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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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h[편집]
선지자 요나의 기록.
소예언서가 구약에서 별 존재감이 없는 편인데 요나만큼은 성경의 주요 인물로 항상 나올 정도로 유명세가 높다.
요나의 반항[편집]
여타 선지자들이 야훼의 말이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충성충성인데 얘는 야훼한테 반항하기 일쑤다.
야훼의 명령을 생까다[편집]
야훼가 요나더러 니느웨(니네베)로 가서 그 성이 멸망할 것임을 알리라고 했다.
그러나 요나는 이스라엘의 숙적 앗수르(아시리아)의 수도로 갈 생각이 없었는지 야훼를 무시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얻어탔다.
야훼는 강풍을 불어 폭풍이 일게 하였고
선원들은 대체 날씨가 왜 이렇게 된 건지 알기 위해 제비뽑기를 했더니 요나가 걸렸다.
야훼의 소행임을 깨달은 요나는 자신을 붙들어 바다에 던지면 폭풍우가 잠잠해질 것이라고 했다.
선원들이 나쁜 놈들은 아니라서 어떻게든 육지에 닿고자 노력했으나 도저히 답이 없어서
야훼에게 이것은 당신의 뜻이니 우리에게 죄를 묻지 말아달라고 하고 요나를 바다에 던졌다.
요나가 바다에 던져지자 폭풍은 잠잠해졌고 요나는 커다란 물고기에 먹혀 3일간 물고기 뱃속에 지냈다.
야훼의 명령을 대충 수행하다[편집]
요나는 야훼의 명령을 수행하겠다고 물고기 뱃속에서 기도했고 물고기는 요나를 해변가에 토해냈다.
요나는 니느웨를 돌아다니며 니느웨성의 멸망을 선포한다.
그런데 니느웨는 한 바퀴 도는 데 3일이 걸리는 큰 성이었다. 그런데 요나는 단 하루만 돌아다녔다.
야훼에게 성내다[편집]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말을 듣고는 금식을 선포하고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죄를 뉘우치는 마음에서 굵은 삼베옷을 입었다.
니느웨의 왕도 그 사실을 듣고는 사람은 물론 짐승까지도 금식을 선포하고 굵은 삼베옷을 입고 기도하라고 명령한다.
이를 본 야훼는 그들에게 내리려던 재앙을 내리지 않았다.
니느웨에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을 본 요나는 야훼에게 성을 내며
"내가 당신이 이렇게 할 줄 알고 도망친 건데 이렇게 할 바에야 차라리 나를 죽여 달라"고 했으나
야훼는 "네가 화낼 이유가 있느냐"고 말한다.
어떻게든 성이 망하는 꼴을 보고 싶었던 요나는 니느웨 성 동쪽에 초막을 짓고 그 그늘에 앉아서 성을 지켜보았다.
그 초막의 풀이 시들고 난 뒤 야훼가 박 덩굴을 자라게 하여 요나를 시원하게 만들자 요나의 기분이 좋아졌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야훼가 잎을 갉아먹는 벌레를 보내어 박 덩굴을 시들게 만들고 해가 떴을 때 뜨거운 동풍을 불게 하였다.
태양볕에 쓰러질 지경이 된 요나는 약 주고 병 주는 야훼에게 "이렇게 살 바에야 죽는 게 더 낫겠다!"며 화를 냈다.
이에 야훼는 "네가 자라는 데 1도 기여 안한 박 덩굴이 하루만에 시든 것도 아까워하는데
선악을 분별 못하는 인간만 해도 12만이 넘고 수많은 가축도 있는 이 니느웨를 내가 아까워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받아친다.