 작업장 함석장이들의 십장이다. 블라덱의 회고로는 이기주의자 였다고 하는데 작중 묘사로는 받아먹은 만큼은 확실히 블라덱의 편의를 봐주었다.

블라덱이 처음 봤을 때 이 윾머인은 어떻게 알았는지 더러운 자본가라고 디스한다. 물론 말로만 그렇지 블라덱이 먹을 거 몇 개 주니까 매우 좋아하며 이후로는 어느정도 편의를 봐준다. 중간에 블라덱 사정이 좀 힘들어지자 자본가 양반 요즘 사업이 별론가봄? 이라며 비꼬긴 하지만 빽을 써 주긴 한다.

그런데 아냐 때문에 이 빽을 거절하자 쉬벌 최고의 함석장이들을 좆같은 곳으로 보내고 니를 젤 좋은데 기껏 빼 줬는데 너 왜 그러냐? 아 몰라 니 알아서 해라고 툴툴대며 퇴장.

머털 난 윾대인[편집]

소스노비에츠의 방공호에서 숨어있던 블라덱을 포함한 윾대인들을 게슈타4에다 꼰지른 새끼.사실 블라덱이 씹선비 정신이 발동해서 먹을것도 주고 살려보냈는데 배신하고 꼰질렀다가 하스켈이 공공칠빵 시전해서 그대로 뒈짖해 버렸다.

아냐의 친구들[편집]

폴란드 시절부터 친구들이었다고 한다. 아우슈비츠에서 있었던 거의 유일한 유대인 수용자 반란사건의 주동자들로서 그녀들이 남자 수용자들을 위해 게슈타포의 탄약과 무기를 훔쳐서 제공했다. 물론 진압되었고 그녀들은 피아노줄로 목 매달린 뒤 한참 본보기로 매달려 있어야만 했다.

블라덱의 친구들[편집]

블라덱의 수용소 동료들. 빵을 주는 등 신뢰를 주어 블라덱이 아프거나 할 때 도와주었고 아우슈비츠에서 소개되기 직전에 블라덱과 함께 세탁실에 짱박혀 있다가 탈출하려 했으나 게슈타포가 아우슈비츠를 폭파하기로 해서 결국 실패한다.

몰라도 되는 이야기[편집]

  • 블라덱은 이디쉬어(당시 중부-동유럽 지역의 윾머인들 공용어), 영어, 폴란드어, 독일어를 구사했는데 그 중에서 독일어는 아냐에 비하면 좀 떨어지는 편인 것 같다. 아내인 아냐는 독일어가 수준급이었다고 한다.
  • 블라덱도 본래 은수저고 아냐도 갑부 집안이라 그런지 주변 인물들이 대부분 중산층 내지는 부자다.
  • 작중에 자신은 독일인이며, 황제(아마도 빌헬름 2세인 듯)에게 훈장을 탔고 자기 아들은 군인이라고 말하며 윾머인과 함께 잇을수 없다고 간수에게 호소한 노인이 있었지만 늘 비웃음을 당하고 맞기만 했다고 한다. 결국 간수한테 맞아 죽었거나 굴뚝으로 나갔다는듯. 사실 유럽 윾머인은 피가 너무 많이 섞여서 현지인과 구분이 어렵고 윾머인은 윾머교를 믿는지로 가리며 그 덕에 윾머인이 조상이라도 자신의 정체성이 윾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윾머인을 혐오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블라덱이 말하길 아우슈비츠엔 폴란드인과 독일인도 있었으며, 나치가 보기엔 이 친구도 윾머인이었을거라고 (비웃듯이) 말한다.참고로 여기서 고양이(독일인) 죄수가 진짜 나온다. 아냐가 제 1 아우슈비츠로 올때 나오는데. 앞줄에 있어서 눈에 잘 띄인다.
  • 아트는 아우슈비츠에 수용자들로 이루어진 악단이 있었다고 읽었다며 물어봤는데 블라덱 기억으론 확실히 없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다른 증언에선, 수용자들이 게슈타포 상대로 연극을 하거나 했다는 이야긴 있다. 이들은 상당한 특혜를 받았다는 헝가리 윾머인이다. 물론 이들도 결국 굴뚝으로 나가야 했다.
  • 수용자들은 여기는 굴뚝(소각로)으로 밖에 못 나간다고 입에 달고 산다.
  • 블라덱은 상술되엇듯이 가스실에서 나온 윾머인 시체를 소각하는 일을 하기도 했다. 거기서 가스실을 해체하는 작업을 맡으면서 직접 눈으로 보았다고 했지만, 작중에 가스실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는건 묘사되지 않고 소각반 인원들의 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서술될 따름이다.
  • 원래는 옷과 금니 소지품을 모두 수거한뒤 소각로에 윾머인 시체를 집어넣어 화장시켰지만, 넘쳐나는 시체 때문에 이걸 포기하고 구덩이를 판 다음 시체를 쳐넣고 기름붙고 불 질러 태웠다고 한다. 이 작업을 하던 사람들도 나중에 구덩이에 뛰어들어야 했다고.
  • 블라덱은 준비까지 다 끝마치고 소개가 끝날때까지 숨어있다가 나치가 떠나면 탈출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수용소를 나치가 폭파시킨다는 계획을 듣고 결국 절망적인 행군에 동참하게 되는데 블라덱은 결국 수용소가 폭파되지 않았다고 회고하지만, 정확히는 반은 틀린 이야기다. 실제로 폭파된건 본 수용소인 비르케나우로 거긴 정말 다 폭파되서 날아갔지만, 비르케나우보다 규모가 적은 아우슈비츠는 정작 30퍼 정도만 날아갔다. 이유는 소련군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군했기 때문.
  • 블라덱은 아우슈비츠에서 독일의 그로스로젠 수용소를 거쳐 다카우 수용소에 갔다가 종전을 맞았다. 이들 수용소는 절멸 수용소가 아니라 정치범 수용소였다. 이때 모든 수용소의 윾머인들을 독일로 끌어다 모았다고.
  • 해방되었다가 독일군에게 붙잡혀서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독일군 머장의 애인이 다 끝났다고 도망치자고 울고불고 설득해서 살았다고 한다.
  • 작중 블라덱은 눈썰미가 머단한데 전문 구두 수선을 어깨 너머로 배워서 장교의 장화를 고쳐주어(다만 처음에는 끌려가기 전에 배웠던 간단한 수선법만 할 줄 알아서 첫 번째로 요구한 독일군 장교의 구두는 다른 전문 제화공에게 맡겨야 했다. 장교가 요구하는 조건이 블라덱이 전에 배웠던 수준이 아니여서라고 함.) 음식을 받았다.
  • 블라덱은 만치에와 아냐의 친구들의 도움으로 비르케나우 작업장에서 서로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다 한 번 걸려서 응딩이를 빠따로 디지게 얻어맞았다.
  • 블라덱이 아우슈비츠에서 나와 행군으로 이동 중 기운이 다해 더 이상 걸어가지 못해서 게슈타포의 총에 맞아 죽는 사람을 보고 어렸을때 미친 개가 총에 맞아죽는 모습과 꼭 같다며 속으로 아..또 개 한 마리 잡는구만... 이라고 무덤덤하게 생각할 정도로 정신이 망가졌음이 묘사된다.
  • 여기선 일관적으로 윾머... 아니 유대인이라고 써져 있지만 책에는 유태인이라고 써져 있다. 이것도 틀린건 아니다만
  •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는 하루에 톱밥을 섞은 빵 3조각이 식사로 나오는데 이게 유사화폐다.
1조각 = 담배 1개피
담배 150개피 = 보드카 1병
왜 보드카가 이런 곳에서 통용되냐 하면 이것은 카포 또는 독일군에게 바칠 뇌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블라덱도 아냐를 만나기 위해 뇌물을 바치려고 보드카와 바꿀 담배를 꾸준히 모았다가 도둑질 당한 적이 있다.

요약[편집]

홀로코스트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1. 참고로 같은 집안 사람인 카포한테 뽀찌를 존나게 찔러 줬으나 이새끼가 통수친다.그리고 장인 장모가 울부짖는 장면은 백미.
  2. 그래서인지 블라덱은 아트를 똑똑했던 리슈처럼 키울려고 했으며 마지막에 정신이 오락가락할때조차 아트를 리슈라고 부르는 등 큰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
  3. 단순 방관자나 부분 부역자들도 무조건적으로 욕할 순 없는 것이 인류애를 지키냐 살아남느냐의 문제였다.
  4. 이해가 되는게 저건 우울증으로 자살한 엄마가 자기 보라고 남긴 유산인데 그걸 태워버렸으니 빡돈거다.
  5. 이 당시 아냐는 리슈가 개복치당했다는 소문을 들은 직후였다. 제정신인게 이상하지.
  6. 묘사를 보자면 이때의 기억 때문에 ptsd랑 지랄맞은 성격을 세트로 받았다.
  7. 이유는 그걸 또 모아서 다른 사람들 태우려고 그랬다. 참 쓰레기 같은 면에서 합리적이네.
  8. 당시 스웨덴에서 처음 나이롱 스타킹을 갖고온게 이양반임
  9. 말라 曰 "저 인간은 은행에 20만 달라나 꼬라박아놓으면서 거지도 서렌치고 튈 정도로 궁상맞게 산다."
  10. 자기를 평생 나올수 없는 감옥에 가둬 버렸다고 하는 대목에서 죄책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